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를 달린다’…빨라진 고향길

입력 2020.01.25 (07:34) 수정 2020.01.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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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로 도로는 북새통이죠,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해상 교량을 임시로 개통한 곳도 있습니다.

수려한 바다의 풍광도 즐길 수 있는 임시 귀성길, 곽선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교량 위로 차들이 오갑니다.

여수와 고흥을 잇는 국도 77호선입니다.

다음 달 말에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설 연휴 귀성객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임시 개통됐습니다.

기존에 여수에서 고흥까지 자동차로 가려면 순천을 거쳐야 해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하지만, 해상으로 연결돼 이제는 소요시간이 30분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여기에 수려한 바다 경관은 고향 가는 길을 더 설레게 합니다.

[류상권/순천 연향동 : "예전에는 다리가 개통하기 전에는 순천을 돌아서 갔는데 지금 주위 경관도 너무 좋고 가까워지고 거리도 단축되어서 아주 좋습니다."]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17km 구간 가운데 해상 교량은 모두 5개.

조발도와 낭도, 둔병도, 적금도 등 4개 섬을 통과합니다.

지난 2016년 개통한 팔영대교까지 모두 6개 해상 교량이 섬과 육지를 연결하게 되면서 오가는 길이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국토부와 여수시 등 관계기관은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해상 교량 위에서는 속도를 줄여 운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종규/익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공사과 : "지속적으로 순찰을 하고 있고요, 인근에 공사 관계자들이 있기 때문에 응급상황 발생 때 긴급하게 요청하시면 저희가 바로 조치할 계획입니다."]

바다 위를 달려 고향으로 향하는 길.

교통 체증 스트레스는 줄이고, 시원한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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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위를 달린다’…빨라진 고향길
    • 입력 2020-01-25 07:37:54
    • 수정2020-01-25 08: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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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향을 찾는 귀성 행렬로 도로는 북새통이죠,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해상 교량을 임시로 개통한 곳도 있습니다.

수려한 바다의 풍광도 즐길 수 있는 임시 귀성길, 곽선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교량 위로 차들이 오갑니다.

여수와 고흥을 잇는 국도 77호선입니다.

다음 달 말에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설 연휴 귀성객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임시 개통됐습니다.

기존에 여수에서 고흥까지 자동차로 가려면 순천을 거쳐야 해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하지만, 해상으로 연결돼 이제는 소요시간이 30분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여기에 수려한 바다 경관은 고향 가는 길을 더 설레게 합니다.

[류상권/순천 연향동 : "예전에는 다리가 개통하기 전에는 순천을 돌아서 갔는데 지금 주위 경관도 너무 좋고 가까워지고 거리도 단축되어서 아주 좋습니다."]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17km 구간 가운데 해상 교량은 모두 5개.

조발도와 낭도, 둔병도, 적금도 등 4개 섬을 통과합니다.

지난 2016년 개통한 팔영대교까지 모두 6개 해상 교량이 섬과 육지를 연결하게 되면서 오가는 길이 한층 가까워졌습니다.

국토부와 여수시 등 관계기관은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한편, 해상 교량 위에서는 속도를 줄여 운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종규/익산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공사과 : "지속적으로 순찰을 하고 있고요, 인근에 공사 관계자들이 있기 때문에 응급상황 발생 때 긴급하게 요청하시면 저희가 바로 조치할 계획입니다."]

바다 위를 달려 고향으로 향하는 길.

교통 체증 스트레스는 줄이고, 시원한 풍광을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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