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회의, 수사권조정법·정세균 임명안 등 처리 시도

입력 2020.01.13 (17:00) 수정 2020.01.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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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저녁 본회의를 열어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정세균 총리 임명동의안 등의 처리를 시도합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합의 처리를 위해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차이만 확인한 채 헤어졌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오늘 본회의, 언제쯤 시작할까요?

[기자]

네. 일단은 한 시간 뒤인 저녁 6시쯤 시작할 예정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중에 바로 표결이 가능한 형사소송법부터 처리하고, 이후 정세균 총리 임명동의안, 검찰청법, 유치원 3법 등을 차례로 상정해 처리한다는 게 민주당 생각인데요.

잠시 뒤 시작하는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의 결과에 따라서 오늘 본회의 진행, 조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당은 합의가 없었다면서 오늘 안건 처리를 반대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3당 회동에서도 본회의를 16일 오전으로 미루자고 했지만, 민주당 반대로 합의는 안 됐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아예 본회의에 불참할지, 참석해서 반대표를 던질지, 아니면 또다시 필리버스터에 나설지 의원총회 결과를 봐야 합니다.

민주당은 이와 관계 없이 소수 야당과의 협력을 통해 오늘 안건을 모두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오늘 예정된 안건 중에 '유치원 3법'도 있잖아요?

이것도 오늘 처리가 가능할까요?

[기자]

네. 민주당은 한국당이 필리버스터에만 나서지 않으면 오늘 유치원 3법도 상정해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유치원 3법은 민주당과 소수야당 소속 의원 가운데도 일부 이견이 있다는 게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과 소수야당의 유치원 3법보다 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발의한 수정안이 먼저 표결에 들어가는 점도 지켜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문희상 의장 주재 교섭단체 회동에서 유치원 3법은 다음으로 미뤄 놓고 여야간 합의해서 처리하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럼에도 처리에는 문제 없다, 자신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3법의 처리는 결국, 한국당의 본회의 참석이나 소수야당의 움직임 등을 지켜봐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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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본회의, 수사권조정법·정세균 임명안 등 처리 시도
    • 입력 2020-01-13 17:02:47
    • 수정2020-01-13 19: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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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오늘 저녁 본회의를 열어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과 정세균 총리 임명동의안 등의 처리를 시도합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합의 처리를 위해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차이만 확인한 채 헤어졌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오늘 본회의, 언제쯤 시작할까요?

[기자]

네. 일단은 한 시간 뒤인 저녁 6시쯤 시작할 예정입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중에 바로 표결이 가능한 형사소송법부터 처리하고, 이후 정세균 총리 임명동의안, 검찰청법, 유치원 3법 등을 차례로 상정해 처리한다는 게 민주당 생각인데요.

잠시 뒤 시작하는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의 결과에 따라서 오늘 본회의 진행, 조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당은 합의가 없었다면서 오늘 안건 처리를 반대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 교섭단체 3당 회동에서도 본회의를 16일 오전으로 미루자고 했지만, 민주당 반대로 합의는 안 됐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이 아예 본회의에 불참할지, 참석해서 반대표를 던질지, 아니면 또다시 필리버스터에 나설지 의원총회 결과를 봐야 합니다.

민주당은 이와 관계 없이 소수 야당과의 협력을 통해 오늘 안건을 모두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오늘 예정된 안건 중에 '유치원 3법'도 있잖아요?

이것도 오늘 처리가 가능할까요?

[기자]

네. 민주당은 한국당이 필리버스터에만 나서지 않으면 오늘 유치원 3법도 상정해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유치원 3법은 민주당과 소수야당 소속 의원 가운데도 일부 이견이 있다는 게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과 소수야당의 유치원 3법보다 한국당 김한표 의원이 발의한 수정안이 먼저 표결에 들어가는 점도 지켜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문희상 의장 주재 교섭단체 회동에서 유치원 3법은 다음으로 미뤄 놓고 여야간 합의해서 처리하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럼에도 처리에는 문제 없다, 자신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3법의 처리는 결국, 한국당의 본회의 참석이나 소수야당의 움직임 등을 지켜봐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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