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환자 2명 추가돼 총 18명…서울 시내 일부 학교 휴업 명령
입력 2020.02.05 (18:59)
수정 2020.02.0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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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환자가 2명 추가돼 국내 환자수가 모두 18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확진자가 체류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시내 일부 학교에는 휴업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봅니다.
이승훈 기자, 오늘도 확진자가 추가됐군요.
이렇게 되면 국내 18명이 되나요?
[기자]
네, 2명이 더 추가됐습니다.
둘 다 한국인인데 경기도에 사는 38살 남성, 그리고 광주광역시에 사는 21살 여성입니다.
17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은 보름 전 쯤 국제 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에 방문했는데, 이때 회의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제 급히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18번째 확진자는 어제 광주에서 16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딸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딸을 어머니가 간병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모녀가 머물렀던 광주 21세기 병원의 환자와 직원들에 대해 긴급 격리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오늘 2명의 환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확진 환자 수는 모두 18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앵커]
환자도 환자지만,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관리도 시급하겠네요.
[기자]
네, 확진자 18명 가운데 6명, 즉 3분의 1이 2차,3차 접촉에 의한 감염자니까 접촉자 격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956명 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714명인데 이 가운데 52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고 174명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이 자가 격리를 거부하는 경우 어떡하느냐 논란이 좀 있었죠.
정부는 자가 격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현재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데, 앞으로는 처벌의 수위를 더 높여서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상 시국을 이용해, 한 몫 잡아보려는 사람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180여 명의 합동 단속반이 현장을 점검해 마스크나 소독제를 매점 매석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마스크 구하기가 좀 나아지겠군요.
신종 코로나 때문에 개학을 앞 둔 학교마다 비상인데, 기준이 마련됐나요?
[기자]
네, 서울시 교육청이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42곳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휴업 명령을 내렸습니다.
해당 지역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거주하거나 이동·체류했던 곳입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자율적으로 임시 휴업과 개학연기를 실시한 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도 새 지침을 내놨습니다.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대학에 4주 이내의 기간 동안 개강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입국 뒤 14일 동안 등교를 중지해 달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환자가 2명 추가돼 국내 환자수가 모두 18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확진자가 체류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시내 일부 학교에는 휴업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봅니다.
이승훈 기자, 오늘도 확진자가 추가됐군요.
이렇게 되면 국내 18명이 되나요?
[기자]
네, 2명이 더 추가됐습니다.
둘 다 한국인인데 경기도에 사는 38살 남성, 그리고 광주광역시에 사는 21살 여성입니다.
17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은 보름 전 쯤 국제 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에 방문했는데, 이때 회의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제 급히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18번째 확진자는 어제 광주에서 16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딸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딸을 어머니가 간병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모녀가 머물렀던 광주 21세기 병원의 환자와 직원들에 대해 긴급 격리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오늘 2명의 환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확진 환자 수는 모두 18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앵커]
환자도 환자지만,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관리도 시급하겠네요.
[기자]
네, 확진자 18명 가운데 6명, 즉 3분의 1이 2차,3차 접촉에 의한 감염자니까 접촉자 격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956명 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714명인데 이 가운데 52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고 174명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이 자가 격리를 거부하는 경우 어떡하느냐 논란이 좀 있었죠.
정부는 자가 격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현재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데, 앞으로는 처벌의 수위를 더 높여서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상 시국을 이용해, 한 몫 잡아보려는 사람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180여 명의 합동 단속반이 현장을 점검해 마스크나 소독제를 매점 매석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마스크 구하기가 좀 나아지겠군요.
신종 코로나 때문에 개학을 앞 둔 학교마다 비상인데, 기준이 마련됐나요?
[기자]
네, 서울시 교육청이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42곳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휴업 명령을 내렸습니다.
해당 지역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거주하거나 이동·체류했던 곳입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자율적으로 임시 휴업과 개학연기를 실시한 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도 새 지침을 내놨습니다.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대학에 4주 이내의 기간 동안 개강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입국 뒤 14일 동안 등교를 중지해 달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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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환자가 2명 추가돼 국내 환자수가 모두 18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확진자가 체류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시내 일부 학교에는 휴업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봅니다.
