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훈의 시사본부] 이정현 “이낙연 vs 이정현, 민주당 이길 대표 1명으로 충분”
입력 2020.02.05 (16:18)
수정 2020.02.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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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을 본격적으로 세게 하고 싶어서 종로 출마 결심
- 선거의 승부는 후보자가 아니라 유권자가 결정하는 것, 최선 다해 볼 것
- 현재는 이낙연 총리 유력, 그러나 이 정부에 회초리 들어야 한다는 의견 많아
- 황교안 대표와 교감 전혀 없어... 왜 황 대표가 종로 나와야 하나? 그건 민주당 프레임
- 이낙연 VS 이정현 구도 원해, 민주당 후보 이길 대표주자 1명씩만 내세우면 돼
- KBS에 특별히 할말 없어... 보도개입 유죄 판결 억울한 점 많지만 사법부 존중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2월 5일(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이정현 의원(무소속)
▷ 오태훈 : 정치1번지 종로는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가 이미 출마 선언을 했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출마 여부가 상당히 지금 고민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자유한국당 전신이죠.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던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무소속의 이정현 의원이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연결해서 말씀 듣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정현 : 안녕하십니까? 정현입니다.
▷ 오태훈 : 이정현 의원께서는 호남에서 주로 활동을 해오셨는데 이번에 왜 종로를 선택하셨습니까?
▶ 이정현 : 제가 지금 호남에서 그동안 지역구도 문제를 주로 쟁점으로 다뤄왔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제 좀 그렇게 정치개혁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고 그다음에 또 야당으로서 현정부에 대한 심판의 이야기도 하고 싶고. 그런데 이제 종로는 일단 대통령께서 주소지를 두고 있는 청와대가 있고 또 상징적으로도 종로 그렇게 하자면 정치1번지 방금 말씀하셨지만 그렇게 평을 듣고 있잖아요. 이곳에서의 정치 선거를 하는 동안에 쟁점 이 부분은 어떤 국민들에게 상당히 메시지가 강하고 크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정치개혁 부분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 부분에 대해서 본격적이고 좀 세게 하고 싶어서 이쪽으로 출마를 했습니다.
▷ 오태훈 : 이사까지 끝내신 상황인가요, 지금?
▶ 이정현 : 오늘 계약했습니다.
▷ 오태훈 : 그러셨군요. 전세 계약 하셨어요?
▶ 이정현 : 저는 저쪽 일산에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쪽에 지금 아주 싼 서민 룸을 하나 얻었습니다.
▷ 오태훈 : 이낙연 전 총리가 이미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 승부에 대해서는 자신 있으신지요?
▶ 이정현 : 선거의 승부는 사실은 후보자가 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 유권자가 결정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유권자들에 맡기고 한번 최선을 다해보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결심 서고 나서는 종로의 바닥 민심도 체크를 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체감되던가요?
▶ 이정현 : 객관적으로는 그동안에 총리를 지내신 분이고 당연히 또 그분은 여러 가지로 훌륭하신 분이기 때문에 지금 지명도나 이런 부분에서 높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그분이 좀 유력합니다. 그러나 제가 좀 며칠째 쭉 다녀서 여론을 듣고 있으며 저를 찍어달라는 여론을 듣고 있는데 놀라운 것은 많은 자영업 하고 계신 분들하고 이쪽에서 주로 서민층에 속하신 분들이 정말 나도 호남 출신이지만 그동안에 정말 적극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요즈음에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특히 경제 부분에 있어서 너무 숨이 막힌다. 한 번 정도는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본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서 제가 조금 희망을 갖습니다.
▷ 오태훈 : 순천에서 후보 활동 하실 때는 자전거 타고 현장 다니신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도 자전거로 이렇게 활동하고 계시는지요.
▶ 이정현 : 이번에는 발입니다. 제가 지금 여기에 11개 마을버스 코스가 있거든요. 제가 처음 시작한 데부터 종점까지 이걸 다 타봤습니다. 정말 제가 깜짝 놀란 게 있습니다. 저는 그야말로 정치1번지 청와대가 있는 종로는 굉장히 쾌적하고 사람들이 편안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마을버스 11개 코스를 전체 돌고 난 느낌은 정말 서울시 특히 도심의 모든 문제는 이곳에 다 있구나라고 하는 걸 느꼈습니다. 굉장하게 마을버스가 다니는 길도 좁을 뿐만 아니라 마을버스 안에도 굉장히 여러 가지 고쳐야 할 부분도 많고 지하철을 타봤는데 바로 이곳에 어마어마한 그런 뭐랄까, 혼잡 이런 부분들도 있고 또 주택 부분에 있어서도 건의사항이 굉장히 많고. 그러니까 똑같네, 지방하고. 지방의 애로사항이 이쪽에도 있네. 그래서 저는 이제 제 특징이 두 발입니다. 그야말로 두 발로 전체를 한번 다 돌아볼 생각입니다.
▷ 오태훈 : 황교안 대표 이야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초에 통합추진위 공식화 하면서 이연주, 이정현 의원과 손잡겠다는 이야기를 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종로에 이번에 출마하는 게 혹시 황교안 대표에게 다른 지역 출마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이게 궁금하다는 지금 여러 가지 문자도 들어오고 하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주시죠.
