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명품 다이빙 캐치’의 비결

입력 2020.01.02 (21:49) 수정 2020.01.0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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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두산의 통합 우승 주역 중의 한 명이 바로, 다이빙 캐치로 호수비 열전을 펼친 중견수 정수빈이죠.

올해 두산이 역대 최다 타이인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데요.

자신만의 수비 비결이 있다는 정수빈의 활약이 또 한 번 기대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견수 정수빈이 몸을 날려 호수비를 펼칩니다.

어떤 방향의 타구든 잘 잡아내는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

상대 타자들에겐 안타 도둑이나 다름없습니다.

[정수빈/두산 : "항상 제가 받을 수 있는 상은 수비상 밖에 없더라고요. 인터뷰 때 타자상도 한 번 받겠다고 했는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수빈에겐 시즌 초반이었던 4월 말, 위기가 있었습니다.

롯데 구승민의 투구에 맞아 옆구리 골절 부상을 당해 한 달 가까이 결장했습니다.

[정수빈/두산 : "옛날 예전 일이고 지금은 별로 생각 안하고 있고. 그것도 경기의 일부이기 때문에."]

부상 복귀 후 3할대였던 방망이는 다소 무뎌졌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명품 수비는 계속됐습니다.

어느덧 전매특허가 된 다이빙 캐치.

그 비결은 타구 궤적을 빨리 판단해 전력질주하는 것입니다.

[정수빈/두산 : "처음부터 다이빙 캐치를 할 생각으로 해요. (멋있게 잡으려고요?) 그건 아니에요. 그렇게(전력질주) 해야 어려운 것을 가슴 쪽으로 잡을 수 있고. 더 어려운 것을 다이빙 캐치로 잡을 수 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두산 황금세대의 주역 정수빈.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적까지 있지만 우승 열망은 식을 줄 모릅니다.

[정수빈/두산 : "이렇게 (우승 반지) 3개가 있으니까 나머지 2개를 또 껴서 5개는 있어야 더 멋지지 않을까."]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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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빈 명품 다이빙 캐치’의 비결
    • 입력 2020-01-02 21:51:05
    • 수정2020-01-02 21: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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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두산의 통합 우승 주역 중의 한 명이 바로, 다이빙 캐치로 호수비 열전을 펼친 중견수 정수빈이죠.

올해 두산이 역대 최다 타이인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데요.

자신만의 수비 비결이 있다는 정수빈의 활약이 또 한 번 기대됩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견수 정수빈이 몸을 날려 호수비를 펼칩니다.

어떤 방향의 타구든 잘 잡아내는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

상대 타자들에겐 안타 도둑이나 다름없습니다.

[정수빈/두산 : "항상 제가 받을 수 있는 상은 수비상 밖에 없더라고요. 인터뷰 때 타자상도 한 번 받겠다고 했는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정수빈에겐 시즌 초반이었던 4월 말, 위기가 있었습니다.

롯데 구승민의 투구에 맞아 옆구리 골절 부상을 당해 한 달 가까이 결장했습니다.

[정수빈/두산 : "옛날 예전 일이고 지금은 별로 생각 안하고 있고. 그것도 경기의 일부이기 때문에."]

부상 복귀 후 3할대였던 방망이는 다소 무뎌졌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명품 수비는 계속됐습니다.

어느덧 전매특허가 된 다이빙 캐치.

그 비결은 타구 궤적을 빨리 판단해 전력질주하는 것입니다.

[정수빈/두산 : "처음부터 다이빙 캐치를 할 생각으로 해요. (멋있게 잡으려고요?) 그건 아니에요. 그렇게(전력질주) 해야 어려운 것을 가슴 쪽으로 잡을 수 있고. 더 어려운 것을 다이빙 캐치로 잡을 수 있다."]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두산 황금세대의 주역 정수빈.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적까지 있지만 우승 열망은 식을 줄 모릅니다.

[정수빈/두산 : "이렇게 (우승 반지) 3개가 있으니까 나머지 2개를 또 껴서 5개는 있어야 더 멋지지 않을까."]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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