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아동수당 14억 원 중복 지급…긴급 회수
입력 2019.12.25 (07:37)
수정 2019.12.25 (0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24일) 춘천시에서 정부의 아동수당이 이중으로 지급돼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잘못 지급된 수당이 14억 원어치에 이르는데요.
대부분은 회수했지만, 아직도 4천여만 원은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살짜리 어린이가 있는 한 가정의 통장 내역입니다.
오전 10시 11분 아동수당 10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그리고 10분 뒤인 10시 21분, 10만 원이 또 들어왔습니다.
수당이 중복 입금된 겁니다.
같은 시각.
춘천시 내 아동수당지급대상 만 4천여 가구에서 아동 수당이 중복 지급됐습니다.
춘천시는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1시간여 만에 추가 이체를 취소시켰습니다.
이중 지급된 규모는 한 가정당 10만 원씩 14억 원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97%는 회수됐습니다.
하지만, 3%인 421가구에 지급된 돈 4천만 원은 아직 회수를 못했습니다.
이들 가구에 지급된 돈이 적금통장이거나 곧바로 이체되면서 잔액이 없었던 겁니다.
전산상으로는 정정이 안 돼 앞으로 각 가정에 공문을 발송해 직접 회수할 계획입니다.
부모들은 황당하단 반응입니다.
[아동수당 수급자/음성변조 : "처음에 10만 원 들어왔다가, 또 10만 원들어오고, 그 다음에 마이너스 10만원이어서 이게 뭔가 황당하고."]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이유는 현재까지 정부 전산망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담당자/음성변조 : "(춘천시) 담당자 분이 내용을 잘못 등록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시스템 상에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중복 지급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추가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어제(24일) 춘천시에서 정부의 아동수당이 이중으로 지급돼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잘못 지급된 수당이 14억 원어치에 이르는데요.
대부분은 회수했지만, 아직도 4천여만 원은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살짜리 어린이가 있는 한 가정의 통장 내역입니다.
오전 10시 11분 아동수당 10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그리고 10분 뒤인 10시 21분, 10만 원이 또 들어왔습니다.
수당이 중복 입금된 겁니다.
같은 시각.
춘천시 내 아동수당지급대상 만 4천여 가구에서 아동 수당이 중복 지급됐습니다.
춘천시는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1시간여 만에 추가 이체를 취소시켰습니다.
이중 지급된 규모는 한 가정당 10만 원씩 14억 원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97%는 회수됐습니다.
하지만, 3%인 421가구에 지급된 돈 4천만 원은 아직 회수를 못했습니다.
이들 가구에 지급된 돈이 적금통장이거나 곧바로 이체되면서 잔액이 없었던 겁니다.
전산상으로는 정정이 안 돼 앞으로 각 가정에 공문을 발송해 직접 회수할 계획입니다.
부모들은 황당하단 반응입니다.
[아동수당 수급자/음성변조 : "처음에 10만 원 들어왔다가, 또 10만 원들어오고, 그 다음에 마이너스 10만원이어서 이게 뭔가 황당하고."]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이유는 현재까지 정부 전산망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담당자/음성변조 : "(춘천시) 담당자 분이 내용을 잘못 등록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시스템 상에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중복 지급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추가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춘천시 아동수당 14억 원 중복 지급…긴급 회수
-
- 입력 2019-12-25 07:39:39
- 수정2019-12-25 08:03:59
[앵커]
어제(24일) 춘천시에서 정부의 아동수당이 이중으로 지급돼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잘못 지급된 수당이 14억 원어치에 이르는데요.
대부분은 회수했지만, 아직도 4천여만 원은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살짜리 어린이가 있는 한 가정의 통장 내역입니다.
오전 10시 11분 아동수당 10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그리고 10분 뒤인 10시 21분, 10만 원이 또 들어왔습니다.
수당이 중복 입금된 겁니다.
같은 시각.
춘천시 내 아동수당지급대상 만 4천여 가구에서 아동 수당이 중복 지급됐습니다.
춘천시는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1시간여 만에 추가 이체를 취소시켰습니다.
이중 지급된 규모는 한 가정당 10만 원씩 14억 원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97%는 회수됐습니다.
하지만, 3%인 421가구에 지급된 돈 4천만 원은 아직 회수를 못했습니다.
이들 가구에 지급된 돈이 적금통장이거나 곧바로 이체되면서 잔액이 없었던 겁니다.
전산상으로는 정정이 안 돼 앞으로 각 가정에 공문을 발송해 직접 회수할 계획입니다.
부모들은 황당하단 반응입니다.
[아동수당 수급자/음성변조 : "처음에 10만 원 들어왔다가, 또 10만 원들어오고, 그 다음에 마이너스 10만원이어서 이게 뭔가 황당하고."]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이유는 현재까지 정부 전산망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담당자/음성변조 : "(춘천시) 담당자 분이 내용을 잘못 등록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시스템 상에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중복 지급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추가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어제(24일) 춘천시에서 정부의 아동수당이 이중으로 지급돼 큰 혼란이 있었습니다.
잘못 지급된 수당이 14억 원어치에 이르는데요.
대부분은 회수했지만, 아직도 4천여만 원은 회수하지 못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살짜리 어린이가 있는 한 가정의 통장 내역입니다.
오전 10시 11분 아동수당 10만 원이 입금됐습니다.
그리고 10분 뒤인 10시 21분, 10만 원이 또 들어왔습니다.
수당이 중복 입금된 겁니다.
같은 시각.
춘천시 내 아동수당지급대상 만 4천여 가구에서 아동 수당이 중복 지급됐습니다.
춘천시는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사실을 확인하고, 1시간여 만에 추가 이체를 취소시켰습니다.
이중 지급된 규모는 한 가정당 10만 원씩 14억 원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97%는 회수됐습니다.
하지만, 3%인 421가구에 지급된 돈 4천만 원은 아직 회수를 못했습니다.
이들 가구에 지급된 돈이 적금통장이거나 곧바로 이체되면서 잔액이 없었던 겁니다.
전산상으로는 정정이 안 돼 앞으로 각 가정에 공문을 발송해 직접 회수할 계획입니다.
부모들은 황당하단 반응입니다.
[아동수당 수급자/음성변조 : "처음에 10만 원 들어왔다가, 또 10만 원들어오고, 그 다음에 마이너스 10만원이어서 이게 뭔가 황당하고."]
아동수당이 중복 지급된 이유는 현재까지 정부 전산망에서 일시적인 오류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방재정관리시스템 담당자/음성변조 : "(춘천시) 담당자 분이 내용을 잘못 등록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시스템 상에서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춘천시는 중복 지급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추가 발생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
-
김영준 기자 yjkim1@kbs.co.kr
김영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