▶ 이정현 : 전혀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고려나 계산을 하지 않았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분명하게 새로운 정치 세력 특히 미래 세대들, 젊은이들, 전문가들이 우리 국회 좀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정치개혁 부분하고 그다음에 정말 좀 그동안에 제가 많이 지켜보기도 했었습니다만 문재인 정권이 좀 어떤 권력 사유화 부분이라든가 아니면 편가르기라든가 미래 세대들에 대한 소홀함이 너무 심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제가 크게 한번 국민들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온 것이지 아까처럼 뭐 누구하고 어떤 교류가 있었다든지 아니면 계산을 했다든지 이런 부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 된 부분이 하나 있어요. 그런데 왜 황교안 대표가 종로로 나와야 해요? 종로에는 왜 말하자면 이낙연하고 황교안이 붙어야 해요? 나는 도대체 이게 완전히 민주당이 걸어놓은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이낙연 전 총리가 대통령 후보가 된다는 보장 있습니까? 민주당 안에서 이낙연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이렇게 시켜준다? 전혀 저는 그런 보장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도 저는 의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똑같이 또 대선을 노리는 황교안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또 이곳은 무슨 당대표하고 총리가 붙어야 한다고 하는 규정이나 관행도 없고. 그런데 왜 도대체 황교안 대표를 종로로 나가라고 하느냐. 종로로 황교안 대표를 나가라고 이야기하는 거의 대부분은 황교안 대표가 잘못되기를 바라거나 한국당이 잘못되기를 바라거나 황교안 대표하고 경쟁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특별하게 이분이 이쪽으로 나가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말하자면 이낙연 전 총리하고 이렇게 이쪽으로 붙이려고 하는 것은 저는 민주당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한국당 내에서도 험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황교안 대표가 결단을 해줬으면 좋겠다. 종로 쪽으로 나가면 좋겠다는 의견도 일부는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정현 : 당연히 정치에 무슨 의견이 없겠습니까? 수없이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정치인은 선거로 정치를 하는 것이지 주변에서 비판이나 또는 논평이나 또는 주문이나 이런 걸 가지고 정치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참고사항이고 정말 한국당 또는 말하자면 이번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하는 그런 비문, 반문 세력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똘똘 뭉치고 서로 간에 가장 어떻게 보면 전략적으로 이렇게 해야 하는데 무조건 황 대표가 이쪽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저는 그런 의도와 실체 그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게 어렵게 생각합니다. 뭐 분명하게 대권 쪽으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굉장히 높게 나오고 어렵습니다. 그런데 전직 당대표를 지내고 또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낙연 총리를 한번 선거에서 이겨보고 싶다고 하는 분명한 의지를 가진 이정현이 이쪽에 출마를 하고 용기를 내서 선언을 했다 이겁니다. 그러면 왜 이정현하고 경쟁을 붙여야 하느냐 그 말입니다. 지금 나머지 252개 지역구 가운데 황 대표가 그쪽에 나가든지 아니면 정말 언론에 나오고 있는 대로 대선 주자로서 나갈 것 같으면 대선 주자가 왜 1년 반 뒤에 그만둘 총선을 나갑니까? 당연히 그러면 총선 출마를 하지 않고 말하자면 당의 지원 유세를 하고 많은 의원들을 당선시키고 나서 대선 주자로 나가면 되지 않습니까? 무엇 때문에 황 대표를 이쪽에 갖다가 꼭 프레임 안에 집어넣으려고 하느냐 그 말입니다.
▷ 오태훈 : 이정현 의원님, 그럼 그 말씀은 이낙연 전 총리와 이정현 의원 간에 반문연대 또 민주당 이렇게 1:1 구도가 좋겠다는 의견이신 건가요?
▶ 이정현 : 당연하고 저는 야당입니다. 그리고 야당들은 대부분이 아까처럼 정권을 심판하자는 입장이라고 한다면 각 지역구마다 정말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대표주자를 1명씩만 내세우면 되거든요. 저는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이런저런 지역구에 말하자면 국회의원은 어디든지 전국적으로 다 출마가 가능하니까 특별하게 어디 연고를 두고 이렇게 하지 말고 어느 대표주자, 대표주자를 내세우면 되는 겁니다. 무엇 때문에 황교안 대표가 제가 출마를 선언한 종로를 굳이 나와야 한다고 우긴다는 것은 제가 이해를 할 수 없어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정현 의원께서는 무소속이시고 지금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황교안 대표 아니더라도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내세워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만약에 자유한국당 쪽에서 후보가 나오면 어떻게 하실 계획이십니까?
▶ 이정현 : 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는 끝까지 갈 것이고 반드시 종로에서 출마를 해서 이곳에서 말하자면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도록 분명하게 심판을 할 생각이고 다른 일절 고려는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끝까지 갑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지금은 무소속이시지만 지금 통합신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여러 가지 통합의 절차들이 진행이 된다고 그러면 통합신당의 이름으로도 출마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 이정현 : 의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저는 말하자면 만약의 경우에 아까처럼 솔직히 말해서 지금 이 정부의 집권세력들이 굉장히 지지율도 높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높습니다. 그리고 또 이분들이 굉장히 장기 집권에 대해서 이해찬 국무총리가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보수를 괴멸시키겠다. 240석 지역구에 20석의 비례대표를 얻겠다. 20명 이상 집권을 하겠다. 수도 없이 당대표의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이러한 장기집권에 대한 전략을 이야기해왔습니다. 그러면 야당 입장에서는 이거를 저지시켜야 하는데 야당이 분열되어서 있다고 한다면 선거 전략상으로 그렇든 실제로 그렇든 어쨌든 말하자면 나머지 비문 세력들은 전략적인 공천을 한다든지 아니면 또 경우에 따라서 전체가 합해질 수 있다면 합해지고 그런 흐름에 대해서 저는 문을 딱 닫아놓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당으로 들어가서 지금 뭘 하겠다, 출마를 하기 위해서. 하는 부분은 아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 오태훈 :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광주 출마설 이것도 솔솔 나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호남 지역 의원으로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정현 : 잘 알다시피 우리 헌법정신 지킵시다. 뭐 어디로 출마를 하든 선택의 자유 이건 아주 헌법의 가장 중요한 자유입니다. 본인이 어디로 가고 싶어 하든 뭐 또 그 당에서 결정을 해서 어디로 가게 하든 저는 그거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정치를 조금 희화화하는 것은 정치 자체를 위해서도 그렇고 또 지역민에 대한 그런 예의상으로도 나는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출마를 하겠다. 존중을 해야죠, 그건.
▷ 오태훈 : 그리고 저희가 또 KBS라는 채널이기 때문에 이건 질문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달 16일 대법원에서 방송법 위반으로 KBS 보도에 부당 개입 했다는 혐의로 1천만 원 벌금형 받으셨는데요. KBS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실 게 없을지 궁금하거든요.
▶ 이정현 : 특별하게 저는 없이 그날 판결을 받았을 때 저로서는 너무 억울하고 할 말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내린 판결을 밖에서 제가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이게 굉장히 서로 간에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이 정부 들어와서 특히 정권에 관련된 대통령 측근과 관련된 그런 수사가 진행되면 청와대와 집권여당과 벌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검찰을 공격하고 비난을 합니다. 아니, 그러면 도대체 검찰을 왜 두고 있고 이렇게 법 질서를 존중하지 않는지 모르겠고 또 판결이 나면 판결을 가지고 또 온통 공격을 하고 비난을 합니다. 명색에 국회의원들이. 또 명색에 청와대가. 저는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누가 법원 판결에 승복을 하겠습니까? 저 솔직히 너무너무 억울한 거 많습니다. 이 재판, 판결에 대해서. 그러나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존중하고 사법부를 존중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이번에 종로 출마를 선언하신 무소속의 이정현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정현 : 감사합니다.
