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 부지’ 유골 40여구 발견…5·18 연관성 주목

입력 2019.12.21 (07:07) 수정 2019.12.2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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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 이장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 40여구가 발견됐는데요.

5.18 당시 행방불명된 희생자일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어제 저녁 국방부와 국과수가 합동 육안 감식에서는 두개골 2개에서 구멍뚫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견된 유골 40여구에 대해 1차 감식을 벌였습니다.

교도소 내 무연고 분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들입니다.

1차 육안 감식 결과, 2개의 두개골에서 구멍이 뚫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조사반은 이 구멍이 총상에 의한 것인지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 2차 정밀감식에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5.18 당시 암매장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된 교도소 터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5.18 단체들은 행방불명자일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매장 형태가 비정상적인데다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교도소 내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5.18 당시 희생자일수 있다는 겁니다.

[김오수/법무부 장관 대행 : "어떻게 관리 되지 않은 유골들이 우리 법무부 교정 부지 내에 무연고 묘지 내에 묻히게 되었는지, 그 연유를 확인 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 같고..."]

최소 일흔 여섯명의 행불자와 이보다 훨씬 많은 희생자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여전한 가운데 40여구의 유골이 5.18 행불자가 맞는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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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광주교도소 부지’ 유골 40여구 발견…5·18 연관성 주목
    • 입력 2019-12-21 07:10:17
    • 수정2019-12-21 07: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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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 묘지 이장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 40여구가 발견됐는데요.

5.18 당시 행방불명된 희생자일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어제 저녁 국방부와 국과수가 합동 육안 감식에서는 두개골 2개에서 구멍뚫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박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방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견된 유골 40여구에 대해 1차 감식을 벌였습니다.

교도소 내 무연고 분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유골들입니다.

1차 육안 감식 결과, 2개의 두개골에서 구멍이 뚫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조사반은 이 구멍이 총상에 의한 것인지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옮겨 2차 정밀감식에서 확인할 예정입니다.

5.18 당시 암매장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된 교도소 터에서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5.18 단체들은 행방불명자일 가능성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매장 형태가 비정상적인데다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된 교도소 내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5.18 당시 희생자일수 있다는 겁니다.

[김오수/법무부 장관 대행 : "어떻게 관리 되지 않은 유골들이 우리 법무부 교정 부지 내에 무연고 묘지 내에 묻히게 되었는지, 그 연유를 확인 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 같고..."]

최소 일흔 여섯명의 행불자와 이보다 훨씬 많은 희생자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여전한 가운데 40여구의 유골이 5.18 행불자가 맞는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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