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윤석열, 내일 첫 대면…고검장급 인사 또 사의 표명

입력 2020.01.06 (17:13) 수정 2020.01.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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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만간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내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공식 회동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우현 수원고검장이 오늘 사의를 밝히면서 검사장급 이상의 고위직 공석이 여덟 자리로 늘었습니다.

검찰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일 법무부 산하 외청장과 기관장들로부터 예방을 받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이 자리에 참석합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지난 2일 열린 정부 신년회에 동시에 참석했지만 따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고, 이후 전화 통화로만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내일 회동에서도 관련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만 다른 기관장들도 있는 공개적인 자리인 만큼,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은 어려울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현행 검찰청법은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 인사를 하도록 돼 있는데, 법무부는 일단 이번주 안에 검찰인사위원회를 열 계획입니다.

그동안 검사가 맡아온 법무부 검찰국장 등 핵심 보직에 비검사 출신을 기용할지 여부, 조국 전 장관 등 이른바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를 이끈 검찰 간부들을 교체할지 여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총장의 한 기수 선배인 김우현 수원고검장이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습니다.

추미애 장관 취임 이후 검찰 고위 간부의 사의 표명은 박균택 법무연수원장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직 빈 자리는 여덟 자리로 늘어나게 돼 인사 폭도 자연스럽게 커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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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미애-윤석열, 내일 첫 대면…고검장급 인사 또 사의 표명
    • 입력 2020-01-06 17:14:43
    • 수정2020-01-06 17: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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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조만간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내일 윤석열 검찰총장과 공식 회동을 합니다.

이런 가운데 김우현 수원고검장이 오늘 사의를 밝히면서 검사장급 이상의 고위직 공석이 여덟 자리로 늘었습니다.

검찰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일 법무부 산하 외청장과 기관장들로부터 예방을 받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이 자리에 참석합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지난 2일 열린 정부 신년회에 동시에 참석했지만 따로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고, 이후 전화 통화로만 인사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내일 회동에서도 관련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만 다른 기관장들도 있는 공개적인 자리인 만큼,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은 어려울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현행 검찰청법은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 인사를 하도록 돼 있는데, 법무부는 일단 이번주 안에 검찰인사위원회를 열 계획입니다.

그동안 검사가 맡아온 법무부 검찰국장 등 핵심 보직에 비검사 출신을 기용할지 여부, 조국 전 장관 등 이른바 청와대를 겨냥한 수사를 이끈 검찰 간부들을 교체할지 여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총장의 한 기수 선배인 김우현 수원고검장이 최근 법무부에 사의를 밝혔습니다.

추미애 장관 취임 이후 검찰 고위 간부의 사의 표명은 박균택 법무연수원장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직 빈 자리는 여덟 자리로 늘어나게 돼 인사 폭도 자연스럽게 커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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