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경영권 승계 ‘키맨’ 장충기 소환 불응…檢 직제개편에 삼성 수사 차질?
입력 2020.01.15 (19:11)
수정 2020.01.1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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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죠.
이와 관련해 이른바 '키맨'이라 할 수 있는 장충기 옛 삼성 미전실 사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삼성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직제개편으로 사라지게 되자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버티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을 통한 모회사 제일모직의 가치 부양, 이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통합.
이 모든 과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그룹 차원에서 주도한 작업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이를 주도한 사람 중 한명이 장충기 옛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입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이재용 부회장에 유리하도록 합병 비율을 조정하는 데 장 전 사장이 관여한 만큼 직접 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 전 사장은 최근 이유 없이 수 차례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법무부가 삼성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르면 다음주 쯤 수사팀을 이끌던 지휘라인에 대한 인사도 날 것으로 보여, 삼성 측이 수사가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입니다.
소환 불응 이유에 대한 KBS의 질의에 장충기 전 사장 측 변호인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검찰은 장 전 사장 뿐 아니라 합병의 최종 수혜자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
사건이 다른 부서로 재배당되더라도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변호인 선임 문제로 조사를 받지 못했던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는 8일 만에 재출석해 오늘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죠.
이와 관련해 이른바 '키맨'이라 할 수 있는 장충기 옛 삼성 미전실 사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삼성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직제개편으로 사라지게 되자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버티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을 통한 모회사 제일모직의 가치 부양, 이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통합.
이 모든 과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그룹 차원에서 주도한 작업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이를 주도한 사람 중 한명이 장충기 옛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입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이재용 부회장에 유리하도록 합병 비율을 조정하는 데 장 전 사장이 관여한 만큼 직접 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 전 사장은 최근 이유 없이 수 차례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법무부가 삼성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르면 다음주 쯤 수사팀을 이끌던 지휘라인에 대한 인사도 날 것으로 보여, 삼성 측이 수사가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입니다.
소환 불응 이유에 대한 KBS의 질의에 장충기 전 사장 측 변호인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검찰은 장 전 사장 뿐 아니라 합병의 최종 수혜자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
사건이 다른 부서로 재배당되더라도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변호인 선임 문제로 조사를 받지 못했던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는 8일 만에 재출석해 오늘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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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15 19:13:26
- 수정2020-01-15 19:48:55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죠.
이와 관련해 이른바 '키맨'이라 할 수 있는 장충기 옛 삼성 미전실 사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삼성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직제개편으로 사라지게 되자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버티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을 통한 모회사 제일모직의 가치 부양, 이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통합.
이 모든 과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그룹 차원에서 주도한 작업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이를 주도한 사람 중 한명이 장충기 옛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입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이재용 부회장에 유리하도록 합병 비율을 조정하는 데 장 전 사장이 관여한 만큼 직접 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 전 사장은 최근 이유 없이 수 차례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법무부가 삼성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르면 다음주 쯤 수사팀을 이끌던 지휘라인에 대한 인사도 날 것으로 보여, 삼성 측이 수사가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입니다.
소환 불응 이유에 대한 KBS의 질의에 장충기 전 사장 측 변호인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검찰은 장 전 사장 뿐 아니라 합병의 최종 수혜자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
사건이 다른 부서로 재배당되더라도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변호인 선임 문제로 조사를 받지 못했던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는 8일 만에 재출석해 오늘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의혹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죠.
이와 관련해 이른바 '키맨'이라 할 수 있는 장충기 옛 삼성 미전실 사장이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삼성 수사를 담당하는 부서가 직제개편으로 사라지게 되자 유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버티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 바이오로직스 회계부정을 통한 모회사 제일모직의 가치 부양, 이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통합.
이 모든 과정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그룹 차원에서 주도한 작업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입니다.
이를 주도한 사람 중 한명이 장충기 옛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입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이재용 부회장에 유리하도록 합병 비율을 조정하는 데 장 전 사장이 관여한 만큼 직접 조사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 전 사장은 최근 이유 없이 수 차례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법무부가 삼성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르면 다음주 쯤 수사팀을 이끌던 지휘라인에 대한 인사도 날 것으로 보여, 삼성 측이 수사가 동력을 잃을 것으로 보고 버티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입니다.
소환 불응 이유에 대한 KBS의 질의에 장충기 전 사장 측 변호인은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만 밝혔습니다.
상황이 만만치 않지만 검찰은 장 전 사장 뿐 아니라 합병의 최종 수혜자인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
사건이 다른 부서로 재배당되더라도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변호인 선임 문제로 조사를 받지 못했던 김신 전 삼성물산 대표는 8일 만에 재출석해 오늘 조사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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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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