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확진 환자 상태는?…“열 내렸지만 폐렴 소견”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들은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4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치료 중인 병원 연결하겠습니다.

김유대 기자! 네 번째 확진 환자는 현재 어떤 상태인가요?

[기자]

이곳 분당서울대병원에는 그제 네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머물고 있는데요.

일부 의료진을 제외하고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음압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4번째 확진 환자는 현재 열은 다소 내렸지만 폐렴 소견이 있어서 최소 일주일 정도는 상태를 지켜봐야한다고 합니다.

이곳 병원는 4번째 확진환자 외에도 현재 유증상자 6명이 격리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압병상은 일반 외래나 입원 환자들과는 동선이 분리돼 있습니다.

이곳 병원을 찾은 일반 외래나 입원 환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데요.

병원 측에선 출입구마다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방역에 힘을 쓰는 모습입니다.

[앵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환자 3명의 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인천의료원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각각 치료 중인 첫 번째, 두 번째 확진환자도 큰 증상 변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찬가지로 폐렴 소견이 있어서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24시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치료 중인 세 번째 확진 환자는 기침이 여전히 있지만 가래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유증상자들은 구급차로 보건소에서 병원으로 이송이 되면, 즉시 격리돼 감염 여부 판정을 위한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증상자들은 질병관리본부의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오면 격리에서 해제돼 집으로 돌아갑니다.

지금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