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감염’ 日 크루즈선에 한국인 9명 탑승…“양성 없어”
입력 2020.02.05 (19:12)
수정 2020.02.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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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홍콩인 환자가 타고 있었던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에서 감염자 10명이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 국적자도 9명 타고 있는데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천 7백여 명을 태우고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 선.
지난달 25일, 80세 남성이 홍콩 현지에서 감염 확진을 받으면서 사흘째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크루즈선 승객 : "늘 복용하던 약이 며칠 있으면 떨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상황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승객 등 273명을 검사했습니다.
우선 31명의 결과가 나왔는데, 승객 9명과 승무원 1명 등 10명이 양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일본과 중국 국적이 각각 3명, 호주 2명, 미국과 필리핀 각각 1명입니다.
일본 정부는 해상보안청 선박을 이용해 이들을 항구로 긴급 이송한 뒤 가나가와현 병원으로 옮겨 격리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후생노동상 : "(크루즈선에는) 일본 외에도 홍콩, 타이완을 포함해 56개국 사람들이 타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실제로 크루즈선에는 한국 국적자도 9명 탑승한 상황입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중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는 내용을 일본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가족관계, 여행 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바이러스 잠복기를 감안해 앞으로 2주 동안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승객들을 선내에 머물게 할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홍콩인 환자가 타고 있었던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에서 감염자 10명이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 국적자도 9명 타고 있는데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천 7백여 명을 태우고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 선.
지난달 25일, 80세 남성이 홍콩 현지에서 감염 확진을 받으면서 사흘째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크루즈선 승객 : "늘 복용하던 약이 며칠 있으면 떨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상황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승객 등 273명을 검사했습니다.
우선 31명의 결과가 나왔는데, 승객 9명과 승무원 1명 등 10명이 양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일본과 중국 국적이 각각 3명, 호주 2명, 미국과 필리핀 각각 1명입니다.
일본 정부는 해상보안청 선박을 이용해 이들을 항구로 긴급 이송한 뒤 가나가와현 병원으로 옮겨 격리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후생노동상 : "(크루즈선에는) 일본 외에도 홍콩, 타이완을 포함해 56개국 사람들이 타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실제로 크루즈선에는 한국 국적자도 9명 탑승한 상황입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중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는 내용을 일본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가족관계, 여행 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바이러스 잠복기를 감안해 앞으로 2주 동안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승객들을 선내에 머물게 할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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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05 19:13:37
- 수정2020-02-05 19:20:21

[앵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홍콩인 환자가 타고 있었던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에서 감염자 10명이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 국적자도 9명 타고 있는데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천 7백여 명을 태우고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 선.
지난달 25일, 80세 남성이 홍콩 현지에서 감염 확진을 받으면서 사흘째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크루즈선 승객 : "늘 복용하던 약이 며칠 있으면 떨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상황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승객 등 273명을 검사했습니다.
우선 31명의 결과가 나왔는데, 승객 9명과 승무원 1명 등 10명이 양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일본과 중국 국적이 각각 3명, 호주 2명, 미국과 필리핀 각각 1명입니다.
일본 정부는 해상보안청 선박을 이용해 이들을 항구로 긴급 이송한 뒤 가나가와현 병원으로 옮겨 격리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후생노동상 : "(크루즈선에는) 일본 외에도 홍콩, 타이완을 포함해 56개국 사람들이 타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실제로 크루즈선에는 한국 국적자도 9명 탑승한 상황입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중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는 내용을 일본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가족관계, 여행 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바이러스 잠복기를 감안해 앞으로 2주 동안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승객들을 선내에 머물게 할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홍콩인 환자가 타고 있었던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에서 감염자 10명이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이 배에는 한국 국적자도 9명 타고 있는데 양성 반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3천 7백여 명을 태우고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 앞바다에 정박 중인 대형 크루즈 선.
지난달 25일, 80세 남성이 홍콩 현지에서 감염 확진을 받으면서 사흘째 발이 묶인 상태입니다.
[크루즈선 승객 : "늘 복용하던 약이 며칠 있으면 떨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상태가 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상황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승객 등 273명을 검사했습니다.
우선 31명의 결과가 나왔는데, 승객 9명과 승무원 1명 등 10명이 양성으로 판명됐습니다.
일본과 중국 국적이 각각 3명, 호주 2명, 미국과 필리핀 각각 1명입니다.
일본 정부는 해상보안청 선박을 이용해 이들을 항구로 긴급 이송한 뒤 가나가와현 병원으로 옮겨 격리했습니다.
[가토 가쓰노부/일본 후생노동상 : "(크루즈선에는) 일본 외에도 홍콩, 타이완을 포함해 56개국 사람들이 타고 있습니다. 그런 점을 감안해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실제로 크루즈선에는 한국 국적자도 9명 탑승한 상황입니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중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는 내용을 일본 측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가족관계, 여행 경로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바이러스 잠복기를 감안해 앞으로 2주 동안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승객들을 선내에 머물게 할 방침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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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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