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협의체, 선거법 합의 불발…이중등록제 등 더 논의키로

입력 2019.12.18 (06:58) 수정 2019.12.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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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늦게까지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과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법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더 논의를 이어간다고는 했는데, 도입하겠다는 제도 하나하나에 각 당의 이해관계가 달라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까지 이어진 민주당과 야당의 원내대표급 회동.

사전에 선거법에 대해 어느 정도 이견이 조율된 상태에서 최종 담판을 위한 자리였지만, 결론은 더 논의해보자는 데서 그쳤습니다.

[정춘숙/민주당 원내대변인 : "각각의 입장들을 서로의 입장들을 이야기하셨고요 아직 이견이 충분히 좁혀지지 않아 서 오늘 타결 못해..."]

쟁점은 정당득표에 연동하는 비례대표 의석을 30석으로 제한하고 이 상한선을 내년 총선에 한시적으로 적용할지와 이중등록제를 도입할지로 모아져 있습니다.

이중등록제는 지역구 후보가 비례대표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는 제도로, 지역구에서 떨어져도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어젯밤 회동에선 연동형 비례대표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에 대해선 민주평화당이 이중등록제는 바른미래당이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따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최종 합의안이 도출되면 4+1 협의체는 이르면 내일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일괄 상정을 추진하고, 크리스마스 전에는 본회의 처리를 마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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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 협의체, 선거법 합의 불발…이중등록제 등 더 논의키로
    • 입력 2019-12-18 07:00:11
    • 수정2019-12-18 07: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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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늦게까지 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과 내년 총선에 적용할 선거법 담판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더 논의를 이어간다고는 했는데, 도입하겠다는 제도 하나하나에 각 당의 이해관계가 달라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까지 이어진 민주당과 야당의 원내대표급 회동.

사전에 선거법에 대해 어느 정도 이견이 조율된 상태에서 최종 담판을 위한 자리였지만, 결론은 더 논의해보자는 데서 그쳤습니다.

[정춘숙/민주당 원내대변인 : "각각의 입장들을 서로의 입장들을 이야기하셨고요 아직 이견이 충분히 좁혀지지 않아 서 오늘 타결 못해..."]

쟁점은 정당득표에 연동하는 비례대표 의석을 30석으로 제한하고 이 상한선을 내년 총선에 한시적으로 적용할지와 이중등록제를 도입할지로 모아져 있습니다.

이중등록제는 지역구 후보가 비례대표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는 제도로, 지역구에서 떨어져도 비례대표로 당선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제도입니다.

어젯밤 회동에선 연동형 비례대표에 상한선을 두는 방안에 대해선 민주평화당이 이중등록제는 바른미래당이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따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최종 합의안이 도출되면 4+1 협의체는 이르면 내일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일괄 상정을 추진하고, 크리스마스 전에는 본회의 처리를 마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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