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수리도 못 받는데 렌털비는 그대로?…소비자들 원성
입력 2019.12.18 (19:16)
수정 2019.12.1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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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웅진코웨이의 렌털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습니다.
소모품도 안 바꿔주고, 고장이 나도 제대로 수리를 못 받는데 렌털료는 그대로 받기 때문입니다.
노조 파업을 이유로 대고 있지만,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엌 한쪽에 놓여있는 정수기.
코드가 뽑힌 채로 방치돼 있습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 고객/음성변조 : "냉수가 안 나오고 정수만 나오다가... 밤에 '띠리링'하는 경고음이 계속 주기적으로 울려 가지고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어렵게 예약을 해도 '노조 쟁의' 중이라며 방문날짜를 계속 미루더니, 결국 이젠 연락도 없이 감감무소식입니다.
생수를 사서 마시길 두 달째, 그런데도 렌탈 비용은 매달 꼬박꼬박 결제됩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 고객/음성변조 : "많이 화나죠. 굉장히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고,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이런 걸 별도로 볼 수 없거든요."]
KBS에도 렌탈료는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고객센터는 불통이다, 신규 가입 문의는 연결이 되는데, 반대로 약정해지나 자동이체 해지는 회사가 거부한다는 피해 사례가 여럿 접수됐습니다.
웅진코웨이 수리 기사들이 회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건 지난 10월 말부터입니다.
법원은 지난 6월 이들을 노동자라고 판단했지만, 회사는 '개인사업자'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는 결국 고객들만 보고 있습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음성변조 : "한 달 정도는 기다려야 (AS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서요. 고객님들 피해 보는 부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충분히 보상 다 해드릴 거고요."]
정수기와 비데, 공기청정기 등 웅진코웨이의 렌털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6백만 명이나 됩니다.
지난 10월, 2019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의 AS 부문 1위에 올랐다고 홍보한 웅진코웨이는 앞으로도 최상의 고객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요즘 웅진코웨이의 렌털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습니다.
소모품도 안 바꿔주고, 고장이 나도 제대로 수리를 못 받는데 렌털료는 그대로 받기 때문입니다.
노조 파업을 이유로 대고 있지만,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엌 한쪽에 놓여있는 정수기.
코드가 뽑힌 채로 방치돼 있습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 고객/음성변조 : "냉수가 안 나오고 정수만 나오다가... 밤에 '띠리링'하는 경고음이 계속 주기적으로 울려 가지고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어렵게 예약을 해도 '노조 쟁의' 중이라며 방문날짜를 계속 미루더니, 결국 이젠 연락도 없이 감감무소식입니다.
생수를 사서 마시길 두 달째, 그런데도 렌탈 비용은 매달 꼬박꼬박 결제됩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 고객/음성변조 : "많이 화나죠. 굉장히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고,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이런 걸 별도로 볼 수 없거든요."]
KBS에도 렌탈료는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고객센터는 불통이다, 신규 가입 문의는 연결이 되는데, 반대로 약정해지나 자동이체 해지는 회사가 거부한다는 피해 사례가 여럿 접수됐습니다.
웅진코웨이 수리 기사들이 회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건 지난 10월 말부터입니다.
법원은 지난 6월 이들을 노동자라고 판단했지만, 회사는 '개인사업자'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는 결국 고객들만 보고 있습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음성변조 : "한 달 정도는 기다려야 (AS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서요. 고객님들 피해 보는 부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충분히 보상 다 해드릴 거고요."]
정수기와 비데, 공기청정기 등 웅진코웨이의 렌털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6백만 명이나 됩니다.
지난 10월, 2019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의 AS 부문 1위에 올랐다고 홍보한 웅진코웨이는 앞으로도 최상의 고객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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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18 19:21:58
- 수정2019-12-18 19: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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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웅진코웨이의 렌털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습니다.
소모품도 안 바꿔주고, 고장이 나도 제대로 수리를 못 받는데 렌털료는 그대로 받기 때문입니다.
노조 파업을 이유로 대고 있지만,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엌 한쪽에 놓여있는 정수기.
코드가 뽑힌 채로 방치돼 있습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 고객/음성변조 : "냉수가 안 나오고 정수만 나오다가... 밤에 '띠리링'하는 경고음이 계속 주기적으로 울려 가지고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어렵게 예약을 해도 '노조 쟁의' 중이라며 방문날짜를 계속 미루더니, 결국 이젠 연락도 없이 감감무소식입니다.
생수를 사서 마시길 두 달째, 그런데도 렌탈 비용은 매달 꼬박꼬박 결제됩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 고객/음성변조 : "많이 화나죠. 굉장히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고,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이런 걸 별도로 볼 수 없거든요."]
KBS에도 렌탈료는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고객센터는 불통이다, 신규 가입 문의는 연결이 되는데, 반대로 약정해지나 자동이체 해지는 회사가 거부한다는 피해 사례가 여럿 접수됐습니다.
웅진코웨이 수리 기사들이 회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건 지난 10월 말부터입니다.
법원은 지난 6월 이들을 노동자라고 판단했지만, 회사는 '개인사업자'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는 결국 고객들만 보고 있습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음성변조 : "한 달 정도는 기다려야 (AS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서요. 고객님들 피해 보는 부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충분히 보상 다 해드릴 거고요."]
정수기와 비데, 공기청정기 등 웅진코웨이의 렌털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6백만 명이나 됩니다.
지난 10월, 2019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의 AS 부문 1위에 올랐다고 홍보한 웅진코웨이는 앞으로도 최상의 고객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요즘 웅진코웨이의 렌털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원성이 높습니다.
소모품도 안 바꿔주고, 고장이 나도 제대로 수리를 못 받는데 렌털료는 그대로 받기 때문입니다.
노조 파업을 이유로 대고 있지만,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엌 한쪽에 놓여있는 정수기.
코드가 뽑힌 채로 방치돼 있습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 고객/음성변조 : "냉수가 안 나오고 정수만 나오다가... 밤에 '띠리링'하는 경고음이 계속 주기적으로 울려 가지고 잠을 잘 수 없을 만큼..."]
어렵게 예약을 해도 '노조 쟁의' 중이라며 방문날짜를 계속 미루더니, 결국 이젠 연락도 없이 감감무소식입니다.
생수를 사서 마시길 두 달째, 그런데도 렌탈 비용은 매달 꼬박꼬박 결제됩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 고객/음성변조 : "많이 화나죠. 굉장히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고,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이런 걸 별도로 볼 수 없거든요."]
KBS에도 렌탈료는 꼬박꼬박 받아가면서 고객센터는 불통이다, 신규 가입 문의는 연결이 되는데, 반대로 약정해지나 자동이체 해지는 회사가 거부한다는 피해 사례가 여럿 접수됐습니다.
웅진코웨이 수리 기사들이 회사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건 지난 10월 말부터입니다.
법원은 지난 6월 이들을 노동자라고 판단했지만, 회사는 '개인사업자'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피해는 결국 고객들만 보고 있습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음성변조 : "한 달 정도는 기다려야 (AS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서요. 고객님들 피해 보는 부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충분히 보상 다 해드릴 거고요."]
정수기와 비데, 공기청정기 등 웅진코웨이의 렌털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6백만 명이나 됩니다.
지난 10월, 2019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의 AS 부문 1위에 올랐다고 홍보한 웅진코웨이는 앞으로도 최상의 고객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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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중 기자 ce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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