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온누리에 평화와 사랑을”…‘화합’ 강조

입력 2019.12.25 (19:11) 수정 2019.12.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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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성탄절,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온 걸 기리는 날입니다.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선 일제히 성대한 예배와 미사가 열렸는데요.

올해는 어떤 메시지들이 있었을까요?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줄 지어 서있는 사제들 사이로 추기경이 안고 온 아기 예수 모형을 구유 안에 놓습니다.

2천여 년 전 한밤 중에 이 땅에 내려온 그리스도의 탄생을 재현하는 겁니다.

자정이 되자 성탄 대축일 미사가 시작됩니다.

명동성당 미사를 집전한 염수정 추기경은 우리 사회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염수정/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지니고 있으면 대화와 공존의 노력보다는 내것만 옳다고 주장하며 반목과 대립을 반복한 세태는 우리 사회를 위태롭게 만듭니다."]

한국교회 총연합은 더욱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섬기며 주변의 모든 사람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겠다는 성탄 메시지를 냈습니다.

흥겨운 공연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성탄절 예배를 드리거나, 은은한 촛불 속에 경건한 분위기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의 예배가 열렸습니다.

명동성당을 비롯해 도심의 대형 교회나 성당엔 뜻깊은 연말을 보내려는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재희/경기도 안산시 : "연말에 이렇게 가족끼리 오셔가지고 사진촬영하고 하는 모습보니까 보기도 좋고요."]

기대했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었지만, 올해 성탄절에도 사랑과 평화가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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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탄절, 온누리에 평화와 사랑을”…‘화합’ 강조
    • 입력 2019-12-25 19:13:40
    • 수정2019-12-25 21:37:54
    뉴스 7
[앵커]

오늘은 성탄절, 아기 예수가 이 땅에 온 걸 기리는 날입니다.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선 일제히 성대한 예배와 미사가 열렸는데요.

올해는 어떤 메시지들이 있었을까요?

홍석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줄 지어 서있는 사제들 사이로 추기경이 안고 온 아기 예수 모형을 구유 안에 놓습니다.

2천여 년 전 한밤 중에 이 땅에 내려온 그리스도의 탄생을 재현하는 겁니다.

자정이 되자 성탄 대축일 미사가 시작됩니다.

명동성당 미사를 집전한 염수정 추기경은 우리 사회의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염수정/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지니고 있으면 대화와 공존의 노력보다는 내것만 옳다고 주장하며 반목과 대립을 반복한 세태는 우리 사회를 위태롭게 만듭니다."]

한국교회 총연합은 더욱 낮은 자리에서 이웃을 섬기며 주변의 모든 사람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겠다는 성탄 메시지를 냈습니다.

흥겨운 공연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성탄절 예배를 드리거나, 은은한 촛불 속에 경건한 분위기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의 예배가 열렸습니다.

명동성당을 비롯해 도심의 대형 교회나 성당엔 뜻깊은 연말을 보내려는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재희/경기도 안산시 : "연말에 이렇게 가족끼리 오셔가지고 사진촬영하고 하는 모습보니까 보기도 좋고요."]

기대했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니었지만, 올해 성탄절에도 사랑과 평화가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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