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유증상자 18명 발열증상…현 상태는?

[앵커]

오늘 오전 전세기로 입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 중 18명은 발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가운데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에 갔는데요.

양민철 기자, 현재 교민들의 상태는 확인이 됩니까?

[기자]

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에서 온 교민들의 증상이 심하진 않다고 밝혔습니다.

유증상자 14명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신관 건물 1층과 7층, 8층에 나뉘어 격리돼 있는데요.

이들은 음압측정기가 따로 설치된 1인용 격리병실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에 대한 치료를 받게 됩니다.

교민들에 앞서 2번째 확진자도 같은 건물에서 그동안 치료를 받아 왔는데요.

현재 열이 나지 않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오늘 들어온 우한 교민 18명 중 나머지 4명은 중앙대학교 병원으로 간 거죠?

[기자]

네, 다른 유증상자 4명은 현재 중앙대병원 다정관 건물 8층 병동에 격리돼 있습니다.

이들 역시 입원 수속을 마치고 1인실인 음압병실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현재 이들은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검체를 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8시간에서 10시간 뒤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재 두 병원 모두 음압병동에 배치된 의료진들이 유증상자들 상태를 확인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