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정당’ 미래한국당 공식 출범…대표에 한선교

입력 2020.02.05 (17:18) 수정 2020.02.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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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비례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의원이 당 대표로 추대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의 비례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미래한국당 창당은 무너지는 나라를 살리기 위한 자유민주세력의 고육지책입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4선의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당적을 옮겨 당 대표로 추대됐습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고 수호하기 위한 모든 지지세력들의 비례대표, 그 맨 앞에서 모든 보수세력을 저희는 껴안을 것입니다."]

한국당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미래한국당 선거 업무를 지원할 인턴 직원 모집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는 한국당에, 비례대표는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몰아줘 의석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인데, 불출마 의원 등을 설득해 당적을 옮기도록 하는 게 관건입니다.

김성찬, 조훈현 의원 등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당은 선관위의 경상보조금 지급이 예정된 15일 전까지 최소 현역 의원 4명을 추가로 이적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창당대회에서는 미래한국당 창당이 불법이라며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오태양/미래당 공동대표 :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입니다. 당장 해산하십시오. 당장 해산하시고 집에 가시기 바랍니다. 위성 정당, 불법 정당, 가짜 정당 미래한국당 해산하십시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바로 저런 모습이 미래한국당이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잘 나타내주는 반증입니다."]

민주당은 헌법과 국민 주권을 무시한 한국당과 위성정당을 용납한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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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 정당’ 미래한국당 공식 출범…대표에 한선교
    • 입력 2020-02-05 17:21:13
    • 수정2020-02-05 17: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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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의 이른바 비례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의원이 당 대표로 추대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당의 비례용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오늘,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김재원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를 포함해 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미래한국당 창당은 무너지는 나라를 살리기 위한 자유민주세력의 고육지책입니다."]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4선의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당적을 옮겨 당 대표로 추대됐습니다.

[한선교/미래한국당 대표 :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사랑하고 수호하기 위한 모든 지지세력들의 비례대표, 그 맨 앞에서 모든 보수세력을 저희는 껴안을 것입니다."]

한국당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미래한국당 선거 업무를 지원할 인턴 직원 모집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는 한국당에, 비례대표는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몰아줘 의석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인데, 불출마 의원 등을 설득해 당적을 옮기도록 하는 게 관건입니다.

김성찬, 조훈현 의원 등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당은 선관위의 경상보조금 지급이 예정된 15일 전까지 최소 현역 의원 4명을 추가로 이적 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창당대회에서는 미래한국당 창당이 불법이라며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오태양/미래당 공동대표 : "미래한국당은 불법 정당입니다. 당장 해산하십시오. 당장 해산하시고 집에 가시기 바랍니다. 위성 정당, 불법 정당, 가짜 정당 미래한국당 해산하십시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바로 저런 모습이 미래한국당이 얼마나 위협적인지를 잘 나타내주는 반증입니다."]

민주당은 헌법과 국민 주권을 무시한 한국당과 위성정당을 용납한 국민은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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