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지역 원상회복 돼야…긍정적 경제지표 늘었다”

입력 2020.01.14 (18:02) 수정 2020.01.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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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죠.

경제분야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일부 지역은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더 강력한 대책을 쓸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지난해 어려웠던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선방했고, 올해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정책의 목표를 묻는 기자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답은 분명했습니다.

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하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일부 지역은 서민들이 위화감을 느낄 만큼 급격히 올랐다고 언급하면서 그런 상승은 원상회복 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정부 부동산 대책이 시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인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해서는 보유세를 올리고 거래세는 낮춰야 한다는 큰 방향에는 공감했습니다.

다만 불로소득에 과세하는 양도세 인하는 국민 정서에 맞지 않고, 취, 등록세는 자치단체 재원인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경제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성장률 2%를 보고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 선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긍정적인 지표가 더 많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더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부정적인 지표들은 점점 적어지고 긍정적인 지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라는 전망도 국내외적으로 일치합니다."]

1월 초순에 5.3% 증가한 수출, 그리고 중동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인 주식 시장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국민들의 체감이 곧바로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짚으면서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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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4 18:04:12
    • 수정2020-01-14 1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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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있었죠.

경제분야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일부 지역은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더 강력한 대책을 쓸 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지난해 어려웠던 우리 경제에 대해서는 선방했고, 올해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동산 정책의 목표를 묻는 기자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답은 분명했습니다.

가격이 더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하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라는 겁니다.

일부 지역은 서민들이 위화감을 느낄 만큼 급격히 올랐다고 언급하면서 그런 상승은 원상회복 돼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정부 부동산 대책이 시효를 다했다고 판단되면 보다 강력한 대책을, 끝없이 내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인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해서는 보유세를 올리고 거래세는 낮춰야 한다는 큰 방향에는 공감했습니다.

다만 불로소득에 과세하는 양도세 인하는 국민 정서에 맞지 않고, 취, 등록세는 자치단체 재원인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경제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성장률 2%를 보고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 선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긍정적인 지표가 더 많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더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부정적인 지표들은 점점 적어지고 긍정적인 지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라는 전망도 국내외적으로 일치합니다."]

1월 초순에 5.3% 증가한 수출, 그리고 중동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인 주식 시장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만 국민들의 체감이 곧바로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짚으면서 정부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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