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진수 ‘뜨거운 형제 대결’

입력 2019.12.20 (21:50) 수정 2019.12.2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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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오리온 최진수와 삼성 김진영, 두 형제선수가 처음 만났습니다.

왕년의 국가대표 센터 김유택의 두 아들이라 경기전부터 훈훈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cm의 큰 키로 농구대잔치와 프로 초창기 국가대표 센터로 맹활약 했던 김유택이 경기시작 2시간 전 텅빈 코트에 가장 먼저 도착했습니다.

[김유택 : "내가 누굴 응원해?"]

아버지의 등번호 14번을 단 김진영과 아버지의 얼굴을 빼닮은 최진수가 곧이어 나타납니다.

[김진영/삼성 : "형 동생 상관없이 팀이 이겼으면..."]

[최진수/오리온 : "동문서답하지 말고... 니 각오를 말하라고?"]

[진영 : "형 앞에서 인유어 페이스 (얼굴 위로 덩크)..."]

[진수 : "인유어 페이스를 하든 XX을 떨든 알아서 하시고..."]

[진영 : "형 안돼요. 그런말 방송에서..."]

치열한 입심대결 펼친 두 선수는 경기에선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형 최진수가 손쉬운 골밑슛을 놓쳤습니다.

2쿼터 막판 코트를 밟은 동생 김진영은 버저비터 기회를 놓쳐 더욱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제임스가 최진수의 수비를 뚫고 김진영에 패스했지만 서두르다가 불발됐습니다.

의욕만큼 성적이 좋지 않자 관중석에 앉은 김유택은 애타는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김유택 : "초반에 좋은 컨디션이 아닌것 같아요.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까 좋은 모습 보이지않을까 생각하고 좋은 마음으로 보고있어요."]

경기에선 김준일이 맹활약한 삼성이 오리온을 이겼습니다.

허훈과 이대성이 나란히 부상으로 빠진 전주에선 접전끝에 KCC가 KT를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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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영·진수 ‘뜨거운 형제 대결’
    • 입력 2019-12-20 21:55:29
    • 수정2019-12-20 21: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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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오리온 최진수와 삼성 김진영, 두 형제선수가 처음 만났습니다.

왕년의 국가대표 센터 김유택의 두 아들이라 경기전부터 훈훈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198cm의 큰 키로 농구대잔치와 프로 초창기 국가대표 센터로 맹활약 했던 김유택이 경기시작 2시간 전 텅빈 코트에 가장 먼저 도착했습니다.

[김유택 : "내가 누굴 응원해?"]

아버지의 등번호 14번을 단 김진영과 아버지의 얼굴을 빼닮은 최진수가 곧이어 나타납니다.

[김진영/삼성 : "형 동생 상관없이 팀이 이겼으면..."]

[최진수/오리온 : "동문서답하지 말고... 니 각오를 말하라고?"]

[진영 : "형 앞에서 인유어 페이스 (얼굴 위로 덩크)..."]

[진수 : "인유어 페이스를 하든 XX을 떨든 알아서 하시고..."]

[진영 : "형 안돼요. 그런말 방송에서..."]

치열한 입심대결 펼친 두 선수는 경기에선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형 최진수가 손쉬운 골밑슛을 놓쳤습니다.

2쿼터 막판 코트를 밟은 동생 김진영은 버저비터 기회를 놓쳐 더욱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제임스가 최진수의 수비를 뚫고 김진영에 패스했지만 서두르다가 불발됐습니다.

의욕만큼 성적이 좋지 않자 관중석에 앉은 김유택은 애타는 심정을 나타냈습니다.

[김유택 : "초반에 좋은 컨디션이 아닌것 같아요.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까 좋은 모습 보이지않을까 생각하고 좋은 마음으로 보고있어요."]

경기에선 김준일이 맹활약한 삼성이 오리온을 이겼습니다.

허훈과 이대성이 나란히 부상으로 빠진 전주에선 접전끝에 KCC가 KT를 이겼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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