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겨울의 빛나는 추억, 야경 명소 열전

입력 2019.12.27 (08:30) 수정 2019.12.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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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사계절 중 겨울은 밤이 가장 긴 계절이죠.

오후 5시만 넘어가도 사방이 어둑어둑해져서 집집마다 가게마다 일찌감치 불을 켜곤 합니다.

밤이 길어서 그런 걸까요? 겨울은 유독 야경 구경하기 좋은 계절인 것 같은데요.

겨울이 되면 지자체마다 연말연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화려한 불빛 축제를 여는 곳이 많죠.

도심에서도 야경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겨울 야경 감상하기 좋은 곳!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형형색색 불빛이 아름답게 넘실대는 이곳! 전남 보성에서 열린 불빛축제 현장입니다.

여름철엔 푸르른 차밭이던 이곳이. 겨울이면 빛의 세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건데요.

보성군의 지역대표명소인 차밭이 수백만 개의 불빛으로 장식됐습니다.

[“와, 예쁘다.”]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만큼, 지난해엔 2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오왕모/보성차밭 빛축제 관계자 : “(이번) 보성 차밭 빛 축제의 테마는 ‘Tea light, Delight’로 되어있습니다. 규모는 약 2만여 평(약 6ha)에 관광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200여 미터 길이의 불빛 터널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바닥에 비춰진 LED 조명이 반갑게 인사말을 건넵니다.

눈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김대영/광주광역시 북구 : “겨울에 빛 축제가 많이 있어서 기대하고 왔는데 여기는 특별한 게 더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마치 하늘에서 그대로 따온 듯 사방을 환하게 비춰주는 커다란 달 조형물부터.

임시정부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빛으로 꾸며진 독립문까지.

축제를 찾아온 이들마다 기념사진으로 남겨둡니다.

관람객이 직접 불을 밝힐 수 있는 조형물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찍은 후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원하는 불빛을 연출할 수 있는 3D 샹들리에입니다.

이렇게 빛으로 넘실대는 축제 현장에서 낭만 가득한, 또 하나의 겨울 추억이 만들어집니다.

특별히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면 도심에서 야경 명소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은 흥인지문공원입니다.

쇼핑센터부터 문화유산까지 과거와 현재의 서울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이 공원은 야경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해가 저물고 나면, 낮에 본 풍경들은 사라지고, 도시의 건물들이 제각기 다른 색깔의 불빛을 뿜어내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어떤 각도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될 것 같죠?

[김혜연/서울시 강북구 : “야경이 예쁘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 내서 찾아왔는데 온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올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도 눈에 들어옵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펼쳐지는 빛 축제인데요.

굴곡진 건물 외관이 대형 캔버스로 활용되면서 화려하게 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정각이 될 때마다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데요.

서울 야경을 더 멋지게 기억하게 해줄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긴 셈입니다.

도심 속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한 흥인지문공원!

연인들에겐 데이트하기 좋은 곳으로 통합니다.

[김한결/서울시 노원구 : “맨날 똑같은 풍경만 보고 와서 똑같을 줄 알았는데 야경으로 보니까 되게 색다르고 다른 서울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아요.”]

서울 야경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밤풍경을 감상하는 건데요,

승선하기 전부터 선착장 곳곳을 장식한 불빛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출항시간이 가까워오자, 승객들이 서둘러 배에 타기 시작하는데요.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하는 한강 유람선을 타면, 70분 동안 원효대교부터 반포대교까지 4개의 다리를 지나가며 서울 중심부의 야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거리에선 그저 스쳐 지나쳤던 도심의 밤풍경이 유람선을 타고 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인증 사진을 안 찍을 수 없겠죠?

[“와, 멋있다, 되게 잘 나왔네.”]

야경과 함께, 배 안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두가 분위기에 흠뻑 빠진 것 같죠?

이렇게 서울 중심부의 멋진 야경을 두 눈 가득 담아갑니다.

[임선윤/경기도 광명시 : “친구들하고 오랜만에 바람 쐬러 왔는데요. 날씨가 춥지 않아서 정말 좋았고요. 크루즈에 타고 서울 야경을 구경하니까 또 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되게 색다르고요. 너무 즐거웠습니다.”]

