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복귀·불출마·인재영입…총선 앞으로

입력 2020.01.02 (21:15) 수정 2020.01.02 (22: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은 4.15 총선을 100일 남짓 남기고 새판 짜기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창당 주역 안철수 전 의원이 1년 3개월 여 만에 전격 복귀를 선언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국당에선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랐고, 민주당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당' 돌풍을 일으켰지만.

["안철수! 안철수!"]

2년 뒤 지방선거에서는 고배를 마시고,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안철수/전 의원/2018년 6월 : "무엇을 채워야 할지 이 시대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습니다."]

1년 여 만에 돌아오겠다는 안철수 전 의원이 던진 화두는 '미래'.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며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곧 분당을 앞둔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탈당파 모두 환영 의사를 밝혔고...

[손학규/바른미래당 당대표 :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기여하는 정치가 되어야겠다. 이런식으로 정치 개혁에 나선 것. 적극 환영합니다."]

[하태경/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 : "안철수대표가 추구했던 새정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고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요."]

한국당은 보수통합의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이 문재인 정권에 폭정에 맞서 싸워서 대한민국을 살리게 해야 한다."]

탈당한 전직 의원들의 입당을 허용하는가 하면, 일명 비례자유한국당 창당 작업도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당내 갈등의 원인이었던 중진들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랐는데...

[한선교/자유한국당 의원 : "탄핵되시고 감옥에 가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지도부 책임론도 불거졌습니다.

[여상규/자유한국당 의원 :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고발될 걱정만을 국회의원들이 하고 있는 마당인데 그것은 내가 책임지겠다라는 지도부 일원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영입인사 발표로 맞섰습니다.

앞으로 10여명을 더 공개할 계획인데 오늘(2일)은 김병주 전 육군대장이 발표됐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국방 정책, 안보 정책을 잘 맡아서 이렇게 해주실 거로 기대하겠습니다."]

민주당 소속 장관 4명도 내일(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안철수 복귀·불출마·인재영입…총선 앞으로
    • 입력 2020-01-02 21:18:18
    • 수정2020-01-02 22:09:00
    뉴스 9
[앵커]

정치권은 4.15 총선을 100일 남짓 남기고 새판 짜기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창당 주역 안철수 전 의원이 1년 3개월 여 만에 전격 복귀를 선언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한국당에선 중진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랐고, 민주당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당' 돌풍을 일으켰지만.

["안철수! 안철수!"]

2년 뒤 지방선거에서는 고배를 마시고,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안철수/전 의원/2018년 6월 : "무엇을 채워야 할지 이 시대 제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습니다."]

1년 여 만에 돌아오겠다는 안철수 전 의원이 던진 화두는 '미래'.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며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했습니다.

곧 분당을 앞둔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탈당파 모두 환영 의사를 밝혔고...

[손학규/바른미래당 당대표 :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 기여하는 정치가 되어야겠다. 이런식으로 정치 개혁에 나선 것. 적극 환영합니다."]

[하태경/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 : "안철수대표가 추구했던 새정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고 큰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요."]

한국당은 보수통합의 큰 그림을 그렸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들이 함께 이 문재인 정권에 폭정에 맞서 싸워서 대한민국을 살리게 해야 한다."]

탈당한 전직 의원들의 입당을 허용하는가 하면, 일명 비례자유한국당 창당 작업도 착수했습니다.

그동안 당내 갈등의 원인이었던 중진들의 불출마 선언도 잇따랐는데...

[한선교/자유한국당 의원 : "탄핵되시고 감옥에 가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지도부 책임론도 불거졌습니다.

[여상규/자유한국당 의원 :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고발될 걱정만을 국회의원들이 하고 있는 마당인데 그것은 내가 책임지겠다라는 지도부 일원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영입인사 발표로 맞섰습니다.

앞으로 10여명을 더 공개할 계획인데 오늘(2일)은 김병주 전 육군대장이 발표됐습니다.

[이해찬/민주당 대표 : "국방 정책, 안보 정책을 잘 맡아서 이렇게 해주실 거로 기대하겠습니다."]

민주당 소속 장관 4명도 내일(3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