- 선거의 승부는 후보자가 아니라 유권자가 결정하는 것, 최선 다해 볼 것
- 현재는 이낙연 총리 유력, 그러나 이 정부에 회초리 들어야 한다는 의견 많아
- 황교안 대표와 교감 전혀 없어... 왜 황 대표가 종로 나와야 하나? 그건 민주당 프레임
- 이낙연 VS 이정현 구도 원해, 민주당 후보 이길 대표주자 1명씩만 내세우면 돼
- KBS에 특별히 할말 없어... 보도개입 유죄 판결 억울한 점 많지만 사법부 존중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2월 5일(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이정현 의원(무소속)
▷ 오태훈 : 정치1번지 종로는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가 이미 출마 선언을 했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출마 여부가 상당히 지금 고민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자유한국당 전신이죠.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던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무소속의 이정현 의원이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연결해서 말씀 듣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정현 : 안녕하십니까? 정현입니다.
▷ 오태훈 : 이정현 의원께서는 호남에서 주로 활동을 해오셨는데 이번에 왜 종로를 선택하셨습니까?
▶ 이정현 : 제가 지금 호남에서 그동안 지역구도 문제를 주로 쟁점으로 다뤄왔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제 좀 그렇게 정치개혁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고 그다음에 또 야당으로서 현정부에 대한 심판의 이야기도 하고 싶고. 그런데 이제 종로는 일단 대통령께서 주소지를 두고 있는 청와대가 있고 또 상징적으로도 종로 그렇게 하자면 정치1번지 방금 말씀하셨지만 그렇게 평을 듣고 있잖아요. 이곳에서의 정치 선거를 하는 동안에 쟁점 이 부분은 어떤 국민들에게 상당히 메시지가 강하고 크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정치개혁 부분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 부분에 대해서 본격적이고 좀 세게 하고 싶어서 이쪽으로 출마를 했습니다.
▷ 오태훈 : 이사까지 끝내신 상황인가요, 지금?
▶ 이정현 : 오늘 계약했습니다.
▷ 오태훈 : 그러셨군요. 전세 계약 하셨어요?
▶ 이정현 : 저는 저쪽 일산에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쪽에 지금 아주 싼 서민 룸을 하나 얻었습니다.
▷ 오태훈 : 이낙연 전 총리가 이미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 승부에 대해서는 자신 있으신지요?
▶ 이정현 : 선거의 승부는 사실은 후보자가 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 유권자가 결정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유권자들에 맡기고 한번 최선을 다해보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결심 서고 나서는 종로의 바닥 민심도 체크를 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체감되던가요?
▶ 이정현 : 객관적으로는 그동안에 총리를 지내신 분이고 당연히 또 그분은 여러 가지로 훌륭하신 분이기 때문에 지금 지명도나 이런 부분에서 높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그분이 좀 유력합니다. 그러나 제가 좀 며칠째 쭉 다녀서 여론을 듣고 있으며 저를 찍어달라는 여론을 듣고 있는데 놀라운 것은 많은 자영업 하고 계신 분들하고 이쪽에서 주로 서민층에 속하신 분들이 정말 나도 호남 출신이지만 그동안에 정말 적극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요즈음에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특히 경제 부분에 있어서 너무 숨이 막힌다. 한 번 정도는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본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서 제가 조금 희망을 갖습니다.
▷ 오태훈 : 순천에서 후보 활동 하실 때는 자전거 타고 현장 다니신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도 자전거로 이렇게 활동하고 계시는지요.
▶ 이정현 : 이번에는 발입니다. 제가 지금 여기에 11개 마을버스 코스가 있거든요. 제가 처음 시작한 데부터 종점까지 이걸 다 타봤습니다. 정말 제가 깜짝 놀란 게 있습니다. 저는 그야말로 정치1번지 청와대가 있는 종로는 굉장히 쾌적하고 사람들이 편안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마을버스 11개 코스를 전체 돌고 난 느낌은 정말 서울시 특히 도심의 모든 문제는 이곳에 다 있구나라고 하는 걸 느꼈습니다. 굉장하게 마을버스가 다니는 길도 좁을 뿐만 아니라 마을버스 안에도 굉장히 여러 가지 고쳐야 할 부분도 많고 지하철을 타봤는데 바로 이곳에 어마어마한 그런 뭐랄까, 혼잡 이런 부분들도 있고 또 주택 부분에 있어서도 건의사항이 굉장히 많고. 그러니까 똑같네, 지방하고. 지방의 애로사항이 이쪽에도 있네. 그래서 저는 이제 제 특징이 두 발입니다. 그야말로 두 발로 전체를 한번 다 돌아볼 생각입니다.
▷ 오태훈 : 황교안 대표 이야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초에 통합추진위 공식화 하면서 이연주, 이정현 의원과 손잡겠다는 이야기를 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종로에 이번에 출마하는 게 혹시 황교안 대표에게 다른 지역 출마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이게 궁금하다는 지금 여러 가지 문자도 들어오고 하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주시죠.
