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핵 수출저지로 정책 전환

입력 2003.05.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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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대북 핵정책의 초점을 생산금지에서 수출저지로 전환하고 있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내용과 미국이 이런 입장을 선택한 이유를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에 머물고 있는 부시 미국 대통령은 존 하워드 호주 총리를 목장에서 만나 회담하면서 미국은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보다는 그것이 어디로 흘러가는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북핵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소개한 뉴욕 타임스는 부시 행정부가 북핵의 초점을 전환한 이유에 대해서 미국은 현실적으로 북한이 무엇을 생산하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따라서 현재로써는 플루토늄의 확산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이와 관련 해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오늘 TV에 출연해 북한이 100여 기의 핵무기를 보유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갖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북핵문제와 관련해서 미국은 어떤 선택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어떤 방향을 택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국무장관은 북한의 조건없는 핵폐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우리는 계속돼 온 북한의 위협이나 협박에 결코 굴복하지 않고 핵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기자: 백악관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 전에는 어떠한 국제적 지원도 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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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북핵 수출저지로 정책 전환
    • 입력 2003-05-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이 대북 핵정책의 초점을 생산금지에서 수출저지로 전환하고 있다는 미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내용과 미국이 이런 입장을 선택한 이유를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텍사스 크로포드 목장에 머물고 있는 부시 미국 대통령은 존 하워드 호주 총리를 목장에서 만나 회담하면서 미국은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보다는 그것이 어디로 흘러가는가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북핵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소개한 뉴욕 타임스는 부시 행정부가 북핵의 초점을 전환한 이유에 대해서 미국은 현실적으로 북한이 무엇을 생산하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고 따라서 현재로써는 플루토늄의 확산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이와 관련 해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오늘 TV에 출연해 북한이 100여 기의 핵무기를 보유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렇게 많이 갖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북핵문제와 관련해서 미국은 어떤 선택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어떤 방향을 택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국무장관은 북한의 조건없는 핵폐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우리는 계속돼 온 북한의 위협이나 협박에 결코 굴복하지 않고 핵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기자: 백악관도 북한이 핵을 포기하기 전에는 어떠한 국제적 지원도 기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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