전광훈 목사, 5차례 통보 끝 경찰 출석…“폭력 집회 주도 안 해”

입력 2019.12.12 (12:08) 수정 2019.12.12 (1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폭력집회를 주도했다는 등의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가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의 소환 통보 다섯 번째 만인데, 전 목사는 본인이 받고 있는 각종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소환 통보 다섯 번째 만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 목사는 조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광훈/한기총 대표회장 : "청와대에서 폴리스라인을 넘은 그 사건을 뒤에서 내가 배후에서 조종하고 지시했느냐. 저는 강력하게 '절대로 내 허락 없이 불법 진입하면 안 된다.' (집회) 당일도 그렇게 얘기했고..."]

폭력집회는 본인이 주도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또 집회에서 헌금을 걷어 기부금품법을 위반했고, 내란 선동을 했다는 등 시민단체가 고발한 혐의도 부인했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전 목사가 지난 10월 3일 '개천절 광화문 집회' 당시 참가자들이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도록 주도한 혐의에 대해 조사해 왔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소환통보에 계속 응하지 않자, 지난 9일 전 목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전 목사는 두 달째 청와대 인근에서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집회 소음으로 인해 인근 주민과 시각장애인 학교 등에서 수백 건의 민원이 접수되자 경찰이 저녁 6시 이후 집회를 제한했지만, 이후에도 야간집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광훈 목사, 5차례 통보 끝 경찰 출석…“폭력 집회 주도 안 해”
    • 입력 2019-12-12 12:10:36
    • 수정2019-12-12 13:21:56
    뉴스 12
[앵커]

폭력집회를 주도했다는 등의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가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의 소환 통보 다섯 번째 만인데, 전 목사는 본인이 받고 있는 각종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문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의 소환 통보 다섯 번째 만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 목사는 조사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 앞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전광훈/한기총 대표회장 : "청와대에서 폴리스라인을 넘은 그 사건을 뒤에서 내가 배후에서 조종하고 지시했느냐. 저는 강력하게 '절대로 내 허락 없이 불법 진입하면 안 된다.' (집회) 당일도 그렇게 얘기했고..."]

폭력집회는 본인이 주도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또 집회에서 헌금을 걷어 기부금품법을 위반했고, 내란 선동을 했다는 등 시민단체가 고발한 혐의도 부인했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전 목사가 지난 10월 3일 '개천절 광화문 집회' 당시 참가자들이 경찰에 폭력을 행사하도록 주도한 혐의에 대해 조사해 왔습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소환통보에 계속 응하지 않자, 지난 9일 전 목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전 목사는 두 달째 청와대 인근에서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집회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집회 소음으로 인해 인근 주민과 시각장애인 학교 등에서 수백 건의 민원이 접수되자 경찰이 저녁 6시 이후 집회를 제한했지만, 이후에도 야간집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