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밖 신당 세력은?

⊙앵커: 신당이 구체화될 경우에 과연 어떤 세력이 합류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정치권이 다당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웅규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신주류는 신당 논의 초부터 민주당 바깥 세력과 신당을 함께 하겠다는 뜻을 내비쳐왔습니다.
⊙천정배(민주당 의원): 동의하는 세력이 모이자는 것입니다.
동의하는 세력이라는 것은 우리 당 내에도 다 있을 뿐 아니라 당 밖에도 있겠는데...
⊙기자: 이들 세력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쪽은 개혁당입니다.
신당을 통해 지역구도를 극복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군소정당으로 만들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김원웅(개혁당 대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승계할 법통이 있는 정당이 아니라 극복의 대상일 뿐입니다.
⊙기자: 신당 추진 세력은 일부 한나라당 개혁성향 인사들의 동참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친 의원도 있습니다.
⊙김홍신(한나라당 의원): 당내 개혁성향 인사들이나 정치개혁 2인자들로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형국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부산 경남지역을 시작으로 속속 결성되고 있는 정치개혁단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신당 구성과 함께 즉시 참여 가능한 적극 지지세력으로 노무현 대통령 세력 뒷받침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4당 체제 등 다단구도로의 재편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 신당 논의의 결과에 따라 정계개편 구도가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KBS뉴스 김웅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