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추가 입소…힘겨운 격리 생활
입력 2020.02.03 (07:33)
수정 2020.02.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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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14명이 임시생활시설에 추가로 입소하면서 격리 생활을 하는 중국 우한 교민은 7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매 끼니를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등 힘겨운 생활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입니다.
어제 추가로 의심 증상을 보였다가 음성판정을 받은 중국 우한 교민 6명이 들어왔습니다.
이곳에 입소한 교민은 173명으로 늘었고 기숙사의 빈방은 5개만 남았습니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도 어제 8명이 들어와 임시생활시설 두 군데에는 모두 7백명이 입소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1인 1실에서 매 끼니를 도시락으로 해결하면서 격리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잠복기 14일 동안 오전, 오후 한차례씩 발열검사 등 건강상태를 점검받습니다.
충남 아산에 입소했던 20대 청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술렁이기도 했지만 대체로 차분한 분위깁니다.
정부는 교민들이 혼자 고립돼 생활하는 만큼 정신과 의사를 상주시켜 심리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송기섭/진천군수 : "중요한 게 주민들 안전이고 월례 조회를 하고 10시 반에 주민 대표들하고 대책회의를 하겠습니다."]
임시생활시설 정문에는 대인 소독기까지 추가로 설치됐고 주변 공원과 도로 등은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주민들은 현장감시단을 발족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윤재선/비대위 공동위원장 : "방역망 체계를 다시 갖추고 중앙 부처의 매뉴얼이 아닌 자구책으로 군과 민이 24시간 (현장 감시단을) 풀가동하고 있어요."]
우한 교민들의 입소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임시생활시설 주변에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어제 14명이 임시생활시설에 추가로 입소하면서 격리 생활을 하는 중국 우한 교민은 7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매 끼니를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등 힘겨운 생활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입니다.
어제 추가로 의심 증상을 보였다가 음성판정을 받은 중국 우한 교민 6명이 들어왔습니다.
이곳에 입소한 교민은 173명으로 늘었고 기숙사의 빈방은 5개만 남았습니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도 어제 8명이 들어와 임시생활시설 두 군데에는 모두 7백명이 입소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1인 1실에서 매 끼니를 도시락으로 해결하면서 격리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잠복기 14일 동안 오전, 오후 한차례씩 발열검사 등 건강상태를 점검받습니다.
충남 아산에 입소했던 20대 청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술렁이기도 했지만 대체로 차분한 분위깁니다.
정부는 교민들이 혼자 고립돼 생활하는 만큼 정신과 의사를 상주시켜 심리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송기섭/진천군수 : "중요한 게 주민들 안전이고 월례 조회를 하고 10시 반에 주민 대표들하고 대책회의를 하겠습니다."]
임시생활시설 정문에는 대인 소독기까지 추가로 설치됐고 주변 공원과 도로 등은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주민들은 현장감시단을 발족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윤재선/비대위 공동위원장 : "방역망 체계를 다시 갖추고 중앙 부처의 매뉴얼이 아닌 자구책으로 군과 민이 24시간 (현장 감시단을) 풀가동하고 있어요."]
우한 교민들의 입소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임시생활시설 주변에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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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명 추가 입소…힘겨운 격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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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3 07:36:27
- 수정2020-02-03 09:14:42

[앵커]
어제 14명이 임시생활시설에 추가로 입소하면서 격리 생활을 하는 중국 우한 교민은 7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매 끼니를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등 힘겨운 생활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입니다.
어제 추가로 의심 증상을 보였다가 음성판정을 받은 중국 우한 교민 6명이 들어왔습니다.
이곳에 입소한 교민은 173명으로 늘었고 기숙사의 빈방은 5개만 남았습니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도 어제 8명이 들어와 임시생활시설 두 군데에는 모두 7백명이 입소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1인 1실에서 매 끼니를 도시락으로 해결하면서 격리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잠복기 14일 동안 오전, 오후 한차례씩 발열검사 등 건강상태를 점검받습니다.
충남 아산에 입소했던 20대 청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술렁이기도 했지만 대체로 차분한 분위깁니다.
정부는 교민들이 혼자 고립돼 생활하는 만큼 정신과 의사를 상주시켜 심리상담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인근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송기섭/진천군수 : "중요한 게 주민들 안전이고 월례 조회를 하고 10시 반에 주민 대표들하고 대책회의를 하겠습니다."]
임시생활시설 정문에는 대인 소독기까지 추가로 설치됐고 주변 공원과 도로 등은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주민들은 현장감시단을 발족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윤재선/비대위 공동위원장 : "방역망 체계를 다시 갖추고 중앙 부처의 매뉴얼이 아닌 자구책으로 군과 민이 24시간 (현장 감시단을) 풀가동하고 있어요."]
우한 교민들의 입소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임시생활시설 주변에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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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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