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갈취 섬마을에 팔아 넘겨

입력 2003.05.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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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숙자 인신매매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2살 윤 모 씨 등이 노숙자들을 감금했던 한 연립주택입니다.
윤 씨는 서울역 근처에서 노숙자 7명을 유인해 이곳에 감금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이들의 개인정보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7000만 원이 넘는 금품을 가로챘습니다.
노숙자들에 대한 신상을 잘 알고 있는 다른 노숙자 27살 임 모 씨 등을 이용해 대상 노숙자를 쉽게 물색했습니다.
⊙윤 모씨(피의자): 확실이 인식이 없는 사람을 이용해 카드를 만들어 쓰고 일단 갚을 능력 이 없는 사람들을 이용한 것은 잘못이죠.
⊙기자: 윤 씨 등은 또 안 모 씨 등 노숙자 3명을 한 사람에 100만 원에서 150만 원을 받고 목포의 한 직업소개소에 팔아 넘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안 모씨: 일하러 갈 거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일하러 간다고 했죠.
⊙기자: 이들로부터 노숙자를 넘겨받은 직업소개소 업주 서 모 씨는 다시 한 사람에 130만 원씩을 받고 전남 무안군의 한 섬마을 염전 등에 팔아넘겼습니다.
⊙유재선(경위/서울 강남경찰서 강력반): 직업소개소에서 착취한 노숙자들을 상대로 착취한 명단이 일부 확보됐고 또 섬 등지에 서 감금되어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일부 확인됐기 때문에...
⊙기자: 갈 곳 없는 노숙자들이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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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자 갈취 섬마을에 팔아 넘겨
    • 입력 2003-05-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노숙자 인신매매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보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2살 윤 모 씨 등이 노숙자들을 감금했던 한 연립주택입니다. 윤 씨는 서울역 근처에서 노숙자 7명을 유인해 이곳에 감금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이들의 개인정보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7000만 원이 넘는 금품을 가로챘습니다. 노숙자들에 대한 신상을 잘 알고 있는 다른 노숙자 27살 임 모 씨 등을 이용해 대상 노숙자를 쉽게 물색했습니다. ⊙윤 모씨(피의자): 확실이 인식이 없는 사람을 이용해 카드를 만들어 쓰고 일단 갚을 능력 이 없는 사람들을 이용한 것은 잘못이죠. ⊙기자: 윤 씨 등은 또 안 모 씨 등 노숙자 3명을 한 사람에 100만 원에서 150만 원을 받고 목포의 한 직업소개소에 팔아 넘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안 모씨: 일하러 갈 거냐고 묻더라고요. 그래서 일하러 간다고 했죠. ⊙기자: 이들로부터 노숙자를 넘겨받은 직업소개소 업주 서 모 씨는 다시 한 사람에 130만 원씩을 받고 전남 무안군의 한 섬마을 염전 등에 팔아넘겼습니다. ⊙유재선(경위/서울 강남경찰서 강력반): 직업소개소에서 착취한 노숙자들을 상대로 착취한 명단이 일부 확보됐고 또 섬 등지에 서 감금되어서 일하고 있는 사람이 일부 확인됐기 때문에... ⊙기자: 갈 곳 없는 노숙자들이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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