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의 엄벌 방침 속에 버스기사가 또 만취승객에 폭행당했습니다.
이쯤 되면 버스기사 수난시대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취한 승객 2명이 버스에 올라 이유도 없이 소란을 피웁니다.
⊙인터뷰: 아저씨, 그만 하세요. 아저씨!
⊙기자: 보다 못한 운전기사가 버스에서 내리라고 하자 그 중 1명이 시비를 붙습니다.
⊙인터뷰: 처음부터 끝까지 어디가 잘못됐는지 내가 CCTV에 다 나와 있으니까요.
(경찰서)가요, 가자고요, 지금!
⊙기자: 운전기사는 도리어 미안하다며 취객을 달래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뷰: 알았어요, 알았어. 미안하니까 그냥 가요.
⊙기자: 지켜보던 승객들도 어서 버스에서 내리라며 야유를 보냅니다.
⊙인터뷰: 죄송합니다, 일단 내리세요, 내리세요.
⊙인터뷰: 아저씨만 내리면 다 되는데 왜 그러세요?
⊙기자: 다른 버스운전기사가 다가와 취객을 말려보지만 다짜고짜 주먹질입니다.
⊙박헌덕(버스기사/피해자): 술 드셨으면 웬만하면 참고 집에 가시라고 하니까 그 순간에 그냥 제 얼굴을 치더라고요.
⊙기자: 취객은 이렇게 20분 넘게 주사를 부리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 모씨(용의자): 기억 없습니다.
저도 모르겠어요.
술 먹고 실수한 겁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박 씨에 대해 폭력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이쯤 되면 버스기사 수난시대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취한 승객 2명이 버스에 올라 이유도 없이 소란을 피웁니다.
⊙인터뷰: 아저씨, 그만 하세요. 아저씨!
⊙기자: 보다 못한 운전기사가 버스에서 내리라고 하자 그 중 1명이 시비를 붙습니다.
⊙인터뷰: 처음부터 끝까지 어디가 잘못됐는지 내가 CCTV에 다 나와 있으니까요.
(경찰서)가요, 가자고요, 지금!
⊙기자: 운전기사는 도리어 미안하다며 취객을 달래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뷰: 알았어요, 알았어. 미안하니까 그냥 가요.
⊙기자: 지켜보던 승객들도 어서 버스에서 내리라며 야유를 보냅니다.
⊙인터뷰: 죄송합니다, 일단 내리세요, 내리세요.
⊙인터뷰: 아저씨만 내리면 다 되는데 왜 그러세요?
⊙기자: 다른 버스운전기사가 다가와 취객을 말려보지만 다짜고짜 주먹질입니다.
⊙박헌덕(버스기사/피해자): 술 드셨으면 웬만하면 참고 집에 가시라고 하니까 그 순간에 그냥 제 얼굴을 치더라고요.
⊙기자: 취객은 이렇게 20분 넘게 주사를 부리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 모씨(용의자): 기억 없습니다.
저도 모르겠어요.
술 먹고 실수한 겁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박 씨에 대해 폭력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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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취한 버스 승객 또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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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5-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경찰의 엄벌 방침 속에 버스기사가 또 만취승객에 폭행당했습니다.
이쯤 되면 버스기사 수난시대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취한 승객 2명이 버스에 올라 이유도 없이 소란을 피웁니다.
⊙인터뷰: 아저씨, 그만 하세요. 아저씨!
⊙기자: 보다 못한 운전기사가 버스에서 내리라고 하자 그 중 1명이 시비를 붙습니다.
⊙인터뷰: 처음부터 끝까지 어디가 잘못됐는지 내가 CCTV에 다 나와 있으니까요.
(경찰서)가요, 가자고요, 지금!
⊙기자: 운전기사는 도리어 미안하다며 취객을 달래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인터뷰: 알았어요, 알았어. 미안하니까 그냥 가요.
⊙기자: 지켜보던 승객들도 어서 버스에서 내리라며 야유를 보냅니다.
⊙인터뷰: 죄송합니다, 일단 내리세요, 내리세요.
⊙인터뷰: 아저씨만 내리면 다 되는데 왜 그러세요?
⊙기자: 다른 버스운전기사가 다가와 취객을 말려보지만 다짜고짜 주먹질입니다.
⊙박헌덕(버스기사/피해자): 술 드셨으면 웬만하면 참고 집에 가시라고 하니까 그 순간에 그냥 제 얼굴을 치더라고요.
⊙기자: 취객은 이렇게 20분 넘게 주사를 부리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 모씨(용의자): 기억 없습니다.
저도 모르겠어요.
술 먹고 실수한 겁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박 씨에 대해 폭력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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