▶ 이정현 : 전혀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고려나 계산을 하지 않았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분명하게 새로운 정치 세력 특히 미래 세대들, 젊은이들, 전문가들이 우리 국회 좀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정치개혁 부분하고 그다음에 정말 좀 그동안에 제가 많이 지켜보기도 했었습니다만 문재인 정권이 좀 어떤 권력 사유화 부분이라든가 아니면 편가르기라든가 미래 세대들에 대한 소홀함이 너무 심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제가 크게 한번 국민들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온 것이지 아까처럼 뭐 누구하고 어떤 교류가 있었다든지 아니면 계산을 했다든지 이런 부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 된 부분이 하나 있어요. 그런데 왜 황교안 대표가 종로로 나와야 해요? 종로에는 왜 말하자면 이낙연하고 황교안이 붙어야 해요? 나는 도대체 이게 완전히 민주당이 걸어놓은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이낙연 전 총리가 대통령 후보가 된다는 보장 있습니까? 민주당 안에서 이낙연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이렇게 시켜준다? 전혀 저는 그런 보장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도 저는 의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똑같이 또 대선을 노리는 황교안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또 이곳은 무슨 당대표하고 총리가 붙어야 한다고 하는 규정이나 관행도 없고. 그런데 왜 도대체 황교안 대표를 종로로 나가라고 하느냐. 종로로 황교안 대표를 나가라고 이야기하는 거의 대부분은 황교안 대표가 잘못되기를 바라거나 한국당이 잘못되기를 바라거나 황교안 대표하고 경쟁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특별하게 이분이 이쪽으로 나가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말하자면 이낙연 전 총리하고 이렇게 이쪽으로 붙이려고 하는 것은 저는 민주당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한국당 내에서도 험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황교안 대표가 결단을 해줬으면 좋겠다. 종로 쪽으로 나가면 좋겠다는 의견도 일부는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정현 : 당연히 정치에 무슨 의견이 없겠습니까? 수없이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정치인은 선거로 정치를 하는 것이지 주변에서 비판이나 또는 논평이나 또는 주문이나 이런 걸 가지고 정치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참고사항이고 정말 한국당 또는 말하자면 이번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하는 그런 비문, 반문 세력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똘똘 뭉치고 서로 간에 가장 어떻게 보면 전략적으로 이렇게 해야 하는데 무조건 황 대표가 이쪽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저는 그런 의도와 실체 그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게 어렵게 생각합니다. 뭐 분명하게 대권 쪽으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굉장히 높게 나오고 어렵습니다. 그런데 전직 당대표를 지내고 또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낙연 총리를 한번 선거에서 이겨보고 싶다고 하는 분명한 의지를 가진 이정현이 이쪽에 출마를 하고 용기를 내서 선언을 했다 이겁니다. 그러면 왜 이정현하고 경쟁을 붙여야 하느냐 그 말입니다. 지금 나머지 252개 지역구 가운데 황 대표가 그쪽에 나가든지 아니면 정말 언론에 나오고 있는 대로 대선 주자로서 나갈 것 같으면 대선 주자가 왜 1년 반 뒤에 그만둘 총선을 나갑니까? 당연히 그러면 총선 출마를 하지 않고 말하자면 당의 지원 유세를 하고 많은 의원들을 당선시키고 나서 대선 주자로 나가면 되지 않습니까? 무엇 때문에 황 대표를 이쪽에 갖다가 꼭 프레임 안에 집어넣으려고 하느냐 그 말입니다.
▷ 오태훈 : 이정현 의원님, 그럼 그 말씀은 이낙연 전 총리와 이정현 의원 간에 반문연대 또 민주당 이렇게 1:1 구도가 좋겠다는 의견이신 건가요?
▶ 이정현 : 당연하고 저는 야당입니다. 그리고 야당들은 대부분이 아까처럼 정권을 심판하자는 입장이라고 한다면 각 지역구마다 정말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대표주자를 1명씩만 내세우면 되거든요. 저는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이런저런 지역구에 말하자면 국회의원은 어디든지 전국적으로 다 출마가 가능하니까 특별하게 어디 연고를 두고 이렇게 하지 말고 어느 대표주자, 대표주자를 내세우면 되는 겁니다. 무엇 때문에 황교안 대표가 제가 출마를 선언한 종로를 굳이 나와야 한다고 우긴다는 것은 제가 이해를 할 수 없어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정현 의원께서는 무소속이시고 지금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황교안 대표 아니더라도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내세워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만약에 자유한국당 쪽에서 후보가 나오면 어떻게 하실 계획이십니까?
▶ 이정현 : 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는 끝까지 갈 것이고 반드시 종로에서 출마를 해서 이곳에서 말하자면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도록 분명하게 심판을 할 생각이고 다른 일절 고려는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끝까지 갑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지금은 무소속이시지만 지금 통합신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여러 가지 통합의 절차들이 진행이 된다고 그러면 통합신당의 이름으로도 출마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 이정현 : 의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저는 말하자면 만약의 경우에 아까처럼 솔직히 말해서 지금 이 정부의 집권세력들이 굉장히 지지율도 높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높습니다. 그리고 또 이분들이 굉장히 장기 집권에 대해서 이해찬 국무총리가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보수를 괴멸시키겠다. 240석 지역구에 20석의 비례대표를 얻겠다. 20명 이상 집권을 하겠다. 수도 없이 당대표의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이러한 장기집권에 대한 전략을 이야기해왔습니다. 그러면 야당 입장에서는 이거를 저지시켜야 하는데 야당이 분열되어서 있다고 한다면 선거 전략상으로 그렇든 실제로 그렇든 어쨌든 말하자면 나머지 비문 세력들은 전략적인 공천을 한다든지 아니면 또 경우에 따라서 전체가 합해질 수 있다면 합해지고 그런 흐름에 대해서 저는 문을 딱 닫아놓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당으로 들어가서 지금 뭘 하겠다, 출마를 하기 위해서. 하는 부분은 아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 오태훈 :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광주 출마설 이것도 솔솔 나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호남 지역 의원으로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정현 : 잘 알다시피 우리 헌법정신 지킵시다. 뭐 어디로 출마를 하든 선택의 자유 이건 아주 헌법의 가장 중요한 자유입니다. 본인이 어디로 가고 싶어 하든 뭐 또 그 당에서 결정을 해서 어디로 가게 하든 저는 그거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정치를 조금 희화화하는 것은 정치 자체를 위해서도 그렇고 또 지역민에 대한 그런 예의상으로도 나는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출마를 하겠다. 존중을 해야죠, 그건.
▷ 오태훈 : 그리고 저희가 또 KBS라는 채널이기 때문에 이건 질문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달 16일 대법원에서 방송법 위반으로 KBS 보도에 부당 개입 했다는 혐의로 1천만 원 벌금형 받으셨는데요. KBS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실 게 없을지 궁금하거든요.
▶ 이정현 : 특별하게 저는 없이 그날 판결을 받았을 때 저로서는 너무 억울하고 할 말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내린 판결을 밖에서 제가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이게 굉장히 서로 간에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이 정부 들어와서 특히 정권에 관련된 대통령 측근과 관련된 그런 수사가 진행되면 청와대와 집권여당과 벌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검찰을 공격하고 비난을 합니다. 아니, 그러면 도대체 검찰을 왜 두고 있고 이렇게 법 질서를 존중하지 않는지 모르겠고 또 판결이 나면 판결을 가지고 또 온통 공격을 하고 비난을 합니다. 명색에 국회의원들이. 또 명색에 청와대가. 저는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누가 법원 판결에 승복을 하겠습니까? 저 솔직히 너무너무 억울한 거 많습니다. 이 재판, 판결에 대해서. 그러나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존중하고 사법부를 존중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이번에 종로 출마를 선언하신 무소속의 이정현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정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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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태훈의 시사본부] 이정현 “이낙연 vs 이정현, 민주당 이길 대표 1명으로 충분”
-
- 입력 2020-02-05 16:18:33
- 수정2020-02-11 16:28:51

-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을 본격적으로 세게 하고 싶어서 종로 출마 결심
- 선거의 승부는 후보자가 아니라 유권자가 결정하는 것, 최선 다해 볼 것
- 현재는 이낙연 총리 유력, 그러나 이 정부에 회초리 들어야 한다는 의견 많아
- 황교안 대표와 교감 전혀 없어... 왜 황 대표가 종로 나와야 하나? 그건 민주당 프레임
- 이낙연 VS 이정현 구도 원해, 민주당 후보 이길 대표주자 1명씩만 내세우면 돼
- KBS에 특별히 할말 없어... 보도개입 유죄 판결 억울한 점 많지만 사법부 존중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2월 5일(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이정현 의원(무소속)
▷ 오태훈 : 정치1번지 종로는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가 이미 출마 선언을 했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출마 여부가 상당히 지금 고민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자유한국당 전신이죠.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던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무소속의 이정현 의원이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연결해서 말씀 듣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정현 : 안녕하십니까? 정현입니다.