올 겨울! 빛나는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야경 좋은 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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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겨울의 빛나는 추억, 야경 명소 열전
    • 입력 2019-12-27 08:31:35
    • 수정2019-12-27 13:19:44
    아침뉴스타임
[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사계절 중 겨울은 밤이 가장 긴 계절이죠.

오후 5시만 넘어가도 사방이 어둑어둑해져서 집집마다 가게마다 일찌감치 불을 켜곤 합니다.

밤이 길어서 그런 걸까요? 겨울은 유독 야경 구경하기 좋은 계절인 것 같은데요.

겨울이 되면 지자체마다 연말연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화려한 불빛 축제를 여는 곳이 많죠.

도심에서도 야경 명소를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데요.

겨울 야경 감상하기 좋은 곳! 지금부터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형형색색 불빛이 아름답게 넘실대는 이곳! 전남 보성에서 열린 불빛축제 현장입니다.

여름철엔 푸르른 차밭이던 이곳이. 겨울이면 빛의 세상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건데요.

보성군의 지역대표명소인 차밭이 수백만 개의 불빛으로 장식됐습니다.

[“와, 예쁘다.”]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만큼, 지난해엔 2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오왕모/보성차밭 빛축제 관계자 : “(이번) 보성 차밭 빛 축제의 테마는 ‘Tea light, Delight’로 되어있습니다. 규모는 약 2만여 평(약 6ha)에 관광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200여 미터 길이의 불빛 터널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바닥에 비춰진 LED 조명이 반갑게 인사말을 건넵니다.

눈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김대영/광주광역시 북구 : “겨울에 빛 축제가 많이 있어서 기대하고 왔는데 여기는 특별한 게 더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마치 하늘에서 그대로 따온 듯 사방을 환하게 비춰주는 커다란 달 조형물부터.

임시정부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빛으로 꾸며진 독립문까지.

축제를 찾아온 이들마다 기념사진으로 남겨둡니다.

관람객이 직접 불을 밝힐 수 있는 조형물도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찍은 후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원하는 불빛을 연출할 수 있는 3D 샹들리에입니다.

이렇게 빛으로 넘실대는 축제 현장에서 낭만 가득한, 또 하나의 겨울 추억이 만들어집니다.

특별히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면 도심에서 야경 명소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이곳은 흥인지문공원입니다.

쇼핑센터부터 문화유산까지 과거와 현재의 서울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이 공원은 야경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해가 저물고 나면, 낮에 본 풍경들은 사라지고, 도시의 건물들이 제각기 다른 색깔의 불빛을 뿜어내며 장관을 연출합니다.

어떤 각도로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될 것 같죠?

[김혜연/서울시 강북구 : “야경이 예쁘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 내서 찾아왔는데 온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올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풍경도 눈에 들어옵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펼쳐지는 빛 축제인데요.

굴곡진 건물 외관이 대형 캔버스로 활용되면서 화려하게 빛으로 물들어갑니다.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정각이 될 때마다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데요.

서울 야경을 더 멋지게 기억하게 해줄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긴 셈입니다.

도심 속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한 흥인지문공원!

연인들에겐 데이트하기 좋은 곳으로 통합니다.

[김한결/서울시 노원구 : “맨날 똑같은 풍경만 보고 와서 똑같을 줄 알았는데 야경으로 보니까 되게 색다르고 다른 서울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아요.”]

서울 야경을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고 밤풍경을 감상하는 건데요,

승선하기 전부터 선착장 곳곳을 장식한 불빛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출항시간이 가까워오자, 승객들이 서둘러 배에 타기 시작하는데요.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하는 한강 유람선을 타면, 70분 동안 원효대교부터 반포대교까지 4개의 다리를 지나가며 서울 중심부의 야경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거리에선 그저 스쳐 지나쳤던 도심의 밤풍경이 유람선을 타고 보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인증 사진을 안 찍을 수 없겠죠?

[“와, 멋있다, 되게 잘 나왔네.”]

야경과 함께, 배 안에서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두가 분위기에 흠뻑 빠진 것 같죠?

이렇게 서울 중심부의 멋진 야경을 두 눈 가득 담아갑니다.

[임선윤/경기도 광명시 : “친구들하고 오랜만에 바람 쐬러 왔는데요. 날씨가 춥지 않아서 정말 좋았고요. 크루즈에 타고 서울 야경을 구경하니까 또 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되게 색다르고요. 너무 즐거웠습니다.”]

올 겨울! 빛나는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야경 좋은 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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