이승훈 기자, 오늘도 확진자가 추가됐군요.
이렇게 되면 국내 18명이 되나요?
[기자]
네, 2명이 더 추가됐습니다.
둘 다 한국인인데 경기도에 사는 38살 남성, 그리고 광주광역시에 사는 21살 여성입니다.
17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은 보름 전 쯤 국제 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에 방문했는데, 이때 회의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제 급히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18번째 확진자는 어제 광주에서 16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딸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딸을 어머니가 간병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모녀가 머물렀던 광주 21세기 병원의 환자와 직원들에 대해 긴급 격리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오늘 2명의 환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확진 환자 수는 모두 18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앵커]
환자도 환자지만,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관리도 시급하겠네요.
[기자]
네, 확진자 18명 가운데 6명, 즉 3분의 1이 2차,3차 접촉에 의한 감염자니까 접촉자 격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956명 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714명인데 이 가운데 52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고 174명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이 자가 격리를 거부하는 경우 어떡하느냐 논란이 좀 있었죠.
정부는 자가 격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현재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데, 앞으로는 처벌의 수위를 더 높여서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상 시국을 이용해, 한 몫 잡아보려는 사람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180여 명의 합동 단속반이 현장을 점검해 마스크나 소독제를 매점 매석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마스크 구하기가 좀 나아지겠군요.
신종 코로나 때문에 개학을 앞 둔 학교마다 비상인데, 기준이 마련됐나요?
[기자]
네, 서울시 교육청이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42곳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휴업 명령을 내렸습니다.
해당 지역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거주하거나 이동·체류했던 곳입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자율적으로 임시 휴업과 개학연기를 실시한 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도 새 지침을 내놨습니다.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대학에 4주 이내의 기간 동안 개강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입국 뒤 14일 동안 등교를 중지해 달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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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진환자가 2명 추가돼 국내 환자수가 모두 18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확진자가 체류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시내 일부 학교에는 휴업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봅니다.
이승훈 기자, 오늘도 확진자가 추가됐군요.
이렇게 되면 국내 18명이 되나요?
[기자]
네, 2명이 더 추가됐습니다.
둘 다 한국인인데 경기도에 사는 38살 남성, 그리고 광주광역시에 사는 21살 여성입니다.
17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은 보름 전 쯤 국제 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에 방문했는데, 이때 회의에 참석했던 말레이시아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제 급히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18번째 확진자는 어제 광주에서 16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의 딸로, 병원에 입원해 있던 딸을 어머니가 간병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모녀가 머물렀던 광주 21세기 병원의 환자와 직원들에 대해 긴급 격리 조치를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오늘 2명의 환자가 추가되면서 국내 확진 환자 수는 모두 18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앵커]
환자도 환자지만, 확진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관리도 시급하겠네요.
[기자]
네, 확진자 18명 가운데 6명, 즉 3분의 1이 2차,3차 접촉에 의한 감염자니까 접촉자 격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956명 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714명인데 이 가운데 52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고 174명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이 자가 격리를 거부하는 경우 어떡하느냐 논란이 좀 있었죠.
정부는 자가 격리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현재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는데, 앞으로는 처벌의 수위를 더 높여서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상 시국을 이용해, 한 몫 잡아보려는 사람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180여 명의 합동 단속반이 현장을 점검해 마스크나 소독제를 매점 매석을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마스크 구하기가 좀 나아지겠군요.
신종 코로나 때문에 개학을 앞 둔 학교마다 비상인데, 기준이 마련됐나요?
[기자]
네, 서울시 교육청이 서울 중랑구와 성북구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42곳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휴업 명령을 내렸습니다.
해당 지역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거주하거나 이동·체류했던 곳입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자율적으로 임시 휴업과 개학연기를 실시한 학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라고 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도 새 지침을 내놨습니다.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대학에 4주 이내의 기간 동안 개강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입국 뒤 14일 동안 등교를 중지해 달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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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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