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표’ 인사 임박…이르면 다음 주부터, 서초동 폭풍전야

입력 2020.01.02 (21:10) 수정 2020.01.02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2일)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도 일부 검찰의 수사 방식을 지적했습니다.

"명의는 칼을 여러번 찌르지 않는다"는 게 일성이었습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검찰 고위직 인사가 단행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신임법무장관이 오늘(2일) 임명됐습니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관행과 방식,조직문화까지 혁신적으로 바꿀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검찰 스스로가 개혁의 주체고 개혁에 앞장서야 된다는 인식을 가져야만 검찰 개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 신임 장관은 검찰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유능한 검찰조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수술 칼을 환자에게 여러번 찔러서 병의 원인을 도려내는 것이 명의가 아니라..정확한 병의 부위를 제대로 도려내는 게 명의이듯이..."]

내일(3일) 취임을 시작으로 추 장관은 곧바로 검찰 인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이미 인사검증 작업은 시작됐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검사장 급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2월 3일로 확정된 평검사 인사를 내려면 그 이전에 상급자인 부장,차장,검사장까지 먼저 인사를 내야 합니다.

관심의 초점 중 하나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고위급 검찰 간부 인삽니다.

조국 전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를 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대한 일종의 평가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 장관은 검찰 인사는 장관의 고유권한임을 이미 밝혔습니다.

[박지원/의원/지난달, 인사청문회 : "법무부장관은 검찰총장과 협의해서 (인사를) 하게 돼있단 말이에요."]

[추미애/법무부 장관/지난달, 인사청문회 : "협의가 아니고 법률상으로는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3일) 추 장관의 취임식 발언에 또 한번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추미애표’ 인사 임박…이르면 다음 주부터, 서초동 폭풍전야
    • 입력 2020-01-02 21:13:01
    • 수정2020-01-02 22:09:38
    뉴스 9
[앵커]

오늘(2일)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도 일부 검찰의 수사 방식을 지적했습니다.

"명의는 칼을 여러번 찌르지 않는다"는 게 일성이었습니다.

당장 다음주부터 검찰 고위직 인사가 단행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오승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신임법무장관이 오늘(2일) 임명됐습니다.

임명장 수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관행과 방식,조직문화까지 혁신적으로 바꿀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검찰 스스로가 개혁의 주체고 개혁에 앞장서야 된다는 인식을 가져야만 검찰 개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추 신임 장관은 검찰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유능한 검찰조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추미애/법무부 장관 : "수술 칼을 환자에게 여러번 찔러서 병의 원인을 도려내는 것이 명의가 아니라..정확한 병의 부위를 제대로 도려내는 게 명의이듯이..."]

내일(3일) 취임을 시작으로 추 장관은 곧바로 검찰 인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이미 인사검증 작업은 시작됐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검사장 급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2월 3일로 확정된 평검사 인사를 내려면 그 이전에 상급자인 부장,차장,검사장까지 먼저 인사를 내야 합니다.

관심의 초점 중 하나는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고위급 검찰 간부 인삽니다.

조국 전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를 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대한 일종의 평가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 장관은 검찰 인사는 장관의 고유권한임을 이미 밝혔습니다.

[박지원/의원/지난달, 인사청문회 : "법무부장관은 검찰총장과 협의해서 (인사를) 하게 돼있단 말이에요."]

[추미애/법무부 장관/지난달, 인사청문회 : "협의가 아니고 법률상으로는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3일) 추 장관의 취임식 발언에 또 한번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