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관련 증상 미국인 격리 조사

입력 2003.05.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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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필리핀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해서 미국으로 가려던 미국인 1명이 사스증세를 보여서 현재 국내 병원에 격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스추정환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이 외국인은 80대의 필리핀계 미국인 남성입니다.
이 미국인은 어제 필리핀 마닐라를 출발한 뒤 오후 5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 보름 동안 머무른 이 미국인은 인천공항을 거쳐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려던 중이었습니다.
검역 결과 이 미국인은 필리핀을 떠나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최고 39.4도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그리고 각혈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국립보건원은 밝혔습니다.
특히 흉부X선 촬영 결과 폐렴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주치의가 밝힘에 따라 국내 두번째 사스추정 환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국립보건원은 이 환자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110명 가운데 승무원 11명과 환자 주변에 앉았던 외국인 3명 등 5명을 자택에 격리시키기로 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건원은 오늘 중으로 이 환자에 대한 X선 촬영을 다시 한 뒤 결과를 보고 사스자문위원회를 열어 종합판단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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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스 관련 증상 미국인 격리 조사
    • 입력 2003-05-12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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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필리핀을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해서 미국으로 가려던 미국인 1명이 사스증세를 보여서 현재 국내 병원에 격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성재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스추정환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은 이 외국인은 80대의 필리핀계 미국인 남성입니다. 이 미국인은 어제 필리핀 마닐라를 출발한 뒤 오후 5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 보름 동안 머무른 이 미국인은 인천공항을 거쳐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려던 중이었습니다. 검역 결과 이 미국인은 필리핀을 떠나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으며 최고 39.4도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그리고 각혈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국립보건원은 밝혔습니다. 특히 흉부X선 촬영 결과 폐렴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주치의가 밝힘에 따라 국내 두번째 사스추정 환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국립보건원은 이 환자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110명 가운데 승무원 11명과 환자 주변에 앉았던 외국인 3명 등 5명을 자택에 격리시키기로 하고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건원은 오늘 중으로 이 환자에 대한 X선 촬영을 다시 한 뒤 결과를 보고 사스자문위원회를 열어 종합판단을 내릴 방침입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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