▷ 오태훈 : 이정현 의원께서는 호남에서 주로 활동을 해오셨는데 이번에 왜 종로를 선택하셨습니까?
▶ 이정현 : 제가 지금 호남에서 그동안 지역구도 문제를 주로 쟁점으로 다뤄왔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제 좀 그렇게 정치개혁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고 그다음에 또 야당으로서 현정부에 대한 심판의 이야기도 하고 싶고. 그런데 이제 종로는 일단 대통령께서 주소지를 두고 있는 청와대가 있고 또 상징적으로도 종로 그렇게 하자면 정치1번지 방금 말씀하셨지만 그렇게 평을 듣고 있잖아요. 이곳에서의 정치 선거를 하는 동안에 쟁점 이 부분은 어떤 국민들에게 상당히 메시지가 강하고 크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정치개혁 부분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 부분에 대해서 본격적이고 좀 세게 하고 싶어서 이쪽으로 출마를 했습니다.
▷ 오태훈 : 이사까지 끝내신 상황인가요, 지금?
▶ 이정현 : 오늘 계약했습니다.
▷ 오태훈 : 그러셨군요. 전세 계약 하셨어요?
▶ 이정현 : 저는 저쪽 일산에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쪽에 지금 아주 싼 서민 룸을 하나 얻었습니다.
▷ 오태훈 : 이낙연 전 총리가 이미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 승부에 대해서는 자신 있으신지요?
▶ 이정현 : 선거의 승부는 사실은 후보자가 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 유권자가 결정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유권자들에 맡기고 한번 최선을 다해보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결심 서고 나서는 종로의 바닥 민심도 체크를 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체감되던가요?
▶ 이정현 : 객관적으로는 그동안에 총리를 지내신 분이고 당연히 또 그분은 여러 가지로 훌륭하신 분이기 때문에 지금 지명도나 이런 부분에서 높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그분이 좀 유력합니다. 그러나 제가 좀 며칠째 쭉 다녀서 여론을 듣고 있으며 저를 찍어달라는 여론을 듣고 있는데 놀라운 것은 많은 자영업 하고 계신 분들하고 이쪽에서 주로 서민층에 속하신 분들이 정말 나도 호남 출신이지만 그동안에 정말 적극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요즈음에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특히 경제 부분에 있어서 너무 숨이 막힌다. 한 번 정도는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본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서 제가 조금 희망을 갖습니다.
▷ 오태훈 : 순천에서 후보 활동 하실 때는 자전거 타고 현장 다니신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도 자전거로 이렇게 활동하고 계시는지요.
▶ 이정현 : 이번에는 발입니다. 제가 지금 여기에 11개 마을버스 코스가 있거든요. 제가 처음 시작한 데부터 종점까지 이걸 다 타봤습니다. 정말 제가 깜짝 놀란 게 있습니다. 저는 그야말로 정치1번지 청와대가 있는 종로는 굉장히 쾌적하고 사람들이 편안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마을버스 11개 코스를 전체 돌고 난 느낌은 정말 서울시 특히 도심의 모든 문제는 이곳에 다 있구나라고 하는 걸 느꼈습니다. 굉장하게 마을버스가 다니는 길도 좁을 뿐만 아니라 마을버스 안에도 굉장히 여러 가지 고쳐야 할 부분도 많고 지하철을 타봤는데 바로 이곳에 어마어마한 그런 뭐랄까, 혼잡 이런 부분들도 있고 또 주택 부분에 있어서도 건의사항이 굉장히 많고. 그러니까 똑같네, 지방하고. 지방의 애로사항이 이쪽에도 있네. 그래서 저는 이제 제 특징이 두 발입니다. 그야말로 두 발로 전체를 한번 다 돌아볼 생각입니다.
▷ 오태훈 : 황교안 대표 이야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초에 통합추진위 공식화 하면서 이연주, 이정현 의원과 손잡겠다는 이야기를 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종로에 이번에 출마하는 게 혹시 황교안 대표에게 다른 지역 출마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이게 궁금하다는 지금 여러 가지 문자도 들어오고 하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주시죠.
