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레이스 막올라…아이오와주 당원투표 곧 시작

입력 2020.02.04 (06:19) 수정 2020.02.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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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 레이스의 첫 번째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 즉 아이오와주에서 열리는 당원대회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아이오와주 천6백여 개 지역에서 유세를 겸한 당원대회가 종료되면 곧 당원투표가 시작됩니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상원의원이 선두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30대 젊은 기수 부티지지의 상승세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오와 현지에 나가있는 특파원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공화당에선 일찌감치 현직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기정사실화한 만큼, 이제 관심은 민주당에서 누가 대선 후보가 되느냐인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뚜껑을 열어봐야겠습니다만 현재로선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팽팽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지금 이 곳 시간이 오후 3시를 막 넘겼는데, 아직 당원 투표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투표는 일과시간 이후인 7시부터 아이오와주 천6백여 개 당원 투표소에서 시작됩니다.

그 전에 '캔버스'라 불리는 투표 전 지지자들의 모임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 의원은 그동안 이 곳 아이오와에서 대형 집회보다는 지지자들과 풀뿌리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유세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조금 전 저희 취재진이 다녀온 샌더스 의원 지지 모임에서도 투표 전까지 어떻게하면 샌더스의 지지율을 더 끌어올릴 것인지 열띤 논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측은 대중 동원 능력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어제도 이 곳의 한 고등학교 체육관을 빌려서 대규모 유세전을 펼쳤고요.

오늘 밤에는 데모인 드레이크 대학에서 젊은 층들과 함께 투표 결과를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30대 기수를 자처하고 있는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의 상승세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서 바이든과 샌더스를 바짝 추격하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워런 상원의원도 선두권이만, 현재로선 아이오와에서 3위권 내에 진입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오와주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총 대의원 4천7백여 명 가운데 1퍼세트인 40여명의 대의원만이 배정돼 있습니다.

그 만큼 인구 3백만 명을 조금 넘는 작은 주이지만 첫 관문의 상징성이 주는 무게감은 크다고 하겠습니다.

역대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 곳 아이오와주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한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가 된 예가 없습니다.

수많은 후보들이 난립했던 민주당에서 모든 대선 후보들이 사활을 걸고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윱니다.

지금까지 아이오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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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선 레이스 막올라…아이오와주 당원투표 곧 시작
    • 입력 2020-02-04 06:22:43
    • 수정2020-02-04 08:04:31
    뉴스광장 1부
[앵커]

미국 대선 레이스의 첫 번째 관문인 '아이오와 코커스' 즉 아이오와주에서 열리는 당원대회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아이오와주 천6백여 개 지역에서 유세를 겸한 당원대회가 종료되면 곧 당원투표가 시작됩니다.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샌더스 상원의원이 선두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30대 젊은 기수 부티지지의 상승세도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오와 현지에 나가있는 특파원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공화당에선 일찌감치 현직 대통령인 트럼프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기정사실화한 만큼, 이제 관심은 민주당에서 누가 대선 후보가 되느냐인데,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뚜껑을 열어봐야겠습니다만 현재로선 바이든 전 부통령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팽팽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지금 이 곳 시간이 오후 3시를 막 넘겼는데, 아직 당원 투표는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투표는 일과시간 이후인 7시부터 아이오와주 천6백여 개 당원 투표소에서 시작됩니다.

그 전에 '캔버스'라 불리는 투표 전 지지자들의 모임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버니 샌더스 의원은 그동안 이 곳 아이오와에서 대형 집회보다는 지지자들과 풀뿌리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한 유세 전략을 펼쳐왔습니다.

조금 전 저희 취재진이 다녀온 샌더스 의원 지지 모임에서도 투표 전까지 어떻게하면 샌더스의 지지율을 더 끌어올릴 것인지 열띤 논의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측은 대중 동원 능력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어제도 이 곳의 한 고등학교 체육관을 빌려서 대규모 유세전을 펼쳤고요.

오늘 밤에는 데모인 드레이크 대학에서 젊은 층들과 함께 투표 결과를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30대 기수를 자처하고 있는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 시장의 상승세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에서 바이든과 샌더스를 바짝 추격하는 조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워런 상원의원도 선두권이만, 현재로선 아이오와에서 3위권 내에 진입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오와주에는 민주당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총 대의원 4천7백여 명 가운데 1퍼세트인 40여명의 대의원만이 배정돼 있습니다.

그 만큼 인구 3백만 명을 조금 넘는 작은 주이지만 첫 관문의 상징성이 주는 무게감은 크다고 하겠습니다.

역대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 곳 아이오와주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한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가 된 예가 없습니다.

수많은 후보들이 난립했던 민주당에서 모든 대선 후보들이 사활을 걸고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윱니다.

지금까지 아이오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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