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교민 1명 추가 확진 ‘총 24명’…마스크 사기 수사 의뢰

입력 2020.02.07 (17:01) 수정 2020.02.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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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오늘 1명 추가되면서, 이제 국내 확진 환자는 모두 24명이 됐습니다.

또 오늘부터 보건소 124곳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중앙사고수습본부 나가있는 양예빈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양예빈 기자 확진자 수가 1명 더 추가됐는데요.

이 24번째 확진자는 임시 생활시설에 머물고 있는 우한 교민이라면서요?

[기자]

네,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임시 생활시설에 머물고 있는 교민 가운데 오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24번째 확진자는 28살 한국인 남성인데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중 인후통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결과 현재까지 유증상자는 1,130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264명은 격리검사가 진행 중이며, 842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또 확진자의 접촉자는 1,386명이고, 이 가운데 9명이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1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5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20번째 확진자는 15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증상발현 하루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접촉한 대상자가 1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일합니다.

21번째 확진자는 6번째의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현재까지 접촉자 7명이 확인됐습니다.

22번째 확진자는 1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23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달 23일 입국한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로 격리 전 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습니다.

[앵커]

이제 보건소에서도 감염 검사 의뢰를 할 수 있다면서요?

[기자]

네, 새로운 검사시약 사용이 승인돼, 오늘부터 보건소 124곳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의뢰를 할 수 있습니다.

검사 대상도 확대돼 의사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 전역을 방문한 뒤,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검사 비용도 전액 정부가 부담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는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와 전문 인력이 필요해, 하루 소화할 수 있는 검사량은 3 천여 건 정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중국 방문 이력이 있던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검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는 순차적으로 검사기관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앵커]

마스크 매점매석이나 폭리 문제도 심각한데요.

정부가 마스크를 고가로 판매한 온라인사이트들에 시정요구를 했다면서요?

[기자]

네,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마스크 매점매석이나 폭리 문제에 대해 합동 단속을 벌여왔는데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마스크를 고가로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 26곳을 확인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판매와 관련해 사업자 등록증을 위조한 뒤 선금을 받고, 종적을 감춘 이들도 적발됐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마스크 매점 매석행위가 의심되는 업체 2곳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의 거주지와 실제연락처를 확인한 뒤, 입국을 허용하는 중국전용입국장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어제 0시부터 24시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6,490명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한 결과, 입국 제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입국한 사람들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1339로 연락하라는 안내문자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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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교민 1명 추가 확진 ‘총 24명’…마스크 사기 수사 의뢰
    • 입력 2020-02-07 17:05:38
    • 수정2020-02-07 17: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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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오늘 1명 추가되면서, 이제 국내 확진 환자는 모두 24명이 됐습니다.

또 오늘부터 보건소 124곳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중앙사고수습본부 나가있는 양예빈 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양예빈 기자 확진자 수가 1명 더 추가됐는데요.

이 24번째 확진자는 임시 생활시설에 머물고 있는 우한 교민이라면서요?

[기자]

네, 중국 우한에서 귀국해 임시 생활시설에 머물고 있는 교민 가운데 오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습니다.

24번째 확진자는 28살 한국인 남성인데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던 중 인후통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결과 현재까지 유증상자는 1,130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264명은 격리검사가 진행 중이며, 842명은 음성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습니다.

또 확진자의 접촉자는 1,386명이고, 이 가운데 9명이 환자로 확진됐습니다.

19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5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20번째 확진자는 15번째 환자의 접촉자로, 증상발현 하루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접촉한 대상자가 1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일합니다.

21번째 확진자는 6번째의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현재까지 접촉자 7명이 확인됐습니다.

22번째 확진자는 16번째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23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시에서 지난달 23일 입국한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로 격리 전 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방문했습니다.

[앵커]

이제 보건소에서도 감염 검사 의뢰를 할 수 있다면서요?

[기자]

네, 새로운 검사시약 사용이 승인돼, 오늘부터 보건소 124곳에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의뢰를 할 수 있습니다.

검사 대상도 확대돼 의사 소견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면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 전역을 방문한 뒤, 14일 이내에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습니다.

검사 비용도 전액 정부가 부담합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는 유전자 증폭 검사 장비와 전문 인력이 필요해, 하루 소화할 수 있는 검사량은 3 천여 건 정도 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은 중국 방문 이력이 있던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검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으로는 순차적으로 검사기관을 확대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앵커]

마스크 매점매석이나 폭리 문제도 심각한데요.

정부가 마스크를 고가로 판매한 온라인사이트들에 시정요구를 했다면서요?

[기자]

네,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마스크 매점매석이나 폭리 문제에 대해 합동 단속을 벌여왔는데요.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마스크를 고가로 판매한 온라인 사이트 26곳을 확인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 판매와 관련해 사업자 등록증을 위조한 뒤 선금을 받고, 종적을 감춘 이들도 적발됐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마스크 매점 매석행위가 의심되는 업체 2곳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의 거주지와 실제연락처를 확인한 뒤, 입국을 허용하는 중국전용입국장도 운영되고 있는데요.

어제 0시부터 24시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6,490명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실시한 결과, 입국 제한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입국한 사람들은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1339로 연락하라는 안내문자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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