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또 하나의 전쟁, 선거구 획정
입력 2020.01.11 (06:21)
수정 2020.01.1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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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여곡절 끝에 선거법이 국회를 통과됐지만, 올해 총선까지는 또 하나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바로 선거구 획정입니다.
선거구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의원, 정당 모두 희비가 엇갈리지 때문인데요.
선거구 획정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획정위가 각 정당 의견을 듣는 자리.
우리공화당을 제외한 6개 정당이 모두 참석했는데, 한국당에선 이례적으로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나왔습니다.
쟁점은 '인구 하한선', 대략 인구 14만 명선이 논의되는데 민주당 등 4+1 협의체는 김제-부안 선거구를, 한국당은 자당 의원 지역구인 동두천-연천을 하한선으로 해야한다고 맞섰습니다.
4+1 협의체는 또 기존 합의대로 인구가 늘어난 순천과 춘천, 세종을 늘리고 대신 군포와 안산, 강남 등 수도권 의석을 줄이단 방침입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의원/지난해 12월 30일 :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도록…."]
반면 한국당은 이미 의원 포화 상태인 호남에서 의석을 줄이라고 했습니다.
[김재원/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세종시에서 한 석을 늘리고 광주광역시에서 한 석을 줄이는 방법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헌법 정신에 맞습니다."]
민주당은 선거구 획정에서도 4+1 공조를 유지하며, 한국당의 비례 정당 움직임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런 행위(비례자유한국당 창당)는 국민의 투표권을 침해하고 결국 정치를 장난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선거구획정위는 본격적인 획정 작업에 들어가기 위해 국회에 시도별 의원정수를 확정해달라고 요청한 상탭니다.
하지만 거듭된 여야 대치로, 여야가 이른 시일내 합의를 이루긴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선거법이 국회를 통과됐지만, 올해 총선까지는 또 하나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바로 선거구 획정입니다.
선거구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의원, 정당 모두 희비가 엇갈리지 때문인데요.
선거구 획정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획정위가 각 정당 의견을 듣는 자리.
우리공화당을 제외한 6개 정당이 모두 참석했는데, 한국당에선 이례적으로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나왔습니다.
쟁점은 '인구 하한선', 대략 인구 14만 명선이 논의되는데 민주당 등 4+1 협의체는 김제-부안 선거구를, 한국당은 자당 의원 지역구인 동두천-연천을 하한선으로 해야한다고 맞섰습니다.
4+1 협의체는 또 기존 합의대로 인구가 늘어난 순천과 춘천, 세종을 늘리고 대신 군포와 안산, 강남 등 수도권 의석을 줄이단 방침입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의원/지난해 12월 30일 :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도록…."]
반면 한국당은 이미 의원 포화 상태인 호남에서 의석을 줄이라고 했습니다.
[김재원/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세종시에서 한 석을 늘리고 광주광역시에서 한 석을 줄이는 방법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헌법 정신에 맞습니다."]
민주당은 선거구 획정에서도 4+1 공조를 유지하며, 한국당의 비례 정당 움직임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런 행위(비례자유한국당 창당)는 국민의 투표권을 침해하고 결국 정치를 장난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선거구획정위는 본격적인 획정 작업에 들어가기 위해 국회에 시도별 의원정수를 확정해달라고 요청한 상탭니다.
하지만 거듭된 여야 대치로, 여야가 이른 시일내 합의를 이루긴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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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 또 하나의 전쟁, 선거구 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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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1 06:28:37
- 수정2020-01-11 06:36:15
[앵커]
우여곡절 끝에 선거법이 국회를 통과됐지만, 올해 총선까지는 또 하나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바로 선거구 획정입니다.
선거구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의원, 정당 모두 희비가 엇갈리지 때문인데요.
선거구 획정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획정위가 각 정당 의견을 듣는 자리.
우리공화당을 제외한 6개 정당이 모두 참석했는데, 한국당에선 이례적으로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나왔습니다.
쟁점은 '인구 하한선', 대략 인구 14만 명선이 논의되는데 민주당 등 4+1 협의체는 김제-부안 선거구를, 한국당은 자당 의원 지역구인 동두천-연천을 하한선으로 해야한다고 맞섰습니다.
4+1 협의체는 또 기존 합의대로 인구가 늘어난 순천과 춘천, 세종을 늘리고 대신 군포와 안산, 강남 등 수도권 의석을 줄이단 방침입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의원/지난해 12월 30일 :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도록…."]
반면 한국당은 이미 의원 포화 상태인 호남에서 의석을 줄이라고 했습니다.
[김재원/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세종시에서 한 석을 늘리고 광주광역시에서 한 석을 줄이는 방법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헌법 정신에 맞습니다."]
민주당은 선거구 획정에서도 4+1 공조를 유지하며, 한국당의 비례 정당 움직임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런 행위(비례자유한국당 창당)는 국민의 투표권을 침해하고 결국 정치를 장난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선거구획정위는 본격적인 획정 작업에 들어가기 위해 국회에 시도별 의원정수를 확정해달라고 요청한 상탭니다.
하지만 거듭된 여야 대치로, 여야가 이른 시일내 합의를 이루긴 어려워 보입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선거법이 국회를 통과됐지만, 올해 총선까지는 또 하나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바로 선거구 획정입니다.
선거구를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 의원, 정당 모두 희비가 엇갈리지 때문인데요.
선거구 획정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구획정위가 각 정당 의견을 듣는 자리.
우리공화당을 제외한 6개 정당이 모두 참석했는데, 한국당에선 이례적으로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나왔습니다.
쟁점은 '인구 하한선', 대략 인구 14만 명선이 논의되는데 민주당 등 4+1 협의체는 김제-부안 선거구를, 한국당은 자당 의원 지역구인 동두천-연천을 하한선으로 해야한다고 맞섰습니다.
4+1 협의체는 또 기존 합의대로 인구가 늘어난 순천과 춘천, 세종을 늘리고 대신 군포와 안산, 강남 등 수도권 의석을 줄이단 방침입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의원/지난해 12월 30일 : "농산어촌의 지역 대표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도록…."]
반면 한국당은 이미 의원 포화 상태인 호남에서 의석을 줄이라고 했습니다.
[김재원/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세종시에서 한 석을 늘리고 광주광역시에서 한 석을 줄이는 방법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헌법 정신에 맞습니다."]
민주당은 선거구 획정에서도 4+1 공조를 유지하며, 한국당의 비례 정당 움직임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런 행위(비례자유한국당 창당)는 국민의 투표권을 침해하고 결국 정치를 장난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선거구획정위는 본격적인 획정 작업에 들어가기 위해 국회에 시도별 의원정수를 확정해달라고 요청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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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기자 nar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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