▶ 이정현 : 전혀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고려나 계산을 하지 않았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분명하게 새로운 정치 세력 특히 미래 세대들, 젊은이들, 전문가들이 우리 국회 좀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정치개혁 부분하고 그다음에 정말 좀 그동안에 제가 많이 지켜보기도 했었습니다만 문재인 정권이 좀 어떤 권력 사유화 부분이라든가 아니면 편가르기라든가 미래 세대들에 대한 소홀함이 너무 심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제가 크게 한번 국민들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온 것이지 아까처럼 뭐 누구하고 어떤 교류가 있었다든지 아니면 계산을 했다든지 이런 부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 된 부분이 하나 있어요. 그런데 왜 황교안 대표가 종로로 나와야 해요? 종로에는 왜 말하자면 이낙연하고 황교안이 붙어야 해요? 나는 도대체 이게 완전히 민주당이 걸어놓은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이낙연 전 총리가 대통령 후보가 된다는 보장 있습니까? 민주당 안에서 이낙연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이렇게 시켜준다? 전혀 저는 그런 보장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도 저는 의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똑같이 또 대선을 노리는 황교안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또 이곳은 무슨 당대표하고 총리가 붙어야 한다고 하는 규정이나 관행도 없고. 그런데 왜 도대체 황교안 대표를 종로로 나가라고 하느냐. 종로로 황교안 대표를 나가라고 이야기하는 거의 대부분은 황교안 대표가 잘못되기를 바라거나 한국당이 잘못되기를 바라거나 황교안 대표하고 경쟁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특별하게 이분이 이쪽으로 나가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말하자면 이낙연 전 총리하고 이렇게 이쪽으로 붙이려고 하는 것은 저는 민주당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한국당 내에서도 험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황교안 대표가 결단을 해줬으면 좋겠다. 종로 쪽으로 나가면 좋겠다는 의견도 일부는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정현 : 당연히 정치에 무슨 의견이 없겠습니까? 수없이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정치인은 선거로 정치를 하는 것이지 주변에서 비판이나 또는 논평이나 또는 주문이나 이런 걸 가지고 정치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참고사항이고 정말 한국당 또는 말하자면 이번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하는 그런 비문, 반문 세력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똘똘 뭉치고 서로 간에 가장 어떻게 보면 전략적으로 이렇게 해야 하는데 무조건 황 대표가 이쪽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저는 그런 의도와 실체 그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게 어렵게 생각합니다. 뭐 분명하게 대권 쪽으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굉장히 높게 나오고 어렵습니다. 그런데 전직 당대표를 지내고 또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낙연 총리를 한번 선거에서 이겨보고 싶다고 하는 분명한 의지를 가진 이정현이 이쪽에 출마를 하고 용기를 내서 선언을 했다 이겁니다. 그러면 왜 이정현하고 경쟁을 붙여야 하느냐 그 말입니다. 지금 나머지 252개 지역구 가운데 황 대표가 그쪽에 나가든지 아니면 정말 언론에 나오고 있는 대로 대선 주자로서 나갈 것 같으면 대선 주자가 왜 1년 반 뒤에 그만둘 총선을 나갑니까? 당연히 그러면 총선 출마를 하지 않고 말하자면 당의 지원 유세를 하고 많은 의원들을 당선시키고 나서 대선 주자로 나가면 되지 않습니까? 무엇 때문에 황 대표를 이쪽에 갖다가 꼭 프레임 안에 집어넣으려고 하느냐 그 말입니다.
▷ 오태훈 : 이정현 의원님, 그럼 그 말씀은 이낙연 전 총리와 이정현 의원 간에 반문연대 또 민주당 이렇게 1:1 구도가 좋겠다는 의견이신 건가요?
▶ 이정현 : 당연하고 저는 야당입니다. 그리고 야당들은 대부분이 아까처럼 정권을 심판하자는 입장이라고 한다면 각 지역구마다 정말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대표주자를 1명씩만 내세우면 되거든요. 저는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이런저런 지역구에 말하자면 국회의원은 어디든지 전국적으로 다 출마가 가능하니까 특별하게 어디 연고를 두고 이렇게 하지 말고 어느 대표주자, 대표주자를 내세우면 되는 겁니다. 무엇 때문에 황교안 대표가 제가 출마를 선언한 종로를 굳이 나와야 한다고 우긴다는 것은 제가 이해를 할 수 없어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정현 의원께서는 무소속이시고 지금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황교안 대표 아니더라도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내세워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만약에 자유한국당 쪽에서 후보가 나오면 어떻게 하실 계획이십니까?
▶ 이정현 : 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는 끝까지 갈 것이고 반드시 종로에서 출마를 해서 이곳에서 말하자면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도록 분명하게 심판을 할 생각이고 다른 일절 고려는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끝까지 갑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지금은 무소속이시지만 지금 통합신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여러 가지 통합의 절차들이 진행이 된다고 그러면 통합신당의 이름으로도 출마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 이정현 : 의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저는 말하자면 만약의 경우에 아까처럼 솔직히 말해서 지금 이 정부의 집권세력들이 굉장히 지지율도 높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높습니다. 그리고 또 이분들이 굉장히 장기 집권에 대해서 이해찬 국무총리가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보수를 괴멸시키겠다. 240석 지역구에 20석의 비례대표를 얻겠다. 20명 이상 집권을 하겠다. 수도 없이 당대표의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이러한 장기집권에 대한 전략을 이야기해왔습니다. 그러면 야당 입장에서는 이거를 저지시켜야 하는데 야당이 분열되어서 있다고 한다면 선거 전략상으로 그렇든 실제로 그렇든 어쨌든 말하자면 나머지 비문 세력들은 전략적인 공천을 한다든지 아니면 또 경우에 따라서 전체가 합해질 수 있다면 합해지고 그런 흐름에 대해서 저는 문을 딱 닫아놓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당으로 들어가서 지금 뭘 하겠다, 출마를 하기 위해서. 하는 부분은 아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 오태훈 :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광주 출마설 이것도 솔솔 나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호남 지역 의원으로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정현 : 잘 알다시피 우리 헌법정신 지킵시다. 뭐 어디로 출마를 하든 선택의 자유 이건 아주 헌법의 가장 중요한 자유입니다. 본인이 어디로 가고 싶어 하든 뭐 또 그 당에서 결정을 해서 어디로 가게 하든 저는 그거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정치를 조금 희화화하는 것은 정치 자체를 위해서도 그렇고 또 지역민에 대한 그런 예의상으로도 나는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출마를 하겠다. 존중을 해야죠, 그건.
▷ 오태훈 : 그리고 저희가 또 KBS라는 채널이기 때문에 이건 질문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달 16일 대법원에서 방송법 위반으로 KBS 보도에 부당 개입 했다는 혐의로 1천만 원 벌금형 받으셨는데요. KBS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실 게 없을지 궁금하거든요.
▶ 이정현 : 특별하게 저는 없이 그날 판결을 받았을 때 저로서는 너무 억울하고 할 말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내린 판결을 밖에서 제가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이게 굉장히 서로 간에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이 정부 들어와서 특히 정권에 관련된 대통령 측근과 관련된 그런 수사가 진행되면 청와대와 집권여당과 벌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검찰을 공격하고 비난을 합니다. 아니, 그러면 도대체 검찰을 왜 두고 있고 이렇게 법 질서를 존중하지 않는지 모르겠고 또 판결이 나면 판결을 가지고 또 온통 공격을 하고 비난을 합니다. 명색에 국회의원들이. 또 명색에 청와대가. 저는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누가 법원 판결에 승복을 하겠습니까? 저 솔직히 너무너무 억울한 거 많습니다. 이 재판, 판결에 대해서. 그러나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존중하고 사법부를 존중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이번에 종로 출마를 선언하신 무소속의 이정현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정현 : 감사합니다.
