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피해 시민에 보험금 지급”…새해 달라지는 서울 생활

입력 2020.01.01 (19:24) 수정 2020.01.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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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부터는 안전사고로 피해를 본 서울시민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신혼부부에게는 저금리로 임차 보증금이 지원되며, 청년수당은 더 확대됩니다.

새해 달라지는 서울 생활, 김용준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연재난이나 화재, 붕괴 사고처럼 안전사고로 피해를 본 시민은 최대 천만 원의 보험금을 서울시와 계약한 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사고 당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이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적용됩니다.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는 임차보증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줍니다.

목돈 마련이 어려워 결혼을 포기하는 일을 막기 위해섭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부부 합산소득 1억 원 미만, 자가로 집을 구입할 여력이 있는 분들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신혼부부를 지원합니다."]

1인 무주택 가구 청년 5천 명에게는 월 20만 원씩 10달간 월세가 지원됩니다.

방과 후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45곳에서 222곳으로 크게 늘어나고 이용료는 10만 원 이내에서 5만 원 이내로 낮아집니다.

저출산 문제를 돕기 위한 정책도 새로 생깁니다.

체외수정 건강보험 적용 횟수가 끝난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 일부를 도와줍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바로 국가가 육아와 교육과 돌봄을 책임져 주는 것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한 교통 정책도 활성화됩니다.

4대문 안 도심 녹색교통지역에서는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순환버스 4개 노선의 운행이 시작됩니다.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으로 시내 관광지와 지하철역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한다는 취지입니다.

요금은 시내버스의 반값인 600원입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낮추는 구간은 단계적으로 서울 전 구간으로 확대합니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는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과 상가 지역에서는 매주 목요일에 폐비닐만 배출할 수 있습니다.

시비로 지원되는 일반 시설과 마찬가지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도 단일임금체계가 적용되는 한편, 자녀돌봄 휴가 제도도 신설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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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사고 피해 시민에 보험금 지급”…새해 달라지는 서울 생활
    • 입력 2020-01-01 19:27:11
    • 수정2020-01-01 19:34:48
    뉴스 7
[앵커]

올해부터는 안전사고로 피해를 본 서울시민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신혼부부에게는 저금리로 임차 보증금이 지원되며, 청년수당은 더 확대됩니다.

새해 달라지는 서울 생활, 김용준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자연재난이나 화재, 붕괴 사고처럼 안전사고로 피해를 본 시민은 최대 천만 원의 보험금을 서울시와 계약한 보험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사고 당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이 대상으로 이번 달부터 적용됩니다.

신혼부부와 예비 신혼부부에게는 임차보증금을 낮은 금리로 빌려줍니다.

목돈 마련이 어려워 결혼을 포기하는 일을 막기 위해섭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부부 합산소득 1억 원 미만, 자가로 집을 구입할 여력이 있는 분들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신혼부부를 지원합니다."]

1인 무주택 가구 청년 5천 명에게는 월 20만 원씩 10달간 월세가 지원됩니다.

방과 후 초등학생을 돌봐주는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45곳에서 222곳으로 크게 늘어나고 이용료는 10만 원 이내에서 5만 원 이내로 낮아집니다.

저출산 문제를 돕기 위한 정책도 새로 생깁니다.

체외수정 건강보험 적용 횟수가 끝난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 일부를 도와줍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바로 국가가 육아와 교육과 돌봄을 책임져 주는 것입니다."]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한 교통 정책도 활성화됩니다.

4대문 안 도심 녹색교통지역에서는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순환버스 4개 노선의 운행이 시작됩니다.

자가용 없이 대중교통으로 시내 관광지와 지하철역 등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한다는 취지입니다.

요금은 시내버스의 반값인 600원입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낮추는 구간은 단계적으로 서울 전 구간으로 확대합니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는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과 상가 지역에서는 매주 목요일에 폐비닐만 배출할 수 있습니다.

시비로 지원되는 일반 시설과 마찬가지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도 단일임금체계가 적용되는 한편, 자녀돌봄 휴가 제도도 신설됩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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