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수도권 험지 출마” 빅매치 성사?…유승민 등 8명 탈당

입력 2020.01.03 (21:09) 수정 2020.01.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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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100일 정도 앞두고, 정치권 새판 짜기가 속도를 내고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혀서, 이낙연 총리와 이른바 '종로 빅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유승민 의원 등 현역 8명이 탈당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이 원하는 어디든 가겠다'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통합을 위해서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이제 금년 총선에서 수도권에, 험지에 출마를 하겠습니다."]

'수도권 험지'라고 했지만, 서울 종로 출마가 관측되는 이낙연 총리와 맞붙느냐가 관심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어제, KBS 9시 뉴스 : "(이른바 종로 빅매치 성사된다고 봐야 할까요?) 대체로 저도 정치의 흐름을 읽는 편인데 그쪽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을까라는..."]

황 대표는 당 중진들에게도 험지에 출마하자고 했습니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 이후 거세진 지도부 책임론을 돌파하고, 인적 쇄신을 앞당길 발언이란 당내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영남 지역의 중진 의원들은 황 대표가 홍준표 전 대표 등 전직 대표급을 겨냥한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정계 개편의 한 축인 바른미래당 탈당파, 유승민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은 오늘(3일) 집단 탈당했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들은 모레(5일)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 복귀도 변수로 떠오르면서, 보수 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 새판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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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수도권 험지 출마” 빅매치 성사?…유승민 등 8명 탈당
    • 입력 2020-01-03 21:12:04
    • 수정2020-01-03 22:03:55
    뉴스 9
[앵커]

총선을 100일 정도 앞두고, 정치권 새판 짜기가 속도를 내고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혀서, 이낙연 총리와 이른바 '종로 빅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유승민 의원 등 현역 8명이 탈당했습니다.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당이 원하는 어디든 가겠다'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통합을 위해서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이제 금년 총선에서 수도권에, 험지에 출마를 하겠습니다."]

'수도권 험지'라고 했지만, 서울 종로 출마가 관측되는 이낙연 총리와 맞붙느냐가 관심입니다.

[이낙연/국무총리/어제, KBS 9시 뉴스 : "(이른바 종로 빅매치 성사된다고 봐야 할까요?) 대체로 저도 정치의 흐름을 읽는 편인데 그쪽으로 흘러가고 있지 않을까라는..."]

황 대표는 당 중진들에게도 험지에 출마하자고 했습니다.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 이후 거세진 지도부 책임론을 돌파하고, 인적 쇄신을 앞당길 발언이란 당내 평가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영남 지역의 중진 의원들은 황 대표가 홍준표 전 대표 등 전직 대표급을 겨냥한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정계 개편의 한 축인 바른미래당 탈당파, 유승민 의원 등 현역 의원 8명은 오늘(3일) 집단 탈당했습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들은 모레(5일)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하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 복귀도 변수로 떠오르면서, 보수 야당을 중심으로 정치권 새판짜기도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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