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동포 잇딴 수난

입력 2003.05.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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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 교민들이 강력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동포 3명이 집안에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선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곳 시간으로 어제 오후 6시쯤 미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인근 한 고급 아파트에서 재미동포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0살 송 모 여인과 2살난 아들, 그리고 집안일을 도와주던 50대 여인 등이 총에 맞았습니다.
⊙LA경찰: 아파트 안으로 들아가 보니 3명이 숨져있었습니다.
⊙기자: 경찰은 일단 재물을 노린 강도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까지 잔인하게 살해한 점 등으로 봐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사건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는 지난해 5만 1000여 건의 강력사건이 일어나 하루 평균 140여 건의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이같은 살인사건은 지난해 650여 건으로 2001년 대비해 11%나 늘어나는 등 미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가 범죄도시화되고 있습니다.
⊙김동혁(재미동포): 옛날에는 LA가 그래도 살기가 참 좋고 그랬는데 요즘은 강력사건도 많이 나고 그래서 밤에 다니기가 참 부담스럽고 위험하고 좀 그런 것 같아요.
⊙기자: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서 36살 염 모 여인이 역시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중남미지역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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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동포 잇딴 수난
    • 입력 2003-05-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해외에 살고 있는 우리 교민들이 강력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동포 3명이 집안에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선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곳 시간으로 어제 오후 6시쯤 미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인근 한 고급 아파트에서 재미동포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0살 송 모 여인과 2살난 아들, 그리고 집안일을 도와주던 50대 여인 등이 총에 맞았습니다. ⊙LA경찰: 아파트 안으로 들아가 보니 3명이 숨져있었습니다. ⊙기자: 경찰은 일단 재물을 노린 강도사건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아이까지 잔인하게 살해한 점 등으로 봐 원한관계에 의한 살인사건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는 지난해 5만 1000여 건의 강력사건이 일어나 하루 평균 140여 건의 발생률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이같은 살인사건은 지난해 650여 건으로 2001년 대비해 11%나 늘어나는 등 미국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가 범죄도시화되고 있습니다. ⊙김동혁(재미동포): 옛날에는 LA가 그래도 살기가 참 좋고 그랬는데 요즘은 강력사건도 많이 나고 그래서 밤에 다니기가 참 부담스럽고 위험하고 좀 그런 것 같아요. ⊙기자: 이런 가운데 지난 3일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에서 36살 염 모 여인이 역시 총에 맞아 숨지는 등 중남미지역에서 한인들을 상대로 한 강력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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