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 북한 위협 논의…‘ICBM 관련 위성사진 공개’

입력 2019.12.22 (21:03) 수정 2019.12.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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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북한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외교로 풀겠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아직 변화가 없어보이는데,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미일 정상이 전화통화를 한 거죠?

북한 문제를 놓고 어떤 대화를 나눴습니까?

[기자]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이란과 북한 논의했다, 특히 북한의 위협 등에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예고한 이후 시작된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 전화통화 외교가 마무리됐습니다.

북한 도발시 미국의 대응을 지지해 달라는 요구일 텐데 한국·일본과 달리 중국의 지지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위성사진이 공개됐어요.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 생산과 관련된 건물로 추정된다는데, 이거 어떻게 봐야됩니까?

[기자]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평안남도 평성의 한 공장을 지목했습니다.

지난해 8월 촬영된 위성 사진엔 없던 건물이 사흘 전 찍힌 위성사진에 나옵니다.

왼쪽이 지난해 오른쪽이 사흘 전 위성사진입니다.

루이스 소장은 새로 나타난 건물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쏘는 발사대 생산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2017년 이곳을 방문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화성-15 시험 발사 준비를 시찰하는 모습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볼 수 있다는 건가요?

[기자]

사진을 공개한 제프리 루이스 소장도 도발 움직임이 있다 없다 말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생산·발사 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미국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 이렇게 판단해도 될까요?

[기자]

미 국무부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도미니크 랍 영국 외교장관의 전화 통화를 공개했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의 통화인 만큼 북한 도발시 예상되는 유엔의 추가제재 등 미국의 협조 요청이 있을 만합니다.

그런데 러시아 중국과 함께 이란의 도전을 적시하면서도 북한은 뺐습니다.

긴장 고조 국면이지만 북한 자극을 피하려는 모습이라는 일각의 분석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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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일 정상 북한 위협 논의…‘ICBM 관련 위성사진 공개’
    • 입력 2019-12-22 21:06:18
    • 수정2019-12-22 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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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북한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베 일본 총리와 이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외교로 풀겠다는 미국의 입장에는 아직 변화가 없어보이는데,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미일 정상이 전화통화를 한 거죠?

북한 문제를 놓고 어떤 대화를 나눴습니까?

[기자]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이란과 북한 논의했다, 특히 북한의 위협 등에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예고한 이후 시작된 트럼프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 전화통화 외교가 마무리됐습니다.

북한 도발시 미국의 대응을 지지해 달라는 요구일 텐데 한국·일본과 달리 중국의 지지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위성사진이 공개됐어요.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대 생산과 관련된 건물로 추정된다는데, 이거 어떻게 봐야됩니까?

[기자]

미국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평안남도 평성의 한 공장을 지목했습니다.

지난해 8월 촬영된 위성 사진엔 없던 건물이 사흘 전 찍힌 위성사진에 나옵니다.

왼쪽이 지난해 오른쪽이 사흘 전 위성사진입니다.

루이스 소장은 새로 나타난 건물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쏘는 발사대 생산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2017년 이곳을 방문해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분류되는 화성-15 시험 발사 준비를 시찰하는 모습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북한의 도발 움직임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볼 수 있다는 건가요?

[기자]

사진을 공개한 제프리 루이스 소장도 도발 움직임이 있다 없다 말하지 않았습니다.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 생산·발사 능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본다고 했습니다.

[앵커]

어쨌든 미국은 적어도 아직까지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 같다, 이렇게 판단해도 될까요?

[기자]

미 국무부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도미니크 랍 영국 외교장관의 전화 통화를 공개했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과의 통화인 만큼 북한 도발시 예상되는 유엔의 추가제재 등 미국의 협조 요청이 있을 만합니다.

그런데 러시아 중국과 함께 이란의 도전을 적시하면서도 북한은 뺐습니다.

긴장 고조 국면이지만 북한 자극을 피하려는 모습이라는 일각의 분석도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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