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상품권 대량·현금결제, 항공권 피해 주의하세요”

입력 2020.01.14 (18:04) 수정 2020.01.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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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다음주로 다가왔죠.

명절 때마다 상품권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항공권, 택배 피해도 조심해야 해서 오늘 소비자 피해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걸 조심해야 하는지 석민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상품권을 싸게 판다는 글이 여럿 보입니다.

다른 쇼핑몰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인데, 10만 원어치 이상을 현금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있습니다.

이런 현금 결제에다 특히 대량결제를 유도하는 판매자일수록 사기일 우려가 크다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오경임/한국소비자원 팀장 : "판매업체의 거래 이력을 확인하고, 구매 안전서비스를 이용해야 이러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설 연휴를 낀 지난해 1~2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상품권 관련 상담은 626건으로 2년 새 47%가 늘었습니다.

특히, 사용 기간에 대한 상담이 많았는데,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품권을 판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갈 땐 출발 전 항공권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할인율이 높은 항공권일수록 취소수수료가 비싼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필리핀 화산 폭발을 비롯해 자연재해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에 대비해 예약해 둔 현지 호텔과 편의시설의 연락처를 미리 알아두고, 관련 환불규정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명절에는 물동량이 늘면서 택배 분실·파손 사고도 증가하는데, 물품 종류와 가격을 운송장에 정확히 적어야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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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앞두고 상품권 대량·현금결제, 항공권 피해 주의하세요”
    • 입력 2020-01-14 18:05:13
    • 수정2020-01-14 1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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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가 다음주로 다가왔죠.

명절 때마다 상품권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관련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항공권, 택배 피해도 조심해야 해서 오늘 소비자 피해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걸 조심해야 하는지 석민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상품권을 싸게 판다는 글이 여럿 보입니다.

다른 쇼핑몰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인데, 10만 원어치 이상을 현금으로 구매해야 한다는 조건이 달려있습니다.

이런 현금 결제에다 특히 대량결제를 유도하는 판매자일수록 사기일 우려가 크다는 게 당국의 판단입니다.

[오경임/한국소비자원 팀장 : "판매업체의 거래 이력을 확인하고, 구매 안전서비스를 이용해야 이러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설 연휴를 낀 지난해 1~2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상품권 관련 상담은 626건으로 2년 새 47%가 늘었습니다.

특히, 사용 기간에 대한 상담이 많았는데,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품권을 판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갈 땐 출발 전 항공권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할인율이 높은 항공권일수록 취소수수료가 비싼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필리핀 화산 폭발을 비롯해 자연재해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이에 대비해 예약해 둔 현지 호텔과 편의시설의 연락처를 미리 알아두고, 관련 환불규정도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명절에는 물동량이 늘면서 택배 분실·파손 사고도 증가하는데, 물품 종류와 가격을 운송장에 정확히 적어야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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