- 선거의 승부는 후보자가 아니라 유권자가 결정하는 것, 최선 다해 볼 것
- 현재는 이낙연 총리 유력, 그러나 이 정부에 회초리 들어야 한다는 의견 많아
- 황교안 대표와 교감 전혀 없어... 왜 황 대표가 종로 나와야 하나? 그건 민주당 프레임
- 이낙연 VS 이정현 구도 원해, 민주당 후보 이길 대표주자 1명씩만 내세우면 돼
- KBS에 특별히 할말 없어... 보도개입 유죄 판결 억울한 점 많지만 사법부 존중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2월 5일(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이정현 의원(무소속)
▷ 오태훈 : 정치1번지 종로는 민주당 이낙연 전 총리가 이미 출마 선언을 했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출마 여부가 상당히 지금 고민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자유한국당 전신이죠. 새누리당 대표를 지냈던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무소속의 이정현 의원이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연결해서 말씀 듣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정현 : 안녕하십니까? 정현입니다.
▷ 오태훈 : 이정현 의원께서는 호남에서 주로 활동을 해오셨는데 이번에 왜 종로를 선택하셨습니까?
▶ 이정현 : 제가 지금 호남에서 그동안 지역구도 문제를 주로 쟁점으로 다뤄왔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제 좀 그렇게 정치개혁 쪽으로 이야기를 하고 싶고 그다음에 또 야당으로서 현정부에 대한 심판의 이야기도 하고 싶고. 그런데 이제 종로는 일단 대통령께서 주소지를 두고 있는 청와대가 있고 또 상징적으로도 종로 그렇게 하자면 정치1번지 방금 말씀하셨지만 그렇게 평을 듣고 있잖아요. 이곳에서의 정치 선거를 하는 동안에 쟁점 이 부분은 어떤 국민들에게 상당히 메시지가 강하고 크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정치개혁 부분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심판 부분에 대해서 본격적이고 좀 세게 하고 싶어서 이쪽으로 출마를 했습니다.
▷ 오태훈 : 이사까지 끝내신 상황인가요, 지금?
▶ 이정현 : 오늘 계약했습니다.
▷ 오태훈 : 그러셨군요. 전세 계약 하셨어요?
▶ 이정현 : 저는 저쪽 일산에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쪽에 지금 아주 싼 서민 룸을 하나 얻었습니다.
▷ 오태훈 : 이낙연 전 총리가 이미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 승부에 대해서는 자신 있으신지요?
▶ 이정현 : 선거의 승부는 사실은 후보자가 결정을 하는 게 아니라 유권자가 결정을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유권자들에 맡기고 한번 최선을 다해보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결심 서고 나서는 종로의 바닥 민심도 체크를 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체감되던가요?
▶ 이정현 : 객관적으로는 그동안에 총리를 지내신 분이고 당연히 또 그분은 여러 가지로 훌륭하신 분이기 때문에 지금 지명도나 이런 부분에서 높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그분이 좀 유력합니다. 그러나 제가 좀 며칠째 쭉 다녀서 여론을 듣고 있으며 저를 찍어달라는 여론을 듣고 있는데 놀라운 것은 많은 자영업 하고 계신 분들하고 이쪽에서 주로 서민층에 속하신 분들이 정말 나도 호남 출신이지만 그동안에 정말 적극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왔지만 요즈음에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특히 경제 부분에 있어서 너무 숨이 막힌다. 한 번 정도는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본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해서 제가 조금 희망을 갖습니다.
▷ 오태훈 : 순천에서 후보 활동 하실 때는 자전거 타고 현장 다니신 기억이 납니다. 이번에도 자전거로 이렇게 활동하고 계시는지요.
▶ 이정현 : 이번에는 발입니다. 제가 지금 여기에 11개 마을버스 코스가 있거든요. 제가 처음 시작한 데부터 종점까지 이걸 다 타봤습니다. 정말 제가 깜짝 놀란 게 있습니다. 저는 그야말로 정치1번지 청와대가 있는 종로는 굉장히 쾌적하고 사람들이 편안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마을버스 11개 코스를 전체 돌고 난 느낌은 정말 서울시 특히 도심의 모든 문제는 이곳에 다 있구나라고 하는 걸 느꼈습니다. 굉장하게 마을버스가 다니는 길도 좁을 뿐만 아니라 마을버스 안에도 굉장히 여러 가지 고쳐야 할 부분도 많고 지하철을 타봤는데 바로 이곳에 어마어마한 그런 뭐랄까, 혼잡 이런 부분들도 있고 또 주택 부분에 있어서도 건의사항이 굉장히 많고. 그러니까 똑같네, 지방하고. 지방의 애로사항이 이쪽에도 있네. 그래서 저는 이제 제 특징이 두 발입니다. 그야말로 두 발로 전체를 한번 다 돌아볼 생각입니다.
▷ 오태훈 : 황교안 대표 이야기를 좀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지난달 초에 통합추진위 공식화 하면서 이연주, 이정현 의원과 손잡겠다는 이야기를 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종로에 이번에 출마하는 게 혹시 황교안 대표에게 다른 지역 출마 명분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이게 궁금하다는 지금 여러 가지 문자도 들어오고 하는데요.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혀주시죠.
