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불붙는 시화호 분쟁
입력 2003.05.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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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화호 분쟁이 또다시 불거질 조짐입니다.
어렵게 되살아난 시화호에서 대규모 간척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담수화 포기로 되살아난 시화호를 반기는 수많은 철새들.
물 속의 우럭과 복어, 사라졌던 꽃게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모두 시화호의 식구들입니다.
이러한 시화호 안에 뿌연 토사를 유출시키며 대규모 물막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업기반공사가 12km에 이르는 제방을 쌓고 1200만평을 매립해 농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도 만한 면적으로 시화호의 3분의 1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인(시화호 지킴이): 지금은 다시 바다로 살아나서 여러 가지 다양한 식물들이 살고 있는데 이런 매립을 해 가지고 여기가 개발한다고 그러면 생태계를 두 번 죽일 수 있는 그런 개발이라고 봅니다.
⊙박인표(농업기반공사 현장소장): 공단이나 도시개발과는 달리 농지로 개발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사업이 되겠습니다.
⊙기자: 게들의 천국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시화호 북측 갯벌 370만평을 수자원공사가 올 하반기부터 매립해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창수(안산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담수를 전제로 시화호 전역을 간척을 하려고 했던 거거든요, 그 물을 이용하려고 했던 건데 담수호가 공식적으로 포기됐으면 주변의 개발 계획도 중단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자: 환경단체들은 담수를 포기한 시화호는 이제 자연으로 되돌려줘야 한다며 곧 정부를 상대로 매립면허 무효소송을 낼 방침이어서 시화호를 둘러싼 제2의 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어렵게 되살아난 시화호에서 대규모 간척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담수화 포기로 되살아난 시화호를 반기는 수많은 철새들.
물 속의 우럭과 복어, 사라졌던 꽃게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모두 시화호의 식구들입니다.
이러한 시화호 안에 뿌연 토사를 유출시키며 대규모 물막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업기반공사가 12km에 이르는 제방을 쌓고 1200만평을 매립해 농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도 만한 면적으로 시화호의 3분의 1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인(시화호 지킴이): 지금은 다시 바다로 살아나서 여러 가지 다양한 식물들이 살고 있는데 이런 매립을 해 가지고 여기가 개발한다고 그러면 생태계를 두 번 죽일 수 있는 그런 개발이라고 봅니다.
⊙박인표(농업기반공사 현장소장): 공단이나 도시개발과는 달리 농지로 개발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사업이 되겠습니다.
⊙기자: 게들의 천국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시화호 북측 갯벌 370만평을 수자원공사가 올 하반기부터 매립해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창수(안산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담수를 전제로 시화호 전역을 간척을 하려고 했던 거거든요, 그 물을 이용하려고 했던 건데 담수호가 공식적으로 포기됐으면 주변의 개발 계획도 중단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자: 환경단체들은 담수를 포기한 시화호는 이제 자연으로 되돌려줘야 한다며 곧 정부를 상대로 매립면허 무효소송을 낼 방침이어서 시화호를 둘러싼 제2의 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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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불붙는 시화호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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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시화호 분쟁이 또다시 불거질 조짐입니다.
어렵게 되살아난 시화호에서 대규모 간척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담수화 포기로 되살아난 시화호를 반기는 수많은 철새들.
물 속의 우럭과 복어, 사라졌던 꽃게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모두 시화호의 식구들입니다.
이러한 시화호 안에 뿌연 토사를 유출시키며 대규모 물막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업기반공사가 12km에 이르는 제방을 쌓고 1200만평을 매립해 농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대부도 만한 면적으로 시화호의 3분의 1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인(시화호 지킴이): 지금은 다시 바다로 살아나서 여러 가지 다양한 식물들이 살고 있는데 이런 매립을 해 가지고 여기가 개발한다고 그러면 생태계를 두 번 죽일 수 있는 그런 개발이라고 봅니다.
⊙박인표(농업기반공사 현장소장): 공단이나 도시개발과는 달리 농지로 개발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사업이 되겠습니다.
⊙기자: 게들의 천국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시화호 북측 갯벌 370만평을 수자원공사가 올 하반기부터 매립해 첨단 테크노밸리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창수(안산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 담수를 전제로 시화호 전역을 간척을 하려고 했던 거거든요, 그 물을 이용하려고 했던 건데 담수호가 공식적으로 포기됐으면 주변의 개발 계획도 중단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기자: 환경단체들은 담수를 포기한 시화호는 이제 자연으로 되돌려줘야 한다며 곧 정부를 상대로 매립면허 무효소송을 낼 방침이어서 시화호를 둘러싼 제2의 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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