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시부터 후베이성 외국인 입국 금지…中 따로 입국

입력 2020.02.04 (06:01) 수정 2020.02.04 (13: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최근 2주간 후베이성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됐습니다.

또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을 위한 전용 입국장도 마련됐습니다.

인천공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신지수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위해서 입국 제한 조치가 시작됐는데요.

중국 후베이성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비행편이 있습니까?

[기자]

후베이성에서 오는 직항편은 우한에서 출발하는 비행편 밖에 없었는데 이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이 중국 내 다른 곳을 경유해서 들어올 수는 있습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오늘부터 후베이성에서 발급한 중국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또 최근 2주간 후베이성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도 국내에 들어올 수 없는데요.

확인절차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됩니다.

우선 외국에서 항공권 발권을 할 때 최근 14일 이내 후베이성 방문 여부를 답해야 하고, 입국 단계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추가로 확인합니다

만약 거짓 진술한 것이 확인되면 강제퇴거와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전용 입국장도 따로 마련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자정부터 제1터미널은 A와 F 입국 심사장을, 제2터미널은 서편 즉, A 입국장을 중국 전용으로 사용합니다.

최대한 양쪽 구석에 마련해 다른 승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했습니다.

오늘 자정을 지나 중국에서 입국한 승객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백영문/북경시 거주 중국인 : "본인 연락처가 없으니까 전화해 가지고 전화가 연결되나 안 되나 확인하고 연락처가 꼭 연락이 돼야 합니다."]

전용 입국장 앞에는 각각 전화기 30대를 설치해 입국자가 제출한 국내 연락처를 현장에서 일일이 확인합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대거 확인된 가운데 오늘 하루 중국에서 들어오는 여객편은 91편, 입국자 수는 약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오늘 0시부터 후베이성 외국인 입국 금지…中 따로 입국
    • 입력 2020-02-04 06:03:44
    • 수정2020-02-04 13:16:08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늘부터 최근 2주간 후베이성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됐습니다.

또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을 위한 전용 입국장도 마련됐습니다.

인천공항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신지수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위해서 입국 제한 조치가 시작됐는데요.

중국 후베이성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비행편이 있습니까?

[기자]

후베이성에서 오는 직항편은 우한에서 출발하는 비행편 밖에 없었는데 이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이 중국 내 다른 곳을 경유해서 들어올 수는 있습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오늘부터 후베이성에서 발급한 중국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또 최근 2주간 후베이성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도 국내에 들어올 수 없는데요.

확인절차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됩니다.

우선 외국에서 항공권 발권을 할 때 최근 14일 이내 후베이성 방문 여부를 답해야 하고, 입국 단계에서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추가로 확인합니다

만약 거짓 진술한 것이 확인되면 강제퇴거와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전용 입국장도 따로 마련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자정부터 제1터미널은 A와 F 입국 심사장을, 제2터미널은 서편 즉, A 입국장을 중국 전용으로 사용합니다.

최대한 양쪽 구석에 마련해 다른 승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했습니다.

오늘 자정을 지나 중국에서 입국한 승객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백영문/북경시 거주 중국인 : "본인 연락처가 없으니까 전화해 가지고 전화가 연결되나 안 되나 확인하고 연락처가 꼭 연락이 돼야 합니다."]

전용 입국장 앞에는 각각 전화기 30대를 설치해 입국자가 제출한 국내 연락처를 현장에서 일일이 확인합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의 다른 지역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대거 확인된 가운데 오늘 하루 중국에서 들어오는 여객편은 91편, 입국자 수는 약 1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