▶ 이정현 : 전혀 그런 부분들에 대한 고려나 계산을 하지 않았고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분명하게 새로운 정치 세력 특히 미래 세대들, 젊은이들, 전문가들이 우리 국회 좀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정치개혁 부분하고 그다음에 정말 좀 그동안에 제가 많이 지켜보기도 했었습니다만 문재인 정권이 좀 어떤 권력 사유화 부분이라든가 아니면 편가르기라든가 미래 세대들에 대한 소홀함이 너무 심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제가 크게 한번 국민들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서 온 것이지 아까처럼 뭐 누구하고 어떤 교류가 있었다든지 아니면 계산을 했다든지 이런 부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 된 부분이 하나 있어요. 그런데 왜 황교안 대표가 종로로 나와야 해요? 종로에는 왜 말하자면 이낙연하고 황교안이 붙어야 해요? 나는 도대체 이게 완전히 민주당이 걸어놓은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이낙연 전 총리가 대통령 후보가 된다는 보장 있습니까? 민주당 안에서 이낙연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이렇게 시켜준다? 전혀 저는 그런 보장도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럴 가능성에 대해서도 저는 의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똑같이 또 대선을 노리는 황교안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또 이곳은 무슨 당대표하고 총리가 붙어야 한다고 하는 규정이나 관행도 없고. 그런데 왜 도대체 황교안 대표를 종로로 나가라고 하느냐. 종로로 황교안 대표를 나가라고 이야기하는 거의 대부분은 황교안 대표가 잘못되기를 바라거나 한국당이 잘못되기를 바라거나 황교안 대표하고 경쟁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많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특별하게 이분이 이쪽으로 나가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말하자면 이낙연 전 총리하고 이렇게 이쪽으로 붙이려고 하는 것은 저는 민주당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하지만 거기에 대해서 한국당 내에서도 험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황교안 대표가 결단을 해줬으면 좋겠다. 종로 쪽으로 나가면 좋겠다는 의견도 일부는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정현 : 당연히 정치에 무슨 의견이 없겠습니까? 수없이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정치인은 선거로 정치를 하는 것이지 주변에서 비판이나 또는 논평이나 또는 주문이나 이런 걸 가지고 정치하는 게 아닙니다. 그건 참고사항이고 정말 한국당 또는 말하자면 이번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하는 그런 비문, 반문 세력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똘똘 뭉치고 서로 간에 가장 어떻게 보면 전략적으로 이렇게 해야 하는데 무조건 황 대표가 이쪽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저는 그런 의도와 실체 그 자체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게 어렵게 생각합니다. 뭐 분명하게 대권 쪽으로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전 총리가 굉장히 높게 나오고 어렵습니다. 그런데 전직 당대표를 지내고 또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낙연 총리를 한번 선거에서 이겨보고 싶다고 하는 분명한 의지를 가진 이정현이 이쪽에 출마를 하고 용기를 내서 선언을 했다 이겁니다. 그러면 왜 이정현하고 경쟁을 붙여야 하느냐 그 말입니다. 지금 나머지 252개 지역구 가운데 황 대표가 그쪽에 나가든지 아니면 정말 언론에 나오고 있는 대로 대선 주자로서 나갈 것 같으면 대선 주자가 왜 1년 반 뒤에 그만둘 총선을 나갑니까? 당연히 그러면 총선 출마를 하지 않고 말하자면 당의 지원 유세를 하고 많은 의원들을 당선시키고 나서 대선 주자로 나가면 되지 않습니까? 무엇 때문에 황 대표를 이쪽에 갖다가 꼭 프레임 안에 집어넣으려고 하느냐 그 말입니다.
▷ 오태훈 : 이정현 의원님, 그럼 그 말씀은 이낙연 전 총리와 이정현 의원 간에 반문연대 또 민주당 이렇게 1:1 구도가 좋겠다는 의견이신 건가요?
▶ 이정현 : 당연하고 저는 야당입니다. 그리고 야당들은 대부분이 아까처럼 정권을 심판하자는 입장이라고 한다면 각 지역구마다 정말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대표주자를 1명씩만 내세우면 되거든요. 저는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이 이런저런 지역구에 말하자면 국회의원은 어디든지 전국적으로 다 출마가 가능하니까 특별하게 어디 연고를 두고 이렇게 하지 말고 어느 대표주자, 대표주자를 내세우면 되는 겁니다. 무엇 때문에 황교안 대표가 제가 출마를 선언한 종로를 굳이 나와야 한다고 우긴다는 것은 제가 이해를 할 수 없어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정현 의원께서는 무소속이시고 지금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황교안 대표 아니더라도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을 내세워야 한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만약에 자유한국당 쪽에서 후보가 나오면 어떻게 하실 계획이십니까?
▶ 이정현 : 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 저는 끝까지 갈 것이고 반드시 종로에서 출마를 해서 이곳에서 말하자면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도록 분명하게 심판을 할 생각이고 다른 일절 고려는 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끝까지 갑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지금은 무소속이시지만 지금 통합신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여러 가지 통합의 절차들이 진행이 된다고 그러면 통합신당의 이름으로도 출마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
▶ 이정현 : 의향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저는 말하자면 만약의 경우에 아까처럼 솔직히 말해서 지금 이 정부의 집권세력들이 굉장히 지지율도 높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높습니다. 그리고 또 이분들이 굉장히 장기 집권에 대해서 이해찬 국무총리가 분명히 이야기했습니다. 보수를 괴멸시키겠다. 240석 지역구에 20석의 비례대표를 얻겠다. 20명 이상 집권을 하겠다. 수도 없이 당대표의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이러한 장기집권에 대한 전략을 이야기해왔습니다. 그러면 야당 입장에서는 이거를 저지시켜야 하는데 야당이 분열되어서 있다고 한다면 선거 전략상으로 그렇든 실제로 그렇든 어쨌든 말하자면 나머지 비문 세력들은 전략적인 공천을 한다든지 아니면 또 경우에 따라서 전체가 합해질 수 있다면 합해지고 그런 흐름에 대해서 저는 문을 딱 닫아놓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당으로 들어가서 지금 뭘 하겠다, 출마를 하기 위해서. 하는 부분은 아직은 고려하고 있지 않습니다.
▷ 오태훈 :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광주 출마설 이것도 솔솔 나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호남 지역 의원으로서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정현 : 잘 알다시피 우리 헌법정신 지킵시다. 뭐 어디로 출마를 하든 선택의 자유 이건 아주 헌법의 가장 중요한 자유입니다. 본인이 어디로 가고 싶어 하든 뭐 또 그 당에서 결정을 해서 어디로 가게 하든 저는 그거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정치를 조금 희화화하는 것은 정치 자체를 위해서도 그렇고 또 지역민에 대한 그런 예의상으로도 나는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출마를 하겠다. 존중을 해야죠, 그건.
▷ 오태훈 : 그리고 저희가 또 KBS라는 채널이기 때문에 이건 질문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달 16일 대법원에서 방송법 위반으로 KBS 보도에 부당 개입 했다는 혐의로 1천만 원 벌금형 받으셨는데요. KBS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실 게 없을지 궁금하거든요.
▶ 이정현 : 특별하게 저는 없이 그날 판결을 받았을 때 저로서는 너무 억울하고 할 말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대한민국의 사법부가 내린 판결을 밖에서 제가 이야기를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이게 굉장히 서로 간에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이 정부 들어와서 특히 정권에 관련된 대통령 측근과 관련된 그런 수사가 진행되면 청와대와 집권여당과 벌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달려들어서 검찰을 공격하고 비난을 합니다. 아니, 그러면 도대체 검찰을 왜 두고 있고 이렇게 법 질서를 존중하지 않는지 모르겠고 또 판결이 나면 판결을 가지고 또 온통 공격을 하고 비난을 합니다. 명색에 국회의원들이. 또 명색에 청와대가. 저는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한다면 누가 법원 판결에 승복을 하겠습니까? 저 솔직히 너무너무 억울한 거 많습니다. 이 재판, 판결에 대해서. 그러나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존중하고 사법부를 존중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이번에 종로 출마를 선언하신 무소속의 이정현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정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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