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관용차’ 개조가 관행?…강원도 전수조사했더니
입력 2019.12.28 (21:21)
수정 2019.12.2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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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장이 관용차에 천5백만원 짜리 안마의자를 설치한 불법개조를 했더라는 뉴스, 최근 전해드렸죠.
저희 KBS 춘천총국에서 강원도 내 기관장 관용차를전부 확인해봤습니다.
39개 기관 가운데 4곳이 차를 개조했다고 답했는데, 좀 과했다고 마지못해 인정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왜 하필 나만 고발하냐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어떤 단체장인지 한 번 확인해보시죠.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관용찹니다.
교육감 자리에만 고급스런 가죽이 씌워져 있고, 발받침에 위성방송 시청장비까지 달려 있습니다.
올해 차를 새로 도입하면서, 개조한 겁니다.
[정영춘/강원도교육청 총무담당 : "(교육감이) 강원도 전역을 이렇게 다니시면서 좀 업무를 보셔야 되는 상황이 많이 생기거든요."]
KBS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 강원도 내 39개 기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미 보도했던 춘천시를 비롯해 강원도교육청, 강릉시, 삼척시의회 등 4곳이 기관장 차를 개조했다고 답했습니다.
하나같이 기관장의 편의를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개조비용으로만 8백만 원에서 천5백만 원까지 썼습니다.
해당 기관들은 물의를 빚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훈/삼척시의회 의장 : "출장도 많이 다니고 이러니까 그런 부분에 약간 편리성을 가미를 했는데 좀 과하다 생각하면 과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일부는 알려지지 않은 개조 사례가 더 있을텐데, 자신들만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정직하게 얘기한 사람들. 세 사람. '어? 이 사람들, 그 사람들 바꿨네? 그럼 그 세개만 찍으면 되겠네?' 이건 아니라는 거죠.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 팩트 확인을 다 하셔야 된다는 거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른바 '황제 관용차' 개조가 강원도만의 일은 아닐 것이라며 전국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춘천시장이 관용차에 천5백만원 짜리 안마의자를 설치한 불법개조를 했더라는 뉴스, 최근 전해드렸죠.
저희 KBS 춘천총국에서 강원도 내 기관장 관용차를전부 확인해봤습니다.
39개 기관 가운데 4곳이 차를 개조했다고 답했는데, 좀 과했다고 마지못해 인정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왜 하필 나만 고발하냐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어떤 단체장인지 한 번 확인해보시죠.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관용찹니다.
교육감 자리에만 고급스런 가죽이 씌워져 있고, 발받침에 위성방송 시청장비까지 달려 있습니다.
올해 차를 새로 도입하면서, 개조한 겁니다.
[정영춘/강원도교육청 총무담당 : "(교육감이) 강원도 전역을 이렇게 다니시면서 좀 업무를 보셔야 되는 상황이 많이 생기거든요."]
KBS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 강원도 내 39개 기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미 보도했던 춘천시를 비롯해 강원도교육청, 강릉시, 삼척시의회 등 4곳이 기관장 차를 개조했다고 답했습니다.
하나같이 기관장의 편의를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개조비용으로만 8백만 원에서 천5백만 원까지 썼습니다.
해당 기관들은 물의를 빚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훈/삼척시의회 의장 : "출장도 많이 다니고 이러니까 그런 부분에 약간 편리성을 가미를 했는데 좀 과하다 생각하면 과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일부는 알려지지 않은 개조 사례가 더 있을텐데, 자신들만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정직하게 얘기한 사람들. 세 사람. '어? 이 사람들, 그 사람들 바꿨네? 그럼 그 세개만 찍으면 되겠네?' 이건 아니라는 거죠.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 팩트 확인을 다 하셔야 된다는 거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른바 '황제 관용차' 개조가 강원도만의 일은 아닐 것이라며 전국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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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제 관용차’ 개조가 관행?…강원도 전수조사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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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12-28 21:24:08
- 수정2019-12-28 22: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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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장이 관용차에 천5백만원 짜리 안마의자를 설치한 불법개조를 했더라는 뉴스, 최근 전해드렸죠.
저희 KBS 춘천총국에서 강원도 내 기관장 관용차를전부 확인해봤습니다.
39개 기관 가운데 4곳이 차를 개조했다고 답했는데, 좀 과했다고 마지못해 인정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왜 하필 나만 고발하냐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어떤 단체장인지 한 번 확인해보시죠.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관용찹니다.
교육감 자리에만 고급스런 가죽이 씌워져 있고, 발받침에 위성방송 시청장비까지 달려 있습니다.
올해 차를 새로 도입하면서, 개조한 겁니다.
[정영춘/강원도교육청 총무담당 : "(교육감이) 강원도 전역을 이렇게 다니시면서 좀 업무를 보셔야 되는 상황이 많이 생기거든요."]
KBS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 강원도 내 39개 기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미 보도했던 춘천시를 비롯해 강원도교육청, 강릉시, 삼척시의회 등 4곳이 기관장 차를 개조했다고 답했습니다.
하나같이 기관장의 편의를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개조비용으로만 8백만 원에서 천5백만 원까지 썼습니다.
해당 기관들은 물의를 빚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훈/삼척시의회 의장 : "출장도 많이 다니고 이러니까 그런 부분에 약간 편리성을 가미를 했는데 좀 과하다 생각하면 과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일부는 알려지지 않은 개조 사례가 더 있을텐데, 자신들만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정직하게 얘기한 사람들. 세 사람. '어? 이 사람들, 그 사람들 바꿨네? 그럼 그 세개만 찍으면 되겠네?' 이건 아니라는 거죠.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 팩트 확인을 다 하셔야 된다는 거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른바 '황제 관용차' 개조가 강원도만의 일은 아닐 것이라며 전국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춘천시장이 관용차에 천5백만원 짜리 안마의자를 설치한 불법개조를 했더라는 뉴스, 최근 전해드렸죠.
저희 KBS 춘천총국에서 강원도 내 기관장 관용차를전부 확인해봤습니다.
39개 기관 가운데 4곳이 차를 개조했다고 답했는데, 좀 과했다고 마지못해 인정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왜 하필 나만 고발하냐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어떤 단체장인지 한 번 확인해보시죠.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의 관용찹니다.
교육감 자리에만 고급스런 가죽이 씌워져 있고, 발받침에 위성방송 시청장비까지 달려 있습니다.
올해 차를 새로 도입하면서, 개조한 겁니다.
[정영춘/강원도교육청 총무담당 : "(교육감이) 강원도 전역을 이렇게 다니시면서 좀 업무를 보셔야 되는 상황이 많이 생기거든요."]
KBS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 강원도 내 39개 기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미 보도했던 춘천시를 비롯해 강원도교육청, 강릉시, 삼척시의회 등 4곳이 기관장 차를 개조했다고 답했습니다.
하나같이 기관장의 편의를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개조비용으로만 8백만 원에서 천5백만 원까지 썼습니다.
해당 기관들은 물의를 빚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정훈/삼척시의회 의장 : "출장도 많이 다니고 이러니까 그런 부분에 약간 편리성을 가미를 했는데 좀 과하다 생각하면 과할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죠."]
하지만, 일부는 알려지지 않은 개조 사례가 더 있을텐데, 자신들만 여론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 "정직하게 얘기한 사람들. 세 사람. '어? 이 사람들, 그 사람들 바꿨네? 그럼 그 세개만 찍으면 되겠네?' 이건 아니라는 거죠.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 팩트 확인을 다 하셔야 된다는 거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른바 '황제 관용차' 개조가 강원도만의 일은 아닐 것이라며 전국적인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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