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우한 교민 아산 이동…어제 도착 ‘발열 증상’ 교민 11명 음성

입력 2020.02.01 (12:04) 수정 2020.02.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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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우한에서 2차로 교민 333명이 입국한 가운데 발열 증세를 보인 7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입국한 교민 가운데 발열 증상으로 격리됐던 교민 18명 가운데 11명은 음성으로 판정돼 오늘 아침 충북 진천의 임시생활숙소로 입소했습니다.

숙소가 마련된 아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장훈 기자, 오늘 오전 2차로 들어온 교민들 지금 아산 숙소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오늘 2차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경찰버스 36대가 조금 전부터 이곳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총 333명 가운데 발열증세를 보인 7명은 국립의료원으로 가고, 나머지는 모두 이곳 아산으로 입소하고 있는데요.

주변 경찰 경비가 더 강화된 가운데 이곳에 도착한 교민들은 개별방역과 체온을 체크한 뒤 준비된 1인 1실로 곧바로 격리됩니다.

어제 1차로 입국한 교민 중 200명이 아산에 입소했는데 오늘 326명이 입소하면서 총 526명이 아산에 머무르게 됩니다.

이들은 입소 기간 동안 외부 출입과 면회가 금지되고 도시락이 배달돼 식사를 하게 됩니다.

또 하루 두 번씩 발열 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해서 건강상태를 점검받게 됩니다.

[앵커]

박 기자, 서울에 사는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충남 태안의 어린이집 교사인 딸과 사위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는데 학부모들이 불안을 덜게 됐네요?

[기자]

네, 6번째 확진자의 딸인 어린이집 교사와 사위가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학부모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이 50대 남성의 아내와 아들 가족 2명이 3차 감염자로 밝혀져 나머지 가족 2명도 혹시 감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되면서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충청남도는 두 사람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밀착 감시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생들이 영유아인만큼 혹시나 고열이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지 계속 면밀히 살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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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우한 교민 아산 이동…어제 도착 ‘발열 증상’ 교민 11명 음성
    • 입력 2020-02-01 12:07:31
    • 수정2020-02-01 12:17:08
    뉴스 12
[앵커]

오늘 오전 우한에서 2차로 교민 333명이 입국한 가운데 발열 증세를 보인 7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어제 입국한 교민 가운데 발열 증상으로 격리됐던 교민 18명 가운데 11명은 음성으로 판정돼 오늘 아침 충북 진천의 임시생활숙소로 입소했습니다.

숙소가 마련된 아산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장훈 기자, 오늘 오전 2차로 들어온 교민들 지금 아산 숙소에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오늘 2차 귀국한 교민들을 태운 경찰버스 36대가 조금 전부터 이곳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총 333명 가운데 발열증세를 보인 7명은 국립의료원으로 가고, 나머지는 모두 이곳 아산으로 입소하고 있는데요.

주변 경찰 경비가 더 강화된 가운데 이곳에 도착한 교민들은 개별방역과 체온을 체크한 뒤 준비된 1인 1실로 곧바로 격리됩니다.

어제 1차로 입국한 교민 중 200명이 아산에 입소했는데 오늘 326명이 입소하면서 총 526명이 아산에 머무르게 됩니다.

이들은 입소 기간 동안 외부 출입과 면회가 금지되고 도시락이 배달돼 식사를 하게 됩니다.

또 하루 두 번씩 발열 검사와 문진표를 작성해서 건강상태를 점검받게 됩니다.

[앵커]

박 기자, 서울에 사는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충남 태안의 어린이집 교사인 딸과 사위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는데 학부모들이 불안을 덜게 됐네요?

[기자]

네, 6번째 확진자의 딸인 어린이집 교사와 사위가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학부모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이 50대 남성의 아내와 아들 가족 2명이 3차 감염자로 밝혀져 나머지 가족 2명도 혹시 감염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판정되면서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충청남도는 두 사람이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 동안 밀착 감시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원생들이 영유아인만큼 혹시나 고열이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있는지 계속 면밀히 살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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