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종 코로나 확진 외국인 추방할 수도”

입력 2020.02.04 (06:17) 수정 2020.02.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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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극동 지역 국경 일부를 폐쇄한 러시아가, 이번에는 자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을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자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을 경우에 따라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러시아의 미슈스틴 총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특별히 위험한 질병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미슈스틴/러시아 총리 : "이번 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은 외국인을 추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러시아의 관련법은 특별히 위험한 질병을 지닌 외국인이 치료를 거부하거나 치료를 위한 출국을 거부할 경우 추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중국과의 극동 지역 국경 일부를 폐쇄해 국경을 통한 중국인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미슈스틴/러시아 총리 :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와 취업비자의 발급을 일시적으로 금지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2명 모두 중국인입니다.

이들은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에 구호물자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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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신종 코로나 확진 외국인 추방할 수도”
    • 입력 2020-02-04 06:20:42
    • 수정2020-02-13 19: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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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과의 극동 지역 국경 일부를 폐쇄한 러시아가, 이번에는 자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을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내놨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자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을 경우에 따라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러시아의 미슈스틴 총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특별히 위험한 질병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미슈스틴/러시아 총리 : "이번 조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은 외국인을 추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러시아의 관련법은 특별히 위험한 질병을 지닌 외국인이 치료를 거부하거나 치료를 위한 출국을 거부할 경우 추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중국과의 극동 지역 국경 일부를 폐쇄해 국경을 통한 중국인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미슈스틴/러시아 총리 :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와 취업비자의 발급을 일시적으로 금지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지금까지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2명 모두 중국인입니다.

이들은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에 구호물자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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