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이종현-신중한 유재학 감독…복귀는 언제?

입력 2020.02.04 (21:54) 수정 2020.02.04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괴물 센터로 불리던 모비스 이종현이 1년이 넘는 재활을 마치고 2부 리그인 D리그에 돌아왔는데요.

이종현은 1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유재학 감독은 여전히 신중한 입중입니다.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선수의 슛을 압도적인 높이로 차단하는 이종현, 엄청난 윙 스팬을 앞세워 서장훈의 후계자라는 평가까지 받았지만, 2018년 12월 왼쪽 무릎뼈 골절로 코트를 떠났습니다.

이종현은 어제 긴 공백을 깨고 D리그 코트로 돌아와 20분간 6득점을 올렸습니다.

달리기 등 움직임에 큰 이상은 없었지만, 골밑 경합 등 경기 감각은 무뎠습니다.

코트를 향한 집념은 강했습니다.

[이종현/모비스 : "몸 상태는 (10점 만점에) 한 7~8점 정도 되는 것 같고, 무릎 상태도 통증도 전혀 없습니다. 제가 들어간다고 도움이 많이 될진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구단은 올 시즌 복귀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무릎뼈 골절이 큰 부상이었고 부상전력도 많아 성급한 복귀가 선수 생명의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현의 지명권을 얻었을 당시 우승보다 더 기뻐했던 유재학 감독은 깊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유 감독은 우선 2월 중순 대표팀 경기로 인한 리그 휴식기 때 상태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 : "2군 경기를 보니까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저희가 2경기 지나면 휴식기예요. (그 기간 동안) 어떻게 출전 가능한지 체크해 보겠습니다."]

모비스가 이종현 복귀라는 카드를 선택한다면, 후반기 중위권 싸움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간절한 이종현-신중한 유재학 감독…복귀는 언제?
    • 입력 2020-02-04 21:59:13
    • 수정2020-02-04 22:01:47
    뉴스 9
[앵커]

괴물 센터로 불리던 모비스 이종현이 1년이 넘는 재활을 마치고 2부 리그인 D리그에 돌아왔는데요.

이종현은 1군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지만, 유재학 감독은 여전히 신중한 입중입니다.

문영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선수의 슛을 압도적인 높이로 차단하는 이종현, 엄청난 윙 스팬을 앞세워 서장훈의 후계자라는 평가까지 받았지만, 2018년 12월 왼쪽 무릎뼈 골절로 코트를 떠났습니다.

이종현은 어제 긴 공백을 깨고 D리그 코트로 돌아와 20분간 6득점을 올렸습니다.

달리기 등 움직임에 큰 이상은 없었지만, 골밑 경합 등 경기 감각은 무뎠습니다.

코트를 향한 집념은 강했습니다.

[이종현/모비스 : "몸 상태는 (10점 만점에) 한 7~8점 정도 되는 것 같고, 무릎 상태도 통증도 전혀 없습니다. 제가 들어간다고 도움이 많이 될진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구단은 올 시즌 복귀에 신중한 입장입니다.

무릎뼈 골절이 큰 부상이었고 부상전력도 많아 성급한 복귀가 선수 생명의 위기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현의 지명권을 얻었을 당시 우승보다 더 기뻐했던 유재학 감독은 깊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유 감독은 우선 2월 중순 대표팀 경기로 인한 리그 휴식기 때 상태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 : "2군 경기를 보니까 아직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저희가 2경기 지나면 휴식기예요. (그 기간 동안) 어떻게 출전 가능한지 체크해 보겠습니다."]

모비스가 이종현 복귀라는 카드를 선택한다면, 후반기 중위권 싸움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