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韓中여객선…운항 중단 장기화

입력 2020.01.31 (19:31) 수정 2020.01.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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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면서 인천항 등 주요 항만의 방역작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예정됐던 한중여객선의 입항이 취소되는 등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승객들의 뱃길이 사실상 끊겼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온 여객선이 인천항으로 들어옵니다.

하지만,당초 예약했던 승객 200여 명은 모두 승선을 취소했고, 컨테이너 화물만 하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인들의 입국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홍경선/인천항만공사 사장 직무 대행 : "현재 여행객은 입국하지 않고 있구요. 컨테이너 화물은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검역장에서는 하루종일 열감지카메라 검사를 강화하고 소독약을 뿌리고 있습니다.

화물을 운반하는 승무원과 관련 작업자들도 체온을 측정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 장관 : "한중국제여객선과 중국 귀항 선박에 대한 검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천항은 10개 중국 노선 가운데 5개, 평택항은 5개 모두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지난해 `사드` 여파를 극복하며 6년 만에 다시 100만 명이 이용했던 이 국제여객 터미널은 현재 사드 때보다 더 나쁜 상황을맞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선사들은 휴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항만 당국은 바다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에 강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단체 여행객 취소 등 관련 업계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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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 빈 韓中여객선…운항 중단 장기화
    • 입력 2020-01-31 19:33:47
    • 수정2020-01-31 19: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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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면서 인천항 등 주요 항만의 방역작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예정됐던 한중여객선의 입항이 취소되는 등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승객들의 뱃길이 사실상 끊겼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에서 온 여객선이 인천항으로 들어옵니다.

하지만,당초 예약했던 승객 200여 명은 모두 승선을 취소했고, 컨테이너 화물만 하역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인들의 입국이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홍경선/인천항만공사 사장 직무 대행 : "현재 여행객은 입국하지 않고 있구요. 컨테이너 화물은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검역장에서는 하루종일 열감지카메라 검사를 강화하고 소독약을 뿌리고 있습니다.

화물을 운반하는 승무원과 관련 작업자들도 체온을 측정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문성혁/해양수산부 장관 : "한중국제여객선과 중국 귀항 선박에 대한 검역에 적극 협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천항은 10개 중국 노선 가운데 5개, 평택항은 5개 모두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지난해 `사드` 여파를 극복하며 6년 만에 다시 100만 명이 이용했던 이 국제여객 터미널은 현재 사드 때보다 더 나쁜 상황을맞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선사들은 휴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항만 당국은 바다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에 강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단체 여행객 취소 등 관련 업계의 피해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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