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본회의, 법안 198건 처리에 163분
입력 2020.01.10 (21:20)
수정 2020.01.10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검찰 인사에 대한 반발로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어제(9일) 국회 본회의가 열렸죠.
한국당 없이 진행된 본회의에선 그동안 처리가 미뤄졌던 법안 190여 개가 통과됐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초 검경수사권조정안을 표결할 예정이어서 반쪽 본회의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장 절반이 공석인 채로, 투표가 시작됩니다.
["투표를 마치겠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속전속결, 법안 198건 표결에 163분 걸렸습니다.
49초에 한 건씩 처리한 겁니다.
기초연금 월 30만원 지급 대상자를 소득 하위 20%에서 40%로 늘리는 기초연금법, 소상공인 지원을 체계화하는 소상공인기본법 등이 빛을 보게 됐습니다.
진통도 있었습니다.
한국당의 유일한 참석자이자 청년기본법 대표발의자인 신보라 의원이 단상에 오르자 의원 여럿이 자리를 뜨고, 야유가 터져 나옵니다.
[신보라/자유한국당 의원 : "자유한국당 모든 의원님들의 청년에 대한 열망이 담겨있는 법안이기도 합니다."]
["그럼 들어와서 (표결)해!"]
한국당이 주도해 발의했던 이 법안은 다른 당 의원들의 찬성표로 통과됐습니다.
개인정보 활용을 활성화하는 '데이터 3법'에도 반대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의원 : "기업의 이윤 앞에 무릎 꿇는 국회가 아니라 개인정보의 소중함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국회가 됩시다."]
검경수사권조정안도 상정됐습니다.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표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정세균 국무총리후보자 인준안도 함께 표결할 예정이어서 여야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검찰 인사에 대한 반발로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어제(9일) 국회 본회의가 열렸죠.
한국당 없이 진행된 본회의에선 그동안 처리가 미뤄졌던 법안 190여 개가 통과됐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초 검경수사권조정안을 표결할 예정이어서 반쪽 본회의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장 절반이 공석인 채로, 투표가 시작됩니다.
["투표를 마치겠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속전속결, 법안 198건 표결에 163분 걸렸습니다.
49초에 한 건씩 처리한 겁니다.
기초연금 월 30만원 지급 대상자를 소득 하위 20%에서 40%로 늘리는 기초연금법, 소상공인 지원을 체계화하는 소상공인기본법 등이 빛을 보게 됐습니다.
진통도 있었습니다.
한국당의 유일한 참석자이자 청년기본법 대표발의자인 신보라 의원이 단상에 오르자 의원 여럿이 자리를 뜨고, 야유가 터져 나옵니다.
[신보라/자유한국당 의원 : "자유한국당 모든 의원님들의 청년에 대한 열망이 담겨있는 법안이기도 합니다."]
["그럼 들어와서 (표결)해!"]
한국당이 주도해 발의했던 이 법안은 다른 당 의원들의 찬성표로 통과됐습니다.
개인정보 활용을 활성화하는 '데이터 3법'에도 반대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의원 : "기업의 이윤 앞에 무릎 꿇는 국회가 아니라 개인정보의 소중함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국회가 됩시다."]
검경수사권조정안도 상정됐습니다.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표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정세균 국무총리후보자 인준안도 함께 표결할 예정이어서 여야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쪽’ 본회의, 법안 198건 처리에 163분
-
- 입력 2020-01-10 21:21:44
- 수정2020-01-10 22:11:11

[앵커]
검찰 인사에 대한 반발로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어제(9일) 국회 본회의가 열렸죠.
한국당 없이 진행된 본회의에선 그동안 처리가 미뤄졌던 법안 190여 개가 통과됐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초 검경수사권조정안을 표결할 예정이어서 반쪽 본회의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장 절반이 공석인 채로, 투표가 시작됩니다.
["투표를 마치겠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속전속결, 법안 198건 표결에 163분 걸렸습니다.
49초에 한 건씩 처리한 겁니다.
기초연금 월 30만원 지급 대상자를 소득 하위 20%에서 40%로 늘리는 기초연금법, 소상공인 지원을 체계화하는 소상공인기본법 등이 빛을 보게 됐습니다.
진통도 있었습니다.
한국당의 유일한 참석자이자 청년기본법 대표발의자인 신보라 의원이 단상에 오르자 의원 여럿이 자리를 뜨고, 야유가 터져 나옵니다.
[신보라/자유한국당 의원 : "자유한국당 모든 의원님들의 청년에 대한 열망이 담겨있는 법안이기도 합니다."]
["그럼 들어와서 (표결)해!"]
한국당이 주도해 발의했던 이 법안은 다른 당 의원들의 찬성표로 통과됐습니다.
개인정보 활용을 활성화하는 '데이터 3법'에도 반대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의원 : "기업의 이윤 앞에 무릎 꿇는 국회가 아니라 개인정보의 소중함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국회가 됩시다."]
검경수사권조정안도 상정됐습니다.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표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정세균 국무총리후보자 인준안도 함께 표결할 예정이어서 여야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검찰 인사에 대한 반발로 자유한국당이 불참한 가운데 어제(9일) 국회 본회의가 열렸죠.
한국당 없이 진행된 본회의에선 그동안 처리가 미뤄졌던 법안 190여 개가 통과됐습니다.
민주당은 다음주 초 검경수사권조정안을 표결할 예정이어서 반쪽 본회의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의장 절반이 공석인 채로, 투표가 시작됩니다.
["투표를 마치겠습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속전속결, 법안 198건 표결에 163분 걸렸습니다.
49초에 한 건씩 처리한 겁니다.
기초연금 월 30만원 지급 대상자를 소득 하위 20%에서 40%로 늘리는 기초연금법, 소상공인 지원을 체계화하는 소상공인기본법 등이 빛을 보게 됐습니다.
진통도 있었습니다.
한국당의 유일한 참석자이자 청년기본법 대표발의자인 신보라 의원이 단상에 오르자 의원 여럿이 자리를 뜨고, 야유가 터져 나옵니다.
[신보라/자유한국당 의원 : "자유한국당 모든 의원님들의 청년에 대한 열망이 담겨있는 법안이기도 합니다."]
["그럼 들어와서 (표결)해!"]
한국당이 주도해 발의했던 이 법안은 다른 당 의원들의 찬성표로 통과됐습니다.
개인정보 활용을 활성화하는 '데이터 3법'에도 반대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김종대/정의당 의원 : "기업의 이윤 앞에 무릎 꿇는 국회가 아니라 개인정보의 소중함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국회가 됩시다."]
검경수사권조정안도 상정됐습니다.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상정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오는 13일 본회의에서 표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정세균 국무총리후보자 인준안도 함께 표결할 예정이어서 여야 마찰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
신지혜 기자 new@kbs.co.kr
신지혜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