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캐나다 “이란이 미사일로 격추 강한 의심”

[앵커]

미국을 비롯해, 많은 희생자를 낸 캐나다 등은 이란이 미사일로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믿는 분위깁니다.

다만 아직은 신중합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웅규특파원! 미국이 여객기 추락, 누가 그랬다... 단정해서 얘기한 건 아니죠?

[기자]

미국의 책임있는 당국자가 공개적으로 "이란이 한 일이다"라고 말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아직 의심과 추정 단곕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 들어보시죠.

[트럼프/미 대통령 : "누군가 실수로 그랬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게 기계적인 문제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켜봅시다."]

[앵커]

이란이 그랬다고 의심은 하는데, 좀 조심스럽네요?

[기자]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가정법으로 이야기했습니다.

만약 이란이 미사일로 여객기를 격추한 게 사실로 드러나면 이는 이란이 자국민들이 탄 여객기를 자기들이 쏴서 격추한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이란 정부 당신들 국민들에게도 책임져야 할거요! 라고 압박하는 소리같습니다.

[앵커]

증거는 아직이지만 당시 정황이 이란을 향한 의심을 더 가중시키고 있지않습니까?

[기자]

이란이 미국에 미사일 보복했고 이후 몇시간 후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미국의 반격을 예상했던 이란 대공 경계 부대가 비행체를 감지하고 발사했다는 정황입니다.

말 그대로 아직 가설입니다.

[앵커]

그런데 캐나다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정보가 있다면서 이란 책임이라고 한 발 더 나갔잖아요?

[기자]

영국의 존슨 총리도 이란이 지대공 미사일로 비행기를 추락시켰다는 정보를 갖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라고 거의 확신하는 분위깁니다.

[앵커]

마치 "다 알고있으니 이란은 조사에 협조해라" 이런 소리로도 들리네요?

[기자]

많은 희생자를 낸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의 말 들어보시죠?

[트뤼도/캐나다 총리 : "여객기 추락 원인을 밝힐 철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사가 이뤄져야 합니다. 말씀드렸듯이 캐나다 국민은 묻고 있고 답변을 들어야합니다."]

[앵커]

결과가 나와봐야 겠지만 이란과 미국 갈등에 애꿎은 민간인 희생이 난거다 이 부분이 비극 아닙니까?

[기자]

지금 배달된 워싱턴 포스트와 뉴욕타임즈 일면 사진은 촛불 추모와 희생자 가족의 애통해 하는 모습을 실었습니다.

한고비 지났지만 미국과 이란 긴장국면 아직 진행중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