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비대위 최후통첩 거부…안철수 신당행?
입력 2020.01.28 (21:26)
수정 2020.01.2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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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전 의원이 어제(27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만났습니다.
안 전 의원은 손 대표에게 당권을 내려놓고, 비대위원장을 자신이 맡겠다고 말했는데, 손 대표가 오늘(28일)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의원으로부터 어제(27일) 사실상 퇴진을 요구받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결론은 거절이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소위 최후통첩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을 상상도 못 했습니다. 개인 회사의 오너가 CEO를 해고 통보하는 듯 말입니다."]
내가 창당했으니 내 당이란 생각은 잘못이라며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라고도 했습니다.
한 달 전 안 전 의원의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했던 손 대표, 결국 정면 충돌로 돌아선 겁니다.
안 전 의원은 비대위 체제는 손 대표가 주장해온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전 의원 : "저는 원래 그렇게 무례한 사람이 아닙니다. 왜 당 대표께서 계속 회피를 하시는지 저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당 소속 의원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안철수계 의원들은 "각자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며 신당 창당에 무게를 뒀습니다.
호남계 중진들은 "분열은 없다"며 두 사람 모두 뒷선으로 물러나라는 중재안을 내놨는데, 공동 행동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주승용/바른미래당 의원 : "(두 사람 모두) 본인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호남 의원들끼리 해서 저희 나름대로 또 우리의 행보에 대해서도 이렇게 논의를 해봐야 되지 않겠나…."]
앞선 유승민계 의원들의 집단 탈당에 이어, 사실상 바른미래당의 '2차 분당' 수순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다시 관심은 안 전 의원 입에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안철수 전 의원이 어제(27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만났습니다.
안 전 의원은 손 대표에게 당권을 내려놓고, 비대위원장을 자신이 맡겠다고 말했는데, 손 대표가 오늘(28일)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의원으로부터 어제(27일) 사실상 퇴진을 요구받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결론은 거절이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소위 최후통첩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을 상상도 못 했습니다. 개인 회사의 오너가 CEO를 해고 통보하는 듯 말입니다."]
내가 창당했으니 내 당이란 생각은 잘못이라며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라고도 했습니다.
한 달 전 안 전 의원의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했던 손 대표, 결국 정면 충돌로 돌아선 겁니다.
안 전 의원은 비대위 체제는 손 대표가 주장해온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전 의원 : "저는 원래 그렇게 무례한 사람이 아닙니다. 왜 당 대표께서 계속 회피를 하시는지 저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당 소속 의원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안철수계 의원들은 "각자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며 신당 창당에 무게를 뒀습니다.
호남계 중진들은 "분열은 없다"며 두 사람 모두 뒷선으로 물러나라는 중재안을 내놨는데, 공동 행동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주승용/바른미래당 의원 : "(두 사람 모두) 본인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호남 의원들끼리 해서 저희 나름대로 또 우리의 행보에 대해서도 이렇게 논의를 해봐야 되지 않겠나…."]
앞선 유승민계 의원들의 집단 탈당에 이어, 사실상 바른미래당의 '2차 분당' 수순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다시 관심은 안 전 의원 입에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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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비대위 최후통첩 거부…안철수 신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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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1-28 21:29:29
- 수정2020-01-28 22: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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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의원이 어제(27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만났습니다.
안 전 의원은 손 대표에게 당권을 내려놓고, 비대위원장을 자신이 맡겠다고 말했는데, 손 대표가 오늘(28일)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의원으로부터 어제(27일) 사실상 퇴진을 요구받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결론은 거절이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소위 최후통첩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을 상상도 못 했습니다. 개인 회사의 오너가 CEO를 해고 통보하는 듯 말입니다."]
내가 창당했으니 내 당이란 생각은 잘못이라며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라고도 했습니다.
한 달 전 안 전 의원의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했던 손 대표, 결국 정면 충돌로 돌아선 겁니다.
안 전 의원은 비대위 체제는 손 대표가 주장해온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전 의원 : "저는 원래 그렇게 무례한 사람이 아닙니다. 왜 당 대표께서 계속 회피를 하시는지 저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당 소속 의원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안철수계 의원들은 "각자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며 신당 창당에 무게를 뒀습니다.
호남계 중진들은 "분열은 없다"며 두 사람 모두 뒷선으로 물러나라는 중재안을 내놨는데, 공동 행동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주승용/바른미래당 의원 : "(두 사람 모두) 본인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호남 의원들끼리 해서 저희 나름대로 또 우리의 행보에 대해서도 이렇게 논의를 해봐야 되지 않겠나…."]
앞선 유승민계 의원들의 집단 탈당에 이어, 사실상 바른미래당의 '2차 분당' 수순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다시 관심은 안 전 의원 입에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안철수 전 의원이 어제(27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만났습니다.
안 전 의원은 손 대표에게 당권을 내려놓고, 비대위원장을 자신이 맡겠다고 말했는데, 손 대표가 오늘(28일)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사실상 분당 수순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전 의원으로부터 어제(27일) 사실상 퇴진을 요구받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결론은 거절이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소위 최후통첩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을 상상도 못 했습니다. 개인 회사의 오너가 CEO를 해고 통보하는 듯 말입니다."]
내가 창당했으니 내 당이란 생각은 잘못이라며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하라고도 했습니다.
한 달 전 안 전 의원의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했던 손 대표, 결국 정면 충돌로 돌아선 겁니다.
안 전 의원은 비대위 체제는 손 대표가 주장해온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안철수/바른미래당 전 의원 : "저는 원래 그렇게 무례한 사람이 아닙니다. 왜 당 대표께서 계속 회피를 하시는지 저는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당 소속 의원들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안철수계 의원들은 "각자의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며 신당 창당에 무게를 뒀습니다.
호남계 중진들은 "분열은 없다"며 두 사람 모두 뒷선으로 물러나라는 중재안을 내놨는데, 공동 행동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주승용/바른미래당 의원 : "(두 사람 모두) 본인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호남 의원들끼리 해서 저희 나름대로 또 우리의 행보에 대해서도 이렇게 논의를 해봐야 되지 않겠나…."]
앞선 유승민계 의원들의 집단 탈당에 이어, 사실상 바른미래당의 '2차 분당' 수순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면서, 다시 관심은 안 전 의원 입에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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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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