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신영석, “주장이 간다!”

입력 2019.12.22 (21:31) 수정 2019.12.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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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녀배구 대표팀은 내년 1월 펼쳐질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단 한 장의 올림픽 티켓에 도전합니다.

여자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자신감으로, 남자대표팀 주장 신영석은 절박함으로 본선으로 가는 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자대표팀은 수비와 조직력이 좋은 개최국 태국을 넘어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습니다.

주장 김연경은 급성장한 후배들과 함께 공격과 강서브로 상대를 압도하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대표팀 주장 : "수비를 한다고 해도 결국은 강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 승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격을 최대한 시도해 많은 득점을 올려서 (태국을) 이길 수 있게끔 하겠습니다."]

여자팀에 비해 관심도 기대도 떨어지는 현실 속에서 남자팀 주장 신영석은 편견을 깨겠다는 절박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신영석/남자배구대표팀 주장 : "20년 동안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는 것은 앞으로 20년 더 못 나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듭니다. 주변의 편견을 이겨내보고 싶습니다."]

김연경은 3회 연속 본선행을 이룬다면, 2012년 런던올림픽 4위의 아쉬움을 씻는 메달 획득이 목표입니다.

[김연경/여자배구대표팀 주장 :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시상대에 올라가 메달을 목에 걸고 웃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년 만의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영석에게 올림픽은 간절히 서고 싶은 꿈의 무대입니다.

[신영석/남자배구대표팀 주장 : "(제게는) 정말 마지막 기회입니다. (올림픽은) 꿈의 무대이고, 선수라면 한 번 꼭 밟아보고 싶은 무대인 것 같습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주장다운 책임감만은 닮은 김연경과 신영석은 20년 만의 남녀배구 동반 출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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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신영석, “주장이 간다!”
    • 입력 2019-12-22 21:36:09
    • 수정2019-12-22 21: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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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녀배구 대표팀은 내년 1월 펼쳐질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단 한 장의 올림픽 티켓에 도전합니다.

여자대표팀 주장 김연경은 자신감으로, 남자대표팀 주장 신영석은 절박함으로 본선으로 가는 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자대표팀은 수비와 조직력이 좋은 개최국 태국을 넘어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습니다.

주장 김연경은 급성장한 후배들과 함께 공격과 강서브로 상대를 압도하겠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대표팀 주장 : "수비를 한다고 해도 결국은 강한 공격력을 갖춘 팀이 승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격을 최대한 시도해 많은 득점을 올려서 (태국을) 이길 수 있게끔 하겠습니다."]

여자팀에 비해 관심도 기대도 떨어지는 현실 속에서 남자팀 주장 신영석은 편견을 깨겠다는 절박한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신영석/남자배구대표팀 주장 : "20년 동안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는 것은 앞으로 20년 더 못 나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듭니다. 주변의 편견을 이겨내보고 싶습니다."]

김연경은 3회 연속 본선행을 이룬다면, 2012년 런던올림픽 4위의 아쉬움을 씻는 메달 획득이 목표입니다.

[김연경/여자배구대표팀 주장 : "(올림픽에 출전한다면) 시상대에 올라가 메달을 목에 걸고 웃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년 만의 본선 진출을 노리는 신영석에게 올림픽은 간절히 서고 싶은 꿈의 무대입니다.

[신영석/남자배구대표팀 주장 : "(제게는) 정말 마지막 기회입니다. (올림픽은) 꿈의 무대이고, 선수라면 한 번 꼭 밟아보고 싶은 무대인 것 같습니다."]

상황은 다르지만 주장다운 책임감만은 닮은 김연경과 신영석은 20년 만의 남녀배구 동반 출전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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