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미국 도착…세인트루이스와 입단 협상

입력 2019.12.17 (21:48) 수정 2019.12.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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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입단 협상을 위해 조용히 미국 현지로 향했습니다.

일반적인 협상과 달리 몸값 협상 이전 메디컬 테스트를 먼저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광현이 소속팀 SK에 강력하게 미국 진출을 요청한 건 31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때문입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마이너리그에서의 도전보다 빅리그 입성을 가장 큰 협상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광현/지난 4일/SK : "가서 마이너리그에 있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기회를 최대한 줄 수 있는 팀, 그게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광현에게 러브콜을 보낸 세인트루이스는 빅리그 보장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팀입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FA 마이클 와카까지 떠나 선발진 보강이 절실합니다.

이에 따라 세인트루이스의 입단 제의를 받은 김광현은 오늘 미국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보통 선 계약 후 시행하는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는 사실입니다.

김광현이 3년 전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전력 때문에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밀워키와 계약한 린드블럼에 이어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최근 두 시즌을건강하게 보낸 만큼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2016년 오승환을 영입했던 팀으로 양키스 등과 함께 미국 최고 명문팀으로 꼽힙니다.

김광현은 포스팅 마감일인 다음 달 6일까지 여러 팀들과 협상의 길은 열어둘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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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미국 도착…세인트루이스와 입단 협상
    • 입력 2019-12-17 21:49:03
    • 수정2019-12-17 21: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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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와 입단 협상을 위해 조용히 미국 현지로 향했습니다.

일반적인 협상과 달리 몸값 협상 이전 메디컬 테스트를 먼저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광현이 소속팀 SK에 강력하게 미국 진출을 요청한 건 31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때문입니다.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만큼 마이너리그에서의 도전보다 빅리그 입성을 가장 큰 협상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김광현/지난 4일/SK : "가서 마이너리그에 있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기회를 최대한 줄 수 있는 팀, 그게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광현에게 러브콜을 보낸 세인트루이스는 빅리그 보장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팀입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FA 마이클 와카까지 떠나 선발진 보강이 절실합니다.

이에 따라 세인트루이스의 입단 제의를 받은 김광현은 오늘 미국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보통 선 계약 후 시행하는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해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는 사실입니다.

김광현이 3년 전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전력 때문에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밀워키와 계약한 린드블럼에 이어 다승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최근 두 시즌을건강하게 보낸 만큼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인트루이스는 2016년 오승환을 영입했던 팀으로 양키스 등과 함께 미국 최고 명문팀으로 꼽힙니다.

김광현은 포스팅 마감일인 다음 달 6일까지 여러 팀들과 협상의 길은 열어둘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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