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그리스인 조르바’ 작가의 일대기 그린 ‘카잔자키스’ 외

입력 2020.01.30 (06:47) 수정 2020.01.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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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쓴 소설가 카잔자키스의 일대기 등 예술성 있는 외국 영화들이 이번 주 관객들과 만납니다.

홍석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는 펜을 들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때가 내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그렇게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를 써내려갔습니다.

1946년 출간된 현대 그리스 문학의 위대한 유산입니다.

작가가 사랑과 우정을 쌓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소설의 핵심인 영원한 자유를 담아낸 영화입니다.

그리스인인 감독은 소설의 무대가 된 에게해의 찬란한 빛깔과 눈부신 햇살을 영상으로 표현했습니다.

카메라를 보며 웃음 짓는 갓난아이.

그러나 아이가 태어난 곳은 시리아 내전으로 폐허가 된 도시 알레포입니다.

시민 기자인 엄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었던 알레포의 참상을 2012년부터 영상으로 기록해나갔습니다.

그러다 의사를 만나 결혼했고, 2016년 첫 아이를 낳고, 하늘이라는 뜻인 '사마'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어린 사마에게 전하는 엄마와 아빠가 도시에 남은 이유.

2017년 국제 에미상을 비롯해 24개 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입니다.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여성 화가.

여성의 인권이 낮았던 시대에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여성과 아버지의 이름으로 자신의 작품을 출품해야 했던 여성 화가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과 경쟁해 각본상을 받은 영화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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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영화] ‘그리스인 조르바’ 작가의 일대기 그린 ‘카잔자키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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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0-01-30 08: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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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쓴 소설가 카잔자키스의 일대기 등 예술성 있는 외국 영화들이 이번 주 관객들과 만납니다.

홍석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나는 펜을 들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이때가 내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그렇게 니코스 카잔자키스는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를 써내려갔습니다.

1946년 출간된 현대 그리스 문학의 위대한 유산입니다.

작가가 사랑과 우정을 쌓았던 사람들의 이야기와 소설의 핵심인 영원한 자유를 담아낸 영화입니다.

그리스인인 감독은 소설의 무대가 된 에게해의 찬란한 빛깔과 눈부신 햇살을 영상으로 표현했습니다.

카메라를 보며 웃음 짓는 갓난아이.

그러나 아이가 태어난 곳은 시리아 내전으로 폐허가 된 도시 알레포입니다.

시민 기자인 엄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었던 알레포의 참상을 2012년부터 영상으로 기록해나갔습니다.

그러다 의사를 만나 결혼했고, 2016년 첫 아이를 낳고, 하늘이라는 뜻인 '사마'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어린 사마에게 전하는 엄마와 아빠가 도시에 남은 이유.

2017년 국제 에미상을 비롯해 24개 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입니다.

결혼을 앞둔 귀족 아가씨의 초상화를 의뢰받은 여성 화가.

여성의 인권이 낮았던 시대에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둔 귀족 여성과 아버지의 이름으로 자신의 작품을 출품해야 했던 여성 화가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칸 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과 경쟁해 각본상을 받은 영화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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