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씨 4백만 원짜리 기념식수 논란
입력 2003.05.0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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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정에서 무일푼이라고 큰소리쳤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한 골프장에 수백만 원짜리 기념식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4일 전두환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심은 나무입니다.
높이 3m 정도의 이 나무는 소나무의 일종인 금송으로 시중가격이 400만원을 넘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 재판에서 예금통장에 30만원이 전부라고 밝힌 터라 수백만 원짜리 기념식수를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골프장측은 식목일에 맞춰 자신들이 준비한 정원수 600여 그루 가운데 하나로 전 전 대통령이 기념식수를 한 것일 뿐 돈을 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맹귀재(골프장 대표): 전직 대통령께서 운동하시고 기념으로 나무를 심는다는 자체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기자: 부인 이순자 씨가 홀인원을 해 관례에 따라 기념식수를 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골프장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전 대통령의 식수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던 대리석 비석은 논란이 일자 현재 치워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골프장에서 나무를 제공해 기념식수를 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 아니기 때문에 골프장측 설명의 진의를 둘러싸고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4일 전두환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심은 나무입니다.
높이 3m 정도의 이 나무는 소나무의 일종인 금송으로 시중가격이 400만원을 넘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 재판에서 예금통장에 30만원이 전부라고 밝힌 터라 수백만 원짜리 기념식수를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골프장측은 식목일에 맞춰 자신들이 준비한 정원수 600여 그루 가운데 하나로 전 전 대통령이 기념식수를 한 것일 뿐 돈을 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맹귀재(골프장 대표): 전직 대통령께서 운동하시고 기념으로 나무를 심는다는 자체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기자: 부인 이순자 씨가 홀인원을 해 관례에 따라 기념식수를 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골프장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전 대통령의 식수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던 대리석 비석은 논란이 일자 현재 치워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골프장에서 나무를 제공해 기념식수를 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 아니기 때문에 골프장측 설명의 진의를 둘러싸고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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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두환 씨 4백만 원짜리 기념식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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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5-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법정에서 무일푼이라고 큰소리쳤던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한 골프장에 수백만 원짜리 기념식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4일 전두환 대통령이 골프를 치고 심은 나무입니다.
높이 3m 정도의 이 나무는 소나무의 일종인 금송으로 시중가격이 400만원을 넘습니다.
전 전 대통령은 최근 재판에서 예금통장에 30만원이 전부라고 밝힌 터라 수백만 원짜리 기념식수를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골프장측은 식목일에 맞춰 자신들이 준비한 정원수 600여 그루 가운데 하나로 전 전 대통령이 기념식수를 한 것일 뿐 돈을 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맹귀재(골프장 대표): 전직 대통령께서 운동하시고 기념으로 나무를 심는다는 자체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기자: 부인 이순자 씨가 홀인원을 해 관례에 따라 기념식수를 한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골프장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전 대통령의 식수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던 대리석 비석은 논란이 일자 현재 치워진 상태입니다.
그러나 골프장에서 나무를 제공해 기념식수를 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 아니기 때문에 골프장측 설명의 진의를 